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베를린이 신문 읽지 말래요.

입양 후 이야기

Note: 수정/삭제 시 필요한 항목입니다. (최소 6자리 이상)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베를린이 신문 읽지 말래요.

  • 서지희
  • /
  • 2012.05.13 23:28
  • /
  • 1911
  • /
  • 96

베를린이 신문 보려고 펼치면 늘 이렇게 위에 올라가 훼방 놓아요.

비키라고 해도 꼼짝도 안 하고 "알았어. 산책 가자. 밥 줄게. " 해야 얼른 내려오지요.

아이고, 신문도 베를린 몰래 읽어야 하고, 어찌나 똑똑한지 식구들 하는 얘기 다 듣고 뭐 버리러 갈 거야, 하면 먼저 현관 앞에서 기다리고 같이 나가면 아주 동네를 한 바퀴 돌아요. 소머즈 귀를 가져서 소곤소곤 얘기해도 다 들어요. 베를린 앞에서는 비밀도 없지요. 그래도 요런 귀한 녀석이랑 사는 행복이 얼마나 큰지 어떻게 우리 집에 왔어, 우리 아기가? 하고 기특해 한답니다.

얼마 전부터 베를린이 하도 기운이 없어 해서 석촌동에 있는 엄마*동물병원 다니며 침 맞고 쑥뜸 뜨고 하는데 갈 때마다 좋아지는게 보여서 다행스러워요. 신장과 심장이 안 좋아서 뼈의 노화가 진행됐고 눈도 나쁜 거랍니다. 13주 치료하면 나을 거라 다니는 길이 힘들어도 신납니다.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201251312328509904091691.JPG

201251312328509904091692.JPG

201251312328509904091693.JPG

201251312328509904091694.JPG

베를린이 신문 보려고 펼치면 늘 이렇게 위에 올라가 훼방 놓아요.

비키라고 해도 꼼짝도 안 하고 "알았어. 산책 가자. 밥 줄게. " 해야 얼른 내려오지요.

아이고, 신문도 베를린 몰래 읽어야 하고, 어찌나 똑똑한지 식구들 하는 얘기 다 듣고 뭐 버리러 갈 거야, 하면 먼저 현관 앞에서 기다리고 같이 나가면 아주 동네를 한 바퀴 돌아요. 소머즈 귀를 가져서 소곤소곤 얘기해도 다 들어요. 베를린 앞에서는 비밀도 없지요. 그래도 요런 귀한 녀석이랑 사는 행복이 얼마나 큰지 어떻게 우리 집에 왔어, 우리 아기가? 하고 기특해 한답니다.

얼마 전부터 베를린이 하도 기운이 없어 해서 석촌동에 있는 엄마*동물병원 다니며 침 맞고 쑥뜸 뜨고 하는데 갈 때마다 좋아지는게 보여서 다행스러워요. 신장과 심장이 안 좋아서 뼈의 노화가 진행됐고 눈도 나쁜 거랍니다. 13주 치료하면 나을 거라 다니는 길이 힘들어도 신납니다.

게시글 내에 이미지를 넣을 경우 원활한 로딩을 위해 가로 사이즈 1,000픽셀 이하로 올려 주세요




댓글 달기


댓글


깽이마리 2012-05-14 01:14 | 삭제

항상 발랄하고 건강해 보이던 베를린이 아펐군요... 얼릉 빨리 낫길 바랄께요.
베를린 행동... 럭키도 식구들이 저렇게 넓게 펼쳐놓고 보는 일이 있으면 종종 하는 행동이에요. ^^;;; 자신이 관심받지 못한다는 것이 싫은가봐요.


이경숙 2012-05-14 10:52 | 삭제

암만요~ 예쁜 벨린 보기도 바쁜데 신문은 무슨~ ㅋㅋ~ 이리보고 또 저리봐도 벨린은 천~상 내 사랑이네요 ㅎ~


베를린친구 2012-05-14 11:30 | 삭제

"아이구 참내..우리집이니까 찾아왔지. 방귀남이처럼^^v" - 베를린


김남형 2012-05-14 08:37 | 삭제

베를린 누님 저도 우리 짱구도 그랬고 야후도, 저희 아이들(사람)도 쑥뜸 집에서 떠주거든요. 치료가 끝나도 집에서도 쑥뜸 뜰 수 있어요...
우리 짱구 예전에 기관지협착으로 금방 죽는다고 했는데 제가 죽염과 쑥뜸으로 고쳤거든요. 기관지협착 진단 받은지 6년 넘어가는데도 많이 늙은 할부지가 되긴 했지만 아직도 건강하답니다...


김시정 2012-05-14 22:07 | 삭제

베를린 털 색깔이 너무 이쁘네요~~~~* 잘생겼어요~~ 이런 아이랑 함께 사셔서 얼마나 행복할까요~ 베를린이 다시 건강해졌으면 좋겠네여!


서주희 2012-05-14 15:14 | 삭제

참... 잘생겼습니다~~


김현교 2012-05-14 19:34 | 삭제

베를린 신문깔고 있는거 넘 귀엽네요!! 제 품에서 떠난 은돌이도 저의 어머니가 신문을 보면 항상 그 위에 앉아서는 비키라는 소리에 아랑곳하지 않고 누워 있어서 어머니는 손으로 옆으로 쭉 밀고서 신문을 보셨답니다.ㅋㅋㅋ 갑자기 생각하니 눈물이 나네요!! 아이들 그런거 보면 넘 귀여운데 너무 그러면 약간의 화가 나기도 한거 같아요!!


손혜수 2012-05-15 15:22 | 삭제

와 정말 이름과 너무 잘어울리는 베를린의 자태 :) 를린아 늘 건강해~


김레베카 2012-05-17 13:24 | 삭제

우리 담비랑 똑같네요, 제가 책 읽고있으면 꼭 와서 같이 놀아달라고 보채는데.. 베를린이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길 빕니다~


아톰맘 2012-05-30 01:57 | 삭제

베를린이 보기보다 좀 나이가 있나봐요. 너무 어리고 귀여운데...여기계신 분들은 재주들이 비상하시네요. 울집 체리가 할머니라 기관지와 심장이 나빠질까 걱정되는데 쑥뜸이 효과가 있다니 배워보고 싶어요.


베를린 엄마 2012-06-03 07:49 | 삭제

아닙니다. 베를린 나이 아직 어립니다. 2009년 5월생일겁니다. 겨우 만 3년 됐는데 이렇게 아픈 곳이 많군요. 그동안 섭생이 잘못 돼서 그럴 가능성이 많답니다. 전신마취를 중성화수술 합해서 네 번이나 했고 항생제도 수도 없이 먹고 소문이나 생각 없는 수의사 말만 듣고 쓸데없는 투약도 많이 했습니다. 잘못된 정보만 믿고 임상실험하듯이 먹인 게 이렇게 병을 만들었습니다.
이제야 제대로 된 수의사 만나 치료효과 보고 있고 갈 때마다 병원비보다 훨씬 귀한 정보를 얻어옵니다. 베를린이 다른 병원은 들어가기도 전에 도망할 생각부터 하고 불안해 하는데 이 병원은 스스로 걸어들어가고 치료중에도 잠을 쿨쿨 자고 기다릴 때도 소파에서 편히 누워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