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전신 화상을 입고 구조된 고양이 호순이 소식입니다

온 이야기

전신 화상을 입고 구조된 고양이 호순이 소식입니다

온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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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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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 화상을 입은 고양이 호순이 소식 전해드립니다. 계속해서 병원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얼굴 화상 부위의 피부가 딱딱하게 굳어 눈꺼풀이 위로 올라가는 현상 때문에 편안하게 눈을 감을 수 있도록 눈꺼풀 수술을 받았다고 말씀드렸는데요. 하지만 수술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수술 부위의 피부가 자리를 잡지 못하고 당겨져 터졌다고 합니다. 화상 부위 피부가 아물면서 계속 변형이 되고 있어, 피부 상태가 어느 정도 안정되어야 재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직 2차 수술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호순이의 치료가 얼마나 더 길어져 얼마나 더 오래 입원생활을 하게 될지 알 수 없습니다. 호순이의 소식을 전해드릴 때마다 화상의 상처가 얼마나 깊은지 한 생명에게 얼마나 긴 고통을 주고 있는지 느껴져 가슴이 아픕니다.

지난주 방문한 병원에서 호순이 얼굴 피부가 좀 더 아물어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눈꺼풀 재수술을 할 수 있을지는 상태를 좀 더 두고 봐야 한다고 합니다. 긴 입원 생활에 지치지 않고 밥도 잘 먹고 삶의 의지를 열심히 보여주고 있지만, 계속 상처를 소독하고 약을 바르는 등 아픈 처치가 지속되니 짜증을 내기도 합니다. 호순이가 이렇게 감정표현을 할 수 있도록 치료에 도움 주고 계신 많은 대부모님, 회원님 감사합니다. 호순이가 평범하고 편안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호순이의 고통이 빨리 사라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힘껏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