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하랑이 잘있어요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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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랑이 잘있어요

  • 달빛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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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6.1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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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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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9

지난주가 딱 2달째가 되네요

하랑이는 밥도 잘 먹고 아프지도 않고 아주 잘 지내고 있어요

주인을 베고 눕는걸 좋아합니다. 제가 누으면 제 얼굴을 베고 누워요

남편도 너무 이뻐해요. 하랑이가 개인지 인형인지 모르겠다고 똥싸는 인형이라고 놀려요. 그래도 하랑이는 저를 훨씬 더 좋아해서 자기가 그렇게 이뻐해주는데 저만 좋아한다고 꿍시렁~

가끔 친정집에 가면 용이랑도 싸우지도 않고 잘지내요. 둘이 똑같은 포즈로 잠든게 넘 이뻐서 한컷.

얌전하고 말잘듣고 두달간 딱 한번만 짖었네요. 목소리가 듣고 싶어요.

손애교공격은 여전하고요.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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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가 딱 2달째가 되네요

하랑이는 밥도 잘 먹고 아프지도 않고 아주 잘 지내고 있어요

주인을 베고 눕는걸 좋아합니다. 제가 누으면 제 얼굴을 베고 누워요

남편도 너무 이뻐해요. 하랑이가 개인지 인형인지 모르겠다고 똥싸는 인형이라고 놀려요. 그래도 하랑이는 저를 훨씬 더 좋아해서 자기가 그렇게 이뻐해주는데 저만 좋아한다고 꿍시렁~

가끔 친정집에 가면 용이랑도 싸우지도 않고 잘지내요. 둘이 똑같은 포즈로 잠든게 넘 이뻐서 한컷.

얌전하고 말잘듣고 두달간 딱 한번만 짖었네요. 목소리가 듣고 싶어요.

손애교공격은 여전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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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깽이마리 2012-06-13 17:34 | 삭제

^^ 착한 하랑이가 가정집에 가서 잘 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역쉬 하랑이네요~


이경숙 2012-06-14 10:29 | 삭제

ㅋㅋ~ 똥싸는 인형 ~ 맞네요 맞아! 하랑이 정말 착한 아가네요 맨밑 하랑이 그림 정말 잘 그렸어요 하랑이랑 꼭 닮았고 꼬리도 살랑살랑 흔드는 게 한국의 피카소가 그렸네요 깜놀! ㅎ~


장소영 2012-06-14 13:36 | 삭제

그림 너무 귀여워요. 하랑이랑 진짜 닮았네요....ㅎㅎ 몽몽이들은 사람얼굴에 궁둥이 올리는게 진짜 좋은가봐요^^


베를린 엄마 2012-06-14 14:25 | 삭제

하랑이도 외갓집 강아지도 뒤태가 정말 예쁘군요. 동물들은 모두 엉덩이가 예쁜데 얘들은 더 예쁘네요. 저렇게 있으면 깰까봐 살금살금 다니게 되잖아요. 하랑이에 조용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하랑이 좋겠다~~ 사랑 듬뿍 받아서.하랑이 엄니 그림솜씨 대단하십니다. ㅋㅋㅋ


김현교 2012-06-14 18:35 | 삭제

우리 하랑이 잘 지내고 있네요!!ㅋㅋㅋ 하랑이는 얌전하면서도 은근한 애교를 마구 발산을 하네요!! 하랑아!! 사랑 듬뿍 받을거야..ㅋㅋㅋ


안녕하세요 2012-11-06 01:32 | 삭제

안녕하세요.하랑이 예랑이 보호했던 사람입니다.같은 건물 사시던 할머님이 애들을 버리고 이사가셔서 제가 돌봤었어요.하랑이가 똥싸는 인형이라고 불릴 정도로 얌전해지다니,그게 다 넘치는 애정을 받아서인 것 같습니다.여기는 대문이 없는 골목이 훤히 보이는 오픈형 마당이었고 모르는 사람이 골목을 지나갈 때마다 하랑이와 예랑이가 목청을 높였거든요.그래서 길가던 낯선 사람이 시끄럽다고 애들을 위협하기도 했었어요.최고는 새벽에 환경미화원분들이 쓰레기수거해갈 때였죠.동네 사람들에게 민원이 들어 올 정도라 애들을 지키느라 하루에 세 시간도 못 자고 몇 주를 보내야 했을 정도였는데 하랑이가 저렇게 안정을 느끼고 자는 모습을 보니 눈물이 멈추질 않습니다.잠깐이라도 지키지 않으면 누군가 애들을 해칠 것 같아 두려워서 제발 위험하지 않은 곳에서 넘치는 사랑받게 해달라고 기도했었는데 예랑이도 그렇고 하랑이도 그렇고 행복해져서 너무 기뻐요.그리고 하랑이는 정말 천재가 맞아요.전 주인분은 애들 목줄을 절대 풀어주지 않아서 애들이 자기들 집 주변에 용변을 볼 수 밖에 없었는데,제가 돌보게 되면서 산책을 시켰거든요.애들이 운동부족도 있고 심하게 짖는 것도 스트레스 때문인 것 같아 시작한 산책인데 가르치지도 않았는데 산책 갈때만 잔디밭에 용변을 보는 거예요.그 의지가 너무 확고해서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하루에 대여섯 번씩 항상 산책을 가야 했지만요^^;
전 주인분에게 무관심에 가까운 방치를 당했던 애들이라 애정을 많이 갈구했었는데 항상 사진과 후기 보면서 웃고 갑니다.하랑아 네가 그렇게 원하던 따뜻한 가족의 품에서 사랑 많이 받아.더 잘 보살펴주지 못해서 많이 미안했어.


달빛월영 2012-12-13 09:01 | 삭제

아이고 눈물이..그렇게 고생하시면서 우리 하랑이 지켜주셔서 제가 얼마나 감사한지 이렇게 글로는 다 표현이 안되네요. 하랑이가 짖는다는 것이 상상이 안되요. 저희집에 온지 벌써 일년이 다 되어가는데도, 딱 두번 짖었는데 그런 하랑이가 짖을정도로 얼마나 낮선사람이 공포스러웠을지 상상만 해도 가슴이 저리네요. 지금은 낮선사람도 반가워해요. 정말 너무나 감사합니다. 하랑이에게 배풀어주신만큼 큰 복을 받으시기를 항상 기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