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태양이 담비, 강정마을에 다녀오다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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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담비, 강정마을에 다녀오다

  • 김레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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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1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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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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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9

3월 말부터 한 두어주 동안 우리 태양이, 담비까지 데리고 강정마을에 다녀왔습니다. 해군과 삼성, 대림은 오늘도 완전 불법인데다 설계오류 투성인 '민관복합미항'(말 안되는) 공사를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그러느라고 수만년된 구럼비를 매일같이 500kg도 넘는 화약을 써가면서 마구잡이로 폭파, 파괴하고 있습니다. 잘못된 정치로 인해 오래동안 선조들이 물려주셨고 우리가 터럭 하나 빠짐없이 고스란히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줘야할 이 강산이 온통 파괴되고, 썩어가고, 신음하고 있습니다. 우리 태양이, 담비도 이 도무지 말이 안되는 사태 앞에 온몸 부들부들 떨더군요. 구럼비 앞바다와 공사장이 바로 내려다보이는 숙소에서 찍은 사진을 몇 장 올립니다.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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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부터 한 두어주 동안 우리 태양이, 담비까지 데리고 강정마을에 다녀왔습니다. 해군과 삼성, 대림은 오늘도 완전 불법인데다 설계오류 투성인 '민관복합미항'(말 안되는) 공사를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그러느라고 수만년된 구럼비를 매일같이 500kg도 넘는 화약을 써가면서 마구잡이로 폭파, 파괴하고 있습니다. 잘못된 정치로 인해 오래동안 선조들이 물려주셨고 우리가 터럭 하나 빠짐없이 고스란히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줘야할 이 강산이 온통 파괴되고, 썩어가고, 신음하고 있습니다. 우리 태양이, 담비도 이 도무지 말이 안되는 사태 앞에 온몸 부들부들 떨더군요. 구럼비 앞바다와 공사장이 바로 내려다보이는 숙소에서 찍은 사진을 몇 장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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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이경숙 2012-04-14 10:47 | 삭제

태양이와 담비도 걱정스런 얼굴이네요 ㅠㅠ


태극뚱맘 2012-04-14 11:53 | 삭제

아~ 정말 안타까운 일이네요 답답할 뿐인 곳입니다.


깽이마리 2012-04-15 01:37 | 삭제

태양이와 담비가 제주도에 다녀왔군요.
^^ 짜슥들 호강하네요... 하지만 강정마을... 올레길 통해서 3번을 걸었던 그 코스가 왜 점점 마음 아프게 변하는지...


강연정 2012-04-17 12:09 | 삭제

태양,담비야~ 엄마랑 함께 고생했다...짜슥들은 호강이지만 두 녀석이나 건사하신 레베카님은 눈밑에 다크서클 안생기셨을지 걱정입니다...ㅋㅋ


김진영 2012-04-18 17:15 | 삭제

태양이, 담비가 저보다 낫군요.ㅠㅠ 아름다운 자연이 훼손되지 않고 지켜졌으면 합니다.ㅠㅠ 자연은 인간의 것이 아니니까요....


뚱여사 2012-04-25 08:35 | 삭제

앗 그럼 태양이랑 담비는 어떻게 데리고 가신건가요? 비행기에 태워주나요? 궁금해요. 뚱순이도 함 데려가고 싶거든요.


김레베카 2012-04-27 01:45 | 삭제

뚱여사님, 개들은 케이지까지 합한 무게가 5킬로를 안넘으면 기내에 같이 데리고 탈 수 있고요, 넘으면 항공여행용 케이지(그냥 보통 케이지, 허나 너무 약하지 않은 것)에 넣어서 무게 재서(공짜, 초과무게만 요금) 화물칸에 실립니다. 그냥 화물칸이 아니라 환기도 다 되고 안전한 화물칸에요. 우리 애들도 좀 고생스럽긴 했지만 그런 식으로 여행했어요, 가서도 건강했고 와서도 건강합니다.
강정에 데려갈 수 밖에 없었던 게, 두 주가 넘게 있어야했는데 어디 마땅히 맡길 데가 없었어요. 사실 아무리 좋은 데라 해도 '맡길' 수가 없는 아이들이기도 하고요, 낯선 곳에 가면 그냥 딱! 곡기를 끊어버려서요. 일전에도 한번 나흘 동안을 동네 단골 동물병원에 맡겨놓고 출장을 갔다온 일이 있는데 (급히 예약한 애견호텔이 그날따라 차로 데리러 오질 못한다고 해서), 다녀와서 보니 그 딱 나흘 사이에 애들이 '피골이 상접'해 있더라고요. 너무너무 속상해서 집에 와서 아주 단단히 작심을 했더랬습니다. 내가 어디를 여행을 가든 앞으로는 애들도 반드시 둘 다 데리고 다니겠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