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미토 집에 잘 도착했습니다^^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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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미토 집에 잘 도착했습니다^^

  • 김혜미
  • /
  • 2010.12.05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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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0

오늘 미토 데려간 봉식&미토어멈입니다~

일단 미토는 너무너무 잘 있어요, 일주일 내로 후기 올려 달라고 하셨는데

미토 담당하셨던 분이 마지막으로 보지도 못하시고 너무 궁금해하실 것 같아 얼른 올립니다.

 첫번째 사진은 봉식이와 함께 차 안에서 이동장에 있는 모습입니다. 구조 당시에만 병원에서 기본적인 처치를 하셨다고 해서 일단 저희가 다니는 병원으로 먼저 갔습니다. 병원 가서 몸무게를 쟀더니 1.38kg이었구요. 예방접종하고, 내외부 구충했습니다(외부 기생충이 발견돼서 잠깐이나마 같이했던 봉식이까지 함께...흑). 엄청 뻐둥거려서 선생님께서 조금 고생하셨지만 사람 손을 아직 덜 타서 그렇지 기본적으로 너무 착하다고 하셨습니다(으쓱으쓱^^). 선생님께서 배를 만져 보시면서는 똥이 엄청 많다고 감탄을 하시더라구요. 네, 그,거,슨 진리였습니다 ㅡㅡ

두번째 사진에서 맹세코 봉식이의 똥알은 하나도 없다는 거...다 미토 똥입니다(저게 처음 싼 똥이구요..그 다음에도 계속..^^;). 지금 상황에서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긴 한데...봉식이랑 미토랑 한 달 정도 지켜보면서 합사 성공하면 아예 둘이 살 수 있는 집으로 마련해 주려고 미토는 일단 써클 안에다 집을 꾸며 줬어요. 기본적인 구조는 행당동에 있을 때와 같게 해 주었더니 화장실을 금방 가리네요. 물론 똥알은 어쩔 수 없지만...그래도 그게 어디랍니까+.+  

세번째 사진은 발라당 직후에 찍은 사진입니다! 정말 미토는 좀 짱인 듯! 오자마자 발라당이나니욧!! 정말 반했어요^0^

네번째는 발라당도 하셨길래 칭찬해 줄 겸 쓰다듬을 해드렸더니 노곤노곤해지고 계시는 모양이어요. 넘넘 귀엽죠?^^

다섯번째는 봉식인 봉식이대로, 미토는 미토대로 쉬고 있는 모습입니다. 안타깝게도 저희 봉식이가 아직은 미토에게 좀 까칠해요. 병원에서는 다른 아이들과 그렇게 잘 어울리더니ㅜㅜ 병원에서도 선생님이 스트레스는 외려 봉식이가 받은 상태라고,,미토는 안 그런데 봉식이는 배가 땡땡해졌다고...흑. 그래도 둘이 잘 지낼 수 있을 거라 믿어요. 차츰차츰 좋아지는 모습 올려 드릴게요!

이름은....

사실 전부터 저는 봉식이 동생은 무조건 '봉틀'이다, 라고 다짐해왔었는데, 고민을 많이 했어요. 1년 넘게 불린 이름인데, 그대로 불러주는 게 좋지 않을까, 그치만 봉틀이도 버리긴 아깝다.....했는데 데리고 오는 차 안에서 계속계속 미토야 미토야 부르는 저를 발견하고 말았어요. 좋은 이름 감사합니다. 많이 불러줄게요.

참, 미토가 정말 식신 맞네요. 다른 건 둘째치고 오늘 지어온 구충약을 먹여야 하는데 얼마나 뻐둥거릴까 걱정을 했는데...혹시나 싶어 주사기를 입 앞에 대줬더니 알아서 쪽쪽 빨아드시네요. 벌써부터 제 손이 밥 나오는 손인걸 아는지 빈 손만 왔다갔다 거려도 손 따라다니느라 정신이 없어요 ㅎㅎ.

오늘은 이 정도로 남길게요. 첫날이라 정말 정신없이 썼지만 다음엔 차분히 잘 올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셔요~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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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미토 데려간 봉식&미토어멈입니다~

일단 미토는 너무너무 잘 있어요, 일주일 내로 후기 올려 달라고 하셨는데

미토 담당하셨던 분이 마지막으로 보지도 못하시고 너무 궁금해하실 것 같아 얼른 올립니다.

