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어느 뉘우침...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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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뉘우침...

  • 백현숙
  • /
  • 2004.06.0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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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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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5

제가 아는 오십이 넘으신 남자 분입니다.

몇십년을 보신탕 애호가 이셨습니다.

남편두 이분을 만나면 탕두 못 먹느냐구 면박을 주는 바람에

기분이 늘 언잖아 했구요.

헌데 아주 우연치 않게 푸들을 떠 맡게 되어 키우시게 되셨습니다.

처음엔 조그만 것이 애물단지였답니다.

그러다 날이 지나고 어느날 부터인지 아파트 문을 열면 꼬리를 치구

쥔장이 기분이 좋건 나쁘건 반갑다고 콩콩 대는 모습이 구엽더랍니다.

아! 강아지도(개) 저렇게 이쁘고 신통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 하셨다네요...   그때까지 개는 음식이라구 생각했지

생명으로는 보지를 않으셨다는군요.

지금은 이분 마누라보다 낫다고 하십니다.

탕이요? 푸들 아가한테 미안해서 못 드신다네요.

저희 부부들 에게는 대단한 사건입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제가 아는 오십이 넘으신 남자 분입니다.

몇십년을 보신탕 애호가 이셨습니다.

남편두 이분을 만나면 탕두 못 먹느냐구 면박을 주는 바람에

기분이 늘 언잖아 했구요.

헌데 아주 우연치 않게 푸들을 떠 맡게 되어 키우시게 되셨습니다.

처음엔 조그만 것이 애물단지였답니다.

그러다 날이 지나고 어느날 부터인지 아파트 문을 열면 꼬리를 치구

쥔장이 기분이 좋건 나쁘건 반갑다고 콩콩 대는 모습이 구엽더랍니다.

아! 강아지도(개) 저렇게 이쁘고 신통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 하셨다네요...   그때까지 개는 음식이라구 생각했지

생명으로는 보지를 않으셨다는군요.

지금은 이분 마누라보다 낫다고 하십니다.

탕이요? 푸들 아가한테 미안해서 못 드신다네요.

저희 부부들 에게는 대단한 사건입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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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이옥경 2004-06-01 07:50 | 삭제

알면 사랑하고 이해하게 된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너무나 감동적입니다.


이기순 2004-06-01 09:00 | 삭제

그러게요.


현파 2004-06-01 09:33 | 삭제

사람이 위대한 것은 그래도 어떤 계기만 주어진다면 충분히 인식할 수 있고, 개선, 변화할 수 있다는 점일 거예요, 개도 그렇고 고양이도 그렇고 접해보기 전에는 이해할 수가 없거든요.또 애견인이라는 사람들이 주는 이미지도 상당히 중요한 것이고...애견인에 대한 반발, 거부감, 이런 것들로 인한 반작용도 많을테구요, 암튼 우리가 잘 해야죠, 할일 많지요^^


차돌언니 2004-06-02 01:12 | 삭제

맞는 말씀이에요. 어떤 계기로 인해 개를 안먹는 분들도 있죠.
그런데, 개 키우면서 보신탕 먹는 사람도 있더군요.
그런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생각으로 개를 사랑하는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개키우면서 개먹는 사람과 얘기한 적이 있는데, 식용견은 따로 있다고 하면서 몸보신 할려면 여름에 보신탕을 먹어 줘야 한다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그럼 보신탕 안먹는 사람은 몸보신 못해서 다 허약체질인가요?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