온 이야기

옮겨야 할때..

졸업하고.. 당분간? 학교에 남아 강의도 하고.. 논문도 쓰고 (아직 졸업후 한개도 안씀 노느라..)  꼭 꼭 내년 봄까장은 백수생활 청산하리라 맘을 먹었고..그래서 그냥 자취방에서 학교를 왔다갔다 했는데.. 컴터도 있고..그래서..전 집에 컴터가 없답니다. 나의 노트북은 이젠 수명을 다햇는지 자꾸 죽는군요..

이젠 옮겨야 할때가 된것 같습니다.

어제 저녁 주인 아주머님이 오시더니.. 지금 있는 전세를 담달 부터 월세로 해달라고 하시네요.

월세까장 내면서 있기는 싫구.. 그렇다고 다른곳으로 이사하자면 계약기간이 길텐데. 하루라도 빨리 자리를 잡고 싶은 욕구도 있고..

이런 저런 생각하다가 그냥 설 집으로 들어가기로 맘을 먹었습니다.  설에서 당분간은 출퇴근을 해야겠지만....

이번주말쯤 주인 아주머님에게 예기하고 방을 내놓아야겠지요..

언제 팔릴지는 몰라두요..

그러고 보니 그 집은 추운겨울 12월 말경 이사온것인데..내가 대학원에 들어가기로 했던..그 무렵..

첨 올땐 암것도 없이 이불만 달랑 승용차에 싣고 왔는뎅.. 그런후 중고가게에서 장롱,식탁, 티비.. 세탁기, 전자랜지. .. .. 장만하고..

엄마는 그러시는군요.. 그 방에 쓸물건 항개도 없으니 그냥 후배들이나 주고 오라고.. 언제 이사갈지는 모르지만..

백수상태로 이사하게 되어 맘이 좀 그렇고 그러네요..

 




댓글

김종필 2004.10.19

하숙집 쥔이 꼬장한 교감선생님이라 허구헌날의 잔소리가 싫어 그 달치하숙비만 가지고 부모님 몰래 자취를 감행했었죠...이블도 냄비도 없이 그 황당한 방에서 한달을 굶주림과 취위를 견디고,버티며 산 때의 기억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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