 첫번째 사진은 봉식이와 함께 차 안에서 이동장에 있는 모습입니다. 구조 당시에만 병원에서 기본적인 처치를 하셨다고 해서 일단 저희가 다니는 병원으로 먼저 갔습니다. 병원 가서 몸무게를 쟀더니 1.38kg이었구요. 예방접종하고, 내외부 구충했습니다(외부 기생충이 발견돼서 잠깐이나마 같이했던 봉식이까지 함께...흑). 엄청 뻐둥거려서 선생님께서 조금 고생하셨지만 사람 손을 아직 덜 타서 그렇지 기본적으로 너무 착하다고 하셨습니다(으쓱으쓱^^). 선생님께서 배를 만져 보시면서는 똥이 엄청 많다고 감탄을 하시더라구요. 네, 그,거,슨 진리였습니다 ㅡㅡ

두번째 사진에서 맹세코 봉식이의 똥알은 하나도 없다는 거...다 미토 똥입니다(저게 처음 싼 똥이구요..그 다음에도 계속..^^;). 지금 상황에서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긴 한데...봉식이랑 미토랑 한 달 정도 지켜보면서 합사 성공하면 아예 둘이 살 수 있는 집으로 마련해 주려고 미토는 일단 써클 안에다 집을 꾸며 줬어요. 기본적인 구조는 행당동에 있을 때와 같게 해 주었더니 화장실을 금방 가리네요. 물론 똥알은 어쩔 수 없지만...그래도 그게 어디랍니까+.+  

세번째 사진은 발라당 직후에 찍은 사진입니다! 정말 미토는 좀 짱인 듯! 오자마자 발라당이나니욧!! 정말 반했어요^0^

네번째는 발라당도 하셨길래 칭찬해 줄 겸 쓰다듬을 해드렸더니 노곤노곤해지고 계시는 모양이어요. 넘넘 귀엽죠?^^

다섯번째는 봉식인 봉식이대로, 미토는 미토대로 쉬고 있는 모습입니다. 안타깝게도 저희 봉식이가 아직은 미토에게 좀 까칠해요. 병원에서는 다른 아이들과 그렇게 잘 어울리더니ㅜㅜ 병원에서도 선생님이 스트레스는 외려 봉식이가 받은 상태라고,,미토는 안 그런데 봉식이는 배가 땡땡해졌다고...흑. 그래도 둘이 잘 지낼 수 있을 거라 믿어요. 차츰차츰 좋아지는 모습 올려 드릴게요!

이름은....

사실 전부터 저는 봉식이 동생은 무조건 '봉틀'이다, 라고 다짐해왔었는데, 고민을 많이 했어요. 1년 넘게 불린 이름인데, 그대로 불러주는 게 좋지 않을까, 그치만 봉틀이도 버리긴 아깝다.....했는데 데리고 오는 차 안에서 계속계속 미토야 미토야 부르는 저를 발견하고 말았어요. 좋은 이름 감사합니다. 많이 불러줄게요.

참, 미토가 정말 식신 맞네요. 다른 건 둘째치고 오늘 지어온 구충약을 먹여야 하는데 얼마나 뻐둥거릴까 걱정을 했는데...혹시나 싶어 주사기를 입 앞에 대줬더니 알아서 쪽쪽 빨아드시네요. 벌써부터 제 손이 밥 나오는 손인걸 아는지 빈 손만 왔다갔다 거려도 손 따라다니느라 정신이 없어요 ㅎㅎ.

오늘은 이 정도로 남길게요. 첫날이라 정말 정신없이 썼지만 다음엔 차분히 잘 올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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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크&강이의 언니 2010-12-05 05:04 | 삭제

알콩달콩 너무나 예쁜 후기네요.^^ 마치 제가 지금 저 현장에 있는 듯, 한 줄 한 줄 생생함과 감동이 한아름 전해지네요.^^ 아이가 낯설어하지 않도록 생활공간 구조까지 세심하게 배려해 주시고 이름 많이 불러주신다는 애정어린 다짐까지...마음이 너무 따뜻해짐을 느껴 미소띤 눈물을 머금은채 댓글을 남기고 있답니다.^^;; 앞으로도 처음 마음처럼 서로 아끼고 배려하고 의지하고 예뻐하며 고운 사랑, 따뜻한 행복, 넘치는 기쁨 많이 많이 나누시길 바랄게요~ 건강한 삶은 필수구요!^^ 김혜미님 가정에 건강한 웃음과 행복만 가득하시라고 무한정으로 쏟아지는 사랑보따리 놓고 갑니다~^__________^


