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은 종인데도 평상시엔 서로를 멀뚱멀뚱 쳐다보다가도 가끔씩 낮남을 잘때 포개고
기대어 잘때가 많습니다. 서로의 체온이 느껴지면 기분이 좋아서인지 또 그럴땐
모른척하고 숙면을 취한답니다. 대풍인 촌스럽게도 장이 안좋은 편인가봐요.
대풍이 오고나서 기념으로 백숙이며 황태 삶아서 찢어주고 국물도 먹여주는
때아닌 법석을 떨었는데 보람도 없이 장에 탈이나서 병원신세를 지게 되었죠.
의사샘 왈 대풍이가 원래부터 장이 약할수도 있으니 사료외엔 뭘 주지말라시네요.
덕분에 저야 편해졌지만요. 대신에 겨울 국민간식인 고구마로 바꿔보았는데
역시 잘받아먹기도 하지만 소화도 잘되네요. 자면서도 방구~ 날려주는 센스!
지가 뀌구선 지가 놀래가지고 잠깐 고개를 들었다 다시 잠을 청하기도 하죠...
그 모습때문에 한바탕 웃기도 하죠... 그냥 최상의 삶은 아니어도 함께 있어만
주어도 행복하답니다.
깽이마리 2012-12-16 02:27 | 삭제
대풍이도 한 방구하는군요~ 럭키가 그런데...ㅋ 대풍이는 소리도 큰가봐요. 럭키는 소리는 피식~인데 냄새가 아주!
진주초롱 2012-12-17 09:51 | 삭제
초롱도 고구마 먹고 자면서 지 방귀에 지가 놀래 일어나는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아님 어느날 소리없이 냄새만 슬슬 피울때도 있어요. 대풍이의 귀여운 모습 충분히 상상 되네요^^
이경숙 2012-12-17 14:16 | 삭제
ㅎ~ 우리 소리는 아주 예쁜 소린데요 뽕! ㅋ~ 지가 뽕해놓고 놀라서 달아나는 우리 소리 ㅎ~
윤정임 2012-12-17 16:52 | 삭제
대풍이가 방귀쟁이인지 몰랐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