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울 복돌이..

입양 후 이야기

Note: 수정/삭제 시 필요한 항목입니다. (최소 6자리 이상)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울 복돌이..

  • 김효진
  • /
  • 2003.09.29 10:41
  • /
  • 1992
  • /
  • 108

 

복돌이는 지난 어린이날 집앞에서 만난 강아지예요.
이빨이 엉망이라 스켈링을 하려해도 에나멜층까지 벗겨져 할 수가 없대요.
그래서 입에서 냄새가 나죠.
그리고 혀를 조금 내밀고 입을 뻐끔거리더라고요.
그건 복돌이가 홍역같은 병을 앓은 적이 있어 신경계통에 이상이 있어서 그럴 거래요.
그러나 그 때문에 지능이나 건강에 문제가 되지는 않아요.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울 집에 와서 지내다 두 번이나 오른쪽 턱뼈가 골절이 되었어요.
이전에 너무 영양공급이 부실하여 뼈밀도가 약해서 그렇다고 해요.
수술을 하고 칼슘가루를 하루 한번 밥에 섞어주고 하여
이젠 건강해져 아주 잘 놀아요.
칼슘가루는 한달 정도 주라고 했는데, 저는 지금도 조금씩 주고 있어요.
사료는 부수거나 불려주는게 좋은데 그냥도 잘 먹기는 해요.
턱뼈가 부러질 때마다 이빨이 빠져나가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평소에 오른쪽으로 혀가 길게 늘어져 나옵니다.

이빨상태가 나빠 노령견인 줄 알았는데,
의사 선생님 말로는 견치(?)가 남아있는 걸로 보아 3-4살 정도인 것 같다고 해요.
중성화수술은 바로 해주었구요.

사람에게 무척 순하고, 아주 약은 녀석입니다.
구강이 그래서 그렇지 아주 귀여운 아이입니다.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복돌이.jpg

 

복돌이는 지난 어린이날 집앞에서 만난 강아지예요.
이빨이 엉망이라 스켈링을 하려해도 에나멜층까지 벗겨져 할 수가 없대요.
그래서 입에서 냄새가 나죠.
그리고 혀를 조금 내밀고 입을 뻐끔거리더라고요.
그건 복돌이가 홍역같은 병을 앓은 적이 있어 신경계통에 이상이 있어서 그럴 거래요.
그러나 그 때문에 지능이나 건강에 문제가 되지는 않아요.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울 집에 와서 지내다 두 번이나 오른쪽 턱뼈가 골절이 되었어요.
이전에 너무 영양공급이 부실하여 뼈밀도가 약해서 그렇다고 해요.
수술을 하고 칼슘가루를 하루 한번 밥에 섞어주고 하여
이젠 건강해져 아주 잘 놀아요.
칼슘가루는 한달 정도 주라고 했는데, 저는 지금도 조금씩 주고 있어요.
사료는 부수거나 불려주는게 좋은데 그냥도 잘 먹기는 해요.
턱뼈가 부러질 때마다 이빨이 빠져나가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평소에 오른쪽으로 혀가 길게 늘어져 나옵니다.

이빨상태가 나빠 노령견인 줄 알았는데,
의사 선생님 말로는 견치(?)가 남아있는 걸로 보아 3-4살 정도인 것 같다고 해요.
중성화수술은 바로 해주었구요.

사람에게 무척 순하고, 아주 약은 녀석입니다.
구강이 그래서 그렇지 아주 귀여운 아이입니다.

 

게시글 내에 이미지를 넣을 경우 원활한 로딩을 위해 가로 사이즈 1,000픽셀 이하로 올려 주세요




댓글 달기


댓글


김효진 2003-09-29 10:42 | 삭제

사진은 목욕하고 털을 말리는 중입니다


한린 2003-09-29 11:51 | 삭제

너무 이쁜 아이네요.


초롱이 2003-09-29 14:25 | 삭제

거친 털 사이로 보이는 저 까~만 눈, 정말 예쁘다!!


김보영B 2003-09-30 01:10 | 삭제

우리집 호동이 하고 똑같아여... 호동이는 요크셔테리언데여... 호동이도 혀가 한쪽으로 쭈~~욱 ^^ 너무 이뻐여.. ^^ 초롱초롱 눈봐 ㅋㅋ


이옥경 2003-09-30 01:26 | 삭제

빠삐용의 피가흐르는것 같습니다.^^


쭈니엄마 2003-09-30 12:59 | 삭제

정말 존경스러울 뿐입니다.. 새삼.. 제가 쭈니한테 잘 못해 주는것 같아요 ㅡ.ㅡ


김효진 2003-09-30 14:00 | 삭제

헉, 존경스럽긴요. 쭈니엄마. 제가 뭘..
엉망인 이빨로도 잘 먹는 복돌이가 존경스럽죠^^
이옥경님, 빠삐용의 피가 흐른다길래..
영화 빠삐용을 생각했어요. 안주하지 않고 역경을 극복해 자유를 찾는..
근데 빠삐용이란 품종을 말씀하시는 거군요..
그럴지도.. 흑백 바둑이랑 시츄가 섞였는지도 모르고..


박연진 2003-10-02 06:55 | 삭제

아무리 봐도 귀엽단 말야.... 쯔읍...


desperado 2003-10-02 15:31 | 삭제

효진님 같은 분들이 계셔서 살맛이 납니다! 힘든하루 좋은 글읽고 하루를 마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