강쥐사랑 2010-12-10 06:08 | 삭제

ㅎㅎㅎ 퇴끼가 발랑눕는건 첨보는듯 ^^ 암틍 이쁘고행복하게 잘 키우세용~


깽이마리 2010-12-09 00:57 | 삭제

토끼똥은 낭설이 아닙니다~ 원래 소화력이 약해서 영양분을 쪽쪽 흡수하지 못한다네요. 토끼똥은... 동물병원 샘도 그냥 그래, 먹어라~ 하고 병원 몽몽이도 잘 먹었답니다.


쿠키 2010-12-07 00:01 | 삭제

연평도에 다녀오니 미토가 없어서 어찌나 서운했던지요..^^;;
늘..제가 들어가면 먹을 것 주는 줄 알고(제가 간식을 잘 주었거든요) 뛰어나오다 심지어는 팬스를 펄쩍 뛰어넘어오는 일도 자주 있었는데 미토 있던 자리가 깨끗하게 청소되어 횡~하더라고요...
제가 서운해도,....미토 입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무실에서 늙어 죽는 줄 알았어요 ^^;;;
그나저나 미토가 외부기생충이었다니..우리 복실이 비상입니닷! 복실이가 뻑하면 미토 떵을 간식거리로 집어먹었거든요... ㅠ.ㅠ (옛말에 토끼 똥은 개들 간식이라는 낭설이...)
복실아~기생충 치료하잣!!!


박성희 2010-12-06 21:56 | 삭제

앗!! 봉천동에 사시남요? 저도 봉천동에 살아요. 서울대입구역 부근이랍니다. 시간 괜찮으실때 미리 알려주시면 미토보러 갈께요~~~


정은 2010-12-06 15:31 | 삭제

미토 분양글봤었는데 분양하셨군요~^^너무편안한것같아요~ㅎㅎ


봉토어멈 2010-12-06 21:14 | 삭제

미토가 '예민'이라니...털썩. 제가 방에 들어가도 누워서 일어날 줄도 몰라요, 흑. 좌우간 애가 학습능력이 참 빠르네요. 간식 좀 잡수시더니 곰방 밥투정하시는 법을 배우셨어요 ㅋㅋ 동자련 엄마들 봉천동 오실 일 있으시면 미토 보시러 가정방문 한번 오셔요 ㅎㅎ


정현영 2010-12-06 11:53 | 삭제

외부기생충이라니ㅎㄷㄷ
집이 아늑하고 좋아보여요 미토녀석도 발라당하는것 보면 퍽 맘에 드나봐요ㅎㅎ 참. 미토 이름은 '美'자 써서 아른다운 토끼란 뜻이랍니당~
빠른 후기 감사드립니다! 봉식이와 하루빨리 정붙길^^


깽이마리 2010-12-06 11:35 | 삭제

미토 성격 괜찮은 편인 것 같더라구요.
다만 사람 손을 타줄 정도의 환경이 아니니깐... ^^ 혜미님께 입양가서는 성격이 더 많이 변할 것 같네요. 사무실에서는 약간 예민한 편이었는데...
미토가 친구도 생기고 가정도 생겨서 기쁘네요.
예전에 저도 하늘로 간 두 녀석을 길렀지만... 의외로 합사는 어려운 부분이더라구요. 다행히 깽이가 암컷인 마리를 몇 개월 창살로만 보다가 받아주긴 했는데... 마리가 깽이에게 납작 엎드려주기도 했거든요.
잠깐씩 풀어서 둘의 상하관계를 보면서 생각해 보면 좋을거 같아요.


이경숙 2010-12-06 10:39 | 삭제

미토...참 예쁜 아가네요...행복한 후기에...저까지...훈훈해집니다...꾸벅~


다래뿌꾸언니 2010-12-06 10:28 | 삭제

세번째 사진 미토 완전 섹쉬~~~
둘이 잘 어울려서 좋네요.
미토야 네가 나보다 완전 좋은 집에 사는 구나
부럽삼~~~


뚜치뿌꾸 2010-12-05 08:00 | 삭제

진짜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이네요^^
그럼 미토는 입양신청계시판에서 비공계로 처리되겠군요~
이 아이들도 건강하게 잘 자라고 항상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