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아름이예요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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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아름이예요

  • 아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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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5.1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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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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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0

아름이 잘 지내고 있답니다.

항상 자기만 쳐다보고 자기만 만져달라고해서 힘들정도로요 ^^

잘때조차도 자기를 만져달라고 파고드는 통에 전 침대모서리에서 꼭 쳐박혀 손끝만 내밀고 잔답니다 ^^;

그렇다고 분리불안증세가 있는건 아닌거 같아요.

'나갔다올께.'하면 자기도 데려가 달라고 꼬랑지 살레살레 흔들면서도 '아니야. 금방올거야'하면 금세 자기 방석으로 돌아가거든요.

드디어 아름이가 밖을 향해 짖었습니다.

생각보다 우렁차고 큰 소리에 조금 놀라긴 했지만 그래도 누군가에게 반응을 한다는게 좋았어요.

매일 저녁 조금씩 산책을 겸해 다니고 있는데, 아직은 사람들이 조금 무서운가봐요. 오토바이 소리나 차량 소리, 사람들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부들부들 떠는게 너무 안타까워요.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예쁘다고 하는데 아름이가 너무 무서워하니까 ...

그래서 엊그제는 날도 좋고해서 동네 뒷산에 마실을 갔답니다.

진드기방지용 스프레이가 아직 도착하지 않아서 좀 걱정이 되긴 했지만 그래도 아름이가 너무 좋아해서 나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냥 가는데로, 하는데로 놔두니 2시간을 넘게 끌고 다니더군요. 이 늙은 언니를 ^^;

그렇게 신나게 뛰어다니고 산책하고선 목욕후에 이렇게 세상모르게 뻗어버렸어요. 쓰다듬으면서 귀찮게하니 자리만 바꾸어서 또 자고, 뭘 먹는다고 해도 그냥 자요. 코까지 골면서, 꿈도 꾸는지 옹알이도 하면서 ㅋㅋ 

사진을 엄청 많이 찍었는데 셔터가 눌리는 순간에 흔들리고 움직이고, 화면에서 벗어나기까지...

아름이가 어서 '세상에는 좋은 사람들이 참 많다'는걸 알았으면 좋겠어요. 그럼 더 많은걸, 더 좋은걸 같이 보고 느낄 수 있을테니까요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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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이 잘 지내고 있답니다.

항상 자기만 쳐다보고 자기만 만져달라고해서 힘들정도로요 ^^

잘때조차도 자기를 만져달라고 파고드는 통에 전 침대모서리에서 꼭 쳐박혀 손끝만 내밀고 잔답니다 ^^;

그렇다고 분리불안증세가 있는건 아닌거 같아요.

'나갔다올께.'하면 자기도 데려가 달라고 꼬랑지 살레살레 흔들면서도 '아니야. 금방올거야'하면 금세 자기 방석으로 돌아가거든요.

드디어 아름이가 밖을 향해 짖었습니다.

생각보다 우렁차고 큰 소리에 조금 놀라긴 했지만 그래도 누군가에게 반응을 한다는게 좋았어요.

매일 저녁 조금씩 산책을 겸해 다니고 있는데, 아직은 사람들이 조금 무서운가봐요. 오토바이 소리나 차량 소리, 사람들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부들부들 떠는게 너무 안타까워요.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예쁘다고 하는데 아름이가 너무 무서워하니까 ...

그래서 엊그제는 날도 좋고해서 동네 뒷산에 마실을 갔답니다.

진드기방지용 스프레이가 아직 도착하지 않아서 좀 걱정이 되긴 했지만 그래도 아름이가 너무 좋아해서 나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냥 가는데로, 하는데로 놔두니 2시간을 넘게 끌고 다니더군요. 이 늙은 언니를 ^^;

그렇게 신나게 뛰어다니고 산책하고선 목욕후에 이렇게 세상모르게 뻗어버렸어요. 쓰다듬으면서 귀찮게하니 자리만 바꾸어서 또 자고, 뭘 먹는다고 해도 그냥 자요. 코까지 골면서, 꿈도 꾸는지 옹알이도 하면서 ㅋㅋ 

사진을 엄청 많이 찍었는데 셔터가 눌리는 순간에 흔들리고 움직이고, 화면에서 벗어나기까지...

아름이가 어서 '세상에는 좋은 사람들이 참 많다'는걸 알았으면 좋겠어요. 그럼 더 많은걸, 더 좋은걸 같이 보고 느낄 수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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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윤정임 2012-05-14 13:26 | 삭제

하하~ 아름이가 늙은 언니를 봐주지를 않네요 ㅎ 우리 아름이 산책도 자주 시켜주시고 따뜻이 보듬어 주셔서 넘 감사드립니다~


깽이마리 2012-05-14 13:49 | 삭제

편안해 보여요~ 늘어지게 쭈욱 뻗고 자는 모습을 보니깐요. ^^
활동량 많군요... 럭키도 처음에 왔을 때 두신간은 나갔다 와야 놀았다~ 싶어하더니요. 나이 드니 그 시간이 자꾸 단축되더라구요.


박성희 2012-05-14 23:03 | 삭제

정말정말 보고 싶네요. 근육 빵빵 사랑스런 아름이^^


이경숙 2012-05-14 15:10 | 삭제

아~~ 아름이 정말 예쁘네요~~ 나도 우리 집 아그들 만져 주려면 어떨 땐 내 손이 다섯 개가 있음 좋겠다 싶어요 ㅋ~


김현교 2012-05-14 19:25 | 삭제

아름이가 많이 좋아해달라고 하는것 같네요!! 귀여워라... 아름이 볼때마다 넘 예뻐지는 것 같아요!!


김정현 2012-05-14 21:14 | 삭제

ㅎㅎ 아름이가 좋은집에서 행복하게 잘살고있군요...전 아름이딸을 키우고있댭이다..^^ 이름을 아롬이구요.. 우리집에서 잘자고먹고싸고 아주건강햐게자라고있다고 아름이한테전하고싶네됴..아름아 행복하게 잘살아라..니딸은아줌마가 잘키울께...^^


손혜수 2012-05-15 15:21 | 삭제

보고만있어도 마음이 편해지는 아름이의 모습이네요. 예쁜 아름이에게 '세상에 좋은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것'을 알게해주셔서 너무너무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