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이야기

생사의 기로에 섰던 소복이가 온캣에 입주했습니다. 🏠

아파트에서 피를 흘리며 빈사 상태로 구조된 소복이. 언제 숨이 끊어질지 모르는 위급한 상황이었습니다. 치료를 하면서 확인된 몸 상태는 절망적이었습니다. 얼굴 전체에 골절을 입은 데다, 염증 수치는 높고 심한 빈혈 상태였습니다. 하루하루가 위태로웠지만, 소복이는 기적 같은 생명력을 보여줬습니다.



부러졌던 뼈가 붙기 시작했고, 구개열 수술 후에는 스스로 밥도 잘 먹습니다. 회복력도 대단하지만 더 기특한 건 밝은 성격입니다.


소복이는 매우 호기심이 많고 수다스럽습니다. 온캣에 오자마자 낯선 곳을 신기하다는 듯이 두리번거리며 살펴봤습니다. 숨숨집에 들어가 있던 것도 잠시, 다음 날부터는 다른 고양이들 방까지 궁금해했습니다. 관심을 원하는지 쉴 새 없이 말을 합니다. 그리고 품에 파고들어 쓰다듬을 받으며 골골송을 부를 정도로 애교가 많습니다. 도저히 큰일을 겪은 이후란 게 믿기지 않습니다.


끔찍했던 상처도 소복이가 가진 긍정적이고 활발한 성격은 앗아가지 못했습니다. 소복이 쌓인 눈처럼 더 이상 아픔으로 얼룩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과, 촌스러운 이름일수록 오래 산다는 속설의 힘을 빌려 ‘소복이’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놀라울 만큼 씩씩하게 행복을 되찾아가는 소복이의 밝은 일상을 지켜봐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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