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야후(전 사홍이)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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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야후(전 사홍이)

  • 김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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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1.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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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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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2

토요일 11시 동자련을 방문했는데, 정말 너무나 많은 아이들 돌보시느라 고생하시는 간사님들께 감사와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고양이 카페에서 글들을 보니 고양이는 강아지와 다르기 때문에 약간은 무관심하게 대하고 스스로 다가와주기를 기다린 글도 보았고, 또는 오히려 처음에 사람이 많이 안아주어 친근하게 해야 할 것도 같아서 적절히 대해주었더니 며칠 사이 발전이 있었답니다.

첫날:아직 아가라 그런지 안아줄 때 발톱 안 내고 잘 안기고요. 오자마자 밥과 물 잘 먹었어요.  조금 겁냈지만 목욕도 잘 했어요. 낮동안은 화장실 안가더니 밤에 예쁘게 모래에 쉬랑응가 잘 했고요.

하지만 캣타워나 큰자동차 아래에 들어가서 사람이 보이면 야옹야옹 울면서 두려워하는 듯했답니다. 밤에 울까봐 걱정 많았는데 밤에는 전혀 울지 않고 조용히 자더라고요.

둘째날:제 무릎에 스스로 올라오고 7살 준후의 무릎에도 혼자 올라왔어요(동영상이 안올라가네요)  올라와서 같이 책보고 무릎위에서 잠도 자고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낯설고 두려운지 도망가고 숨기도 하네요. 우리 목소리가 들리면 야옹야옹 하기도 하고요.

강아지와 달리 고양이는 너무 귀찮게 하면 스트레스 받으니까 야후가 스스로 다가올 수 있도록 시간을 주자고 했더니 준후 정후는 주로 야후에게 책을 읽어주고 영어씨디를 틀어줍니다.

조만간에 야후 영어말문이 트이지 싶네요ㅡㅡ:: 마법천자문을 즐겨읽기 때문에 한자도 알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야후와 같이 행복할게요^^ 우리를 보고도 야옹야옹 무서워하지 않고 빨리 편안해졌으면  좋겠어요.

(참 왕누리 간사님, 입양신청서 보내주세요^^)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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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11시 동자련을 방문했는데, 정말 너무나 많은 아이들 돌보시느라 고생하시는 간사님들께 감사와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고양이 카페에서 글들을 보니 고양이는 강아지와 다르기 때문에 약간은 무관심하게 대하고 스스로 다가와주기를 기다린 글도 보았고, 또는 오히려 처음에 사람이 많이 안아주어 친근하게 해야 할 것도 같아서 적절히 대해주었더니 며칠 사이 발전이 있었답니다.

첫날:아직 아가라 그런지 안아줄 때 발톱 안 내고 잘 안기고요. 오자마자 밥과 물 잘 먹었어요.  조금 겁냈지만 목욕도 잘 했어요. 낮동안은 화장실 안가더니 밤에 예쁘게 모래에 쉬랑응가 잘 했고요.

하지만 캣타워나 큰자동차 아래에 들어가서 사람이 보이면 야옹야옹 울면서 두려워하는 듯했답니다. 밤에 울까봐 걱정 많았는데 밤에는 전혀 울지 않고 조용히 자더라고요.

둘째날:제 무릎에 스스로 올라오고 7살 준후의 무릎에도 혼자 올라왔어요(동영상이 안올라가네요)  올라와서 같이 책보고 무릎위에서 잠도 자고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낯설고 두려운지 도망가고 숨기도 하네요. 우리 목소리가 들리면 야옹야옹 하기도 하고요.

강아지와 달리 고양이는 너무 귀찮게 하면 스트레스 받으니까 야후가 스스로 다가올 수 있도록 시간을 주자고 했더니 준후 정후는 주로 야후에게 책을 읽어주고 영어씨디를 틀어줍니다.

조만간에 야후 영어말문이 트이지 싶네요ㅡㅡ:: 마법천자문을 즐겨읽기 때문에 한자도 알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야후와 같이 행복할게요^^ 우리를 보고도 야옹야옹 무서워하지 않고 빨리 편안해졌으면  좋겠어요.

(참 왕누리 간사님, 입양신청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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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뚱맘 2012-01-09 10:05 | 삭제

우와~ 사홍 왕자님이 입양이 되셨군요 좋은 가정을 만나서 다행이네요^^


이경숙 2012-01-09 10:36 | 삭제

야~~ 예쁜 사홍이(야후)를 품으셨군요...남형님 감사드려요~~(제가 아는 김남형님 맞으신지요?)...이름도 후 돌림이네요...ㅎㅎ~...준후 정후 야후...멋진 형아들과 함께...야후도 많이 행복하겠어요...남형님네 가족 모두모두 건강하고...좋은 일만 있길 ...빕니다...


김남형 2012-01-09 11:11 | 삭제

바로 그 김남형이에요, 이사님ㅜㅜ 너무 예쁜 애기 덜렁 델꼬와서 여러모로 죄송합니다... 잘 키울게요^^


이경숙 2012-01-09 12:02 | 삭제

와...남형님 정말 반가워요...안그래도...아들 얼굴에서 예쁜 남형님 얼굴을 봐서.. 남형님 아들같았어요...ㅎ~...담에...행사때 제가 서울 올라가면...반갑게 뵈어요...ㅎ~...거듭 감사드려요~~


왕누리 2012-01-09 15:33 | 삭제

우리 사홍이(야후) 보니 정말 기분이 좋네요~~ 이쁜 아이 데리고 가신다고 미안해하기까지 하신 남형님~~ 이쁘게 잘~~ 키워주세요~~


홍철짜세 2012-01-09 15:41 | 삭제

우와... 고양이 이쁘당...


소금눈물 2012-01-10 10:29 | 삭제

햄토리들만 아니라면 정말 고양이 같이 살고 싶은데.
저도 이 아이들 내내 맘에 걸렸는데 행복한 가정으로 간 것 같아 맘이 놓이네요.


아무로 2012-01-10 10:35 | 삭제

앗, 사홍이 제가 찜했던 아이인데 ㅋ벌써 좋은 가족들을 만났네요.
검정 고양이 너무 예쁘죠. 저희 하로와 잘 어울려 준다면 저희도 한번 키워 보고 싶네요. 사랑 듬뿍 받고 행복하게 지내는 야후(사홍이) 일기 기대할께요.


정진아 2012-01-10 09:22 | 삭제

사홍이가 좋은 가족 만나게 돼서 정말 기쁘네요~!남형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종종 야후 소식 들려주세요^-^


깽이마리 2012-01-15 00:26 | 삭제

^^ 완전히 새까만 아이라서 입양을 일찍 가지 않을까 싶었는데.. 역시나네요. 후배네 빨강이도 여전히 자주 야옹야옹 거리는데, 전 가면 왜~왜~ 하고 얘기나눠주는데요... 원래 잘 울고 사람을 부르고 얘기하는 애도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