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쭈가 저희집에 온지도 벌써 11년이 넘었네요...
나이가 많이 들었네요...
처음 쭈를 봤을때 그 억울한 표정 ㅋㅋ*^^*
쭈와 함께 살다 결혼을 하고 아들도 낳은 저를 생각할때
와아 우리쭈 나이 많이 들었구나 라는 생각을 문득 하는 요즘입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피부 여기 저기 검믛게 변한 부분이 많이 있네요...
엄마와 동생만 남은 그 집에서 쭈는 막낸 엉아와 함께 요즘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 요즘 쫌 기운이 없어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애교 만점입니다. .
엄마네 집에 갈때면 2살배기 꼬맹이를 데려가니 우리 쭈 도망다니느라 정신없고
너무 좋다고 쫓아다니는 울 아들을 보면서
내심 미안하단 생각과 나이도 많은 쭈가 고생이 많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네요...
쭈의 남은 생이 그리 길지는 않은것 같다라는 생각이 요즘 부쩍 듭니다.
처음 쭈를 만났던 그날부터 지금까지 쭉 함께하면서
애교만점 우리 쭈가 있어서 얼마나 행복했던지요...
우리집에서 태어나서 15살에 죽음을 맞이한 꼬비가 가고 난지도 벌써 3년이 되었는데...
쭈가 건강하게 아프지 말고 조금 더 우리곁에서 오래 오래 있기를 기대합니다.
쭈 누나가 우리 쭈를 너무 너무 사랑하고
많이 가서 봐주시는 못하지만 마음만은 우리 쭈 곁에 있옹...
엉아랑 엄마랑 잼나게 지내공 오늘 저녁에 만나장...
사랑행...
깽이마리 2012-08-06 00:50 | 삭제
같이 시간을 보낸다는 건 그런 거 같아요.
마리를 보내고 깽이를 보내고... 많이 힘들었는데, 럭키도 어느새 열세살... 저에게 여전히 꼴통자식인데, 문득 나이 든 이 아이가 떠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 먹먹해져요. 쭈도 건강히 좀 더 오래 쭈누나 곁에 있기를 빌어요.
이경숙 2012-08-07 15:42 | 삭제
쭈~~ 오래오래 곁에 있을 겁니다 예쁜 쭈의 모습도 보고 싶어요~~
누리맘 2012-08-08 08:45 | 삭제
저두 누리를 친정에 두고 왔는데 맘이 짠하네요 항상.. 가까운데도 게을러서 자주 가지도 못하고..어쩜 내가 사랑하는 것보다 아이들한테 더 사랑 받는게 아닌가 싶어요 무조건적인 사랑.. 이따 보러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