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운명같은 만남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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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운명같은 만남

  • 고은
  • /
  • 2014.03.07 19:33
  • /
  • 2022
  • /
  • 98

안녕하세요^.^ 그 동안 게시판에 후기를 올려야지~ 올려야지~ 하다가 이제서야 글을 올리네요.

저는 2-3년 전 부터 유기동물에 관심을 갖게 되어

'만약 내가 반려동물을 키우게 된다면 꼭 유기견을 입양해야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사실, 입양을 결심하기는 어려웠어요. 집안의 반대도 있었거든요.

 

그러다 작년 4월 중순, 동물자유연대 페이스북에서 우리 아이 사진을 보는 순간

"이 아이다!"라는 생각이 머리와 마음을 지배해,

부모님을 눈물로 설득해 입양을 하게 되었지요.

 

우리 아이는 원래있던 성남의 한 보호소에 있었는데,

그 보호소가 유기동물을 이용해 악행을 저질러서 검찰에 넘어가고 없어지게 되어서

동물자유연대가 급히 입양처를 구하고 있었어요.

 

그렇게 4월 22일. 우리 아이를 처음 만났고, 이름은 영원히 함께하자고 '솔'이라고 지어줬어요.

부모님 반대요? 하루만에 싹~ 솔이를 보고는 안 좋아 할 수가 없으셨거든요 ㅎㅎ

 

이제 솔이는 우리 집의 최고 인기쟁이가 되어 사랑받고 무럭무럭 자라고 있답니다.

우리 가족 중 누구도 솔이를 집에 혼자 두려고 하지 않을 정도로요 ㅎㅎㅎ

큰 사정이 없는 한 가족이 일정을 조절해서 솔이와 함께 시간을 보낸답니다 ㅋㅋㅋ

 

왜냐면요, 솔이가 우리 곁으로 온 이후로, 우리 집엔 항상 웃음 꽃이 피어나고,

가족들 간에 서로 대화도 많아지고...

아빠의 정년 퇴임, 그리고 외할머니도 돌아가시는 등 어려운 시간에 솔이는 우리에게 아주 큰 힘이 되었어요.

솔이가 없었다면... 상상도 하기 힘들 정도로 힘들었을 거예요^.^

그래서 솔이를 사랑할 수 밖에 없다는 ㅋㅋㅋ 

 

솔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제가 한 생명을 구했다기 보다는 솔이가 제게 와서 저에게 준 것이 몇십배로 더 많은 것 같아요.

'이래서 이게 운명이구나' 한답니다. 히힛

 

 

위에 사진은 차례대로

1. 동물자유연대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

2. 솔이와의 첫 만남

3. 여름에 산책하고

4. 겨울에 눈 밭에서

5. 최근 솔이 미소

 

 

벌써 솔이와 함께한지도 10개월이 되었네요^^

솔이 그동안 5kg에서 6.5kg까지 살도 찌구요 표정도 좋아졌어요

물론 저도 표정이 참 좋아졌죠 ㅋㅋㅋㅋ

 

 

혹시 반려동물을 입양하고 싶은데 망설여지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아마 저처럼 기다리다 보면 운명같은 짝을 꼭 만나게 되실 거예요

사는 것 보다 입양을 함으로써 얻는 것도 많으니까요!

그리고 사지 말고, 입양을 실천하는 것만 으로도 애견산업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작은 발걸음이 된 다는 것도 잊지 마셨으면^^

 

히힛 이야기가 길었는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혹시 성남의 유기센터에 솔이와 함께 있었던 다른 아이들은 어떻게 됐는지 소식좀 전해주실 수 있나요? 솔이만 데리고 오는 바람에 다른 아이들에게 참 많이 미안하더라구요 ㅠㅠ

꼭 연락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sarangeun20@gmail.com

제 메일 주소 남기고 갑니다.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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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 동안 게시판에 후기를 올려야지~ 올려야지~ 하다가 이제서야 글을 올리네요.

저는 2-3년 전 부터 유기동물에 관심을 갖게 되어

'만약 내가 반려동물을 키우게 된다면 꼭 유기견을 입양해야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사실, 입양을 결심하기는 어려웠어요. 집안의 반대도 있었거든요.

 

그러다 작년 4월 중순, 동물자유연대 페이스북에서 우리 아이 사진을 보는 순간

"이 아이다!"라는 생각이 머리와 마음을 지배해,

부모님을 눈물로 설득해 입양을 하게 되었지요.

 

우리 아이는 원래있던 성남의 한 보호소에 있었는데,

그 보호소가 유기동물을 이용해 악행을 저질러서 검찰에 넘어가고 없어지게 되어서

동물자유연대가 급히 입양처를 구하고 있었어요.

 

그렇게 4월 22일. 우리 아이를 처음 만났고, 이름은 영원히 함께하자고 '솔'이라고 지어줬어요.

부모님 반대요? 하루만에 싹~ 솔이를 보고는 안 좋아 할 수가 없으셨거든요 ㅎㅎ

 

이제 솔이는 우리 집의 최고 인기쟁이가 되어 사랑받고 무럭무럭 자라고 있답니다.

우리 가족 중 누구도 솔이를 집에 혼자 두려고 하지 않을 정도로요 ㅎㅎㅎ

큰 사정이 없는 한 가족이 일정을 조절해서 솔이와 함께 시간을 보낸답니다 ㅋㅋㅋ

 

왜냐면요, 솔이가 우리 곁으로 온 이후로, 우리 집엔 항상 웃음 꽃이 피어나고,

가족들 간에 서로 대화도 많아지고...

아빠의 정년 퇴임, 그리고 외할머니도 돌아가시는 등 어려운 시간에 솔이는 우리에게 아주 큰 힘이 되었어요.

솔이가 없었다면... 상상도 하기 힘들 정도로 힘들었을 거예요^.^

그래서 솔이를 사랑할 수 밖에 없다는 ㅋㅋㅋ 

 

솔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제가 한 생명을 구했다기 보다는 솔이가 제게 와서 저에게 준 것이 몇십배로 더 많은 것 같아요.

'이래서 이게 운명이구나' 한답니다. 히힛

 

 

위에 사진은 차례대로

1. 동물자유연대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

2. 솔이와의 첫 만남

3. 여름에 산책하고

4. 겨울에 눈 밭에서

5. 최근 솔이 미소

 

 

벌써 솔이와 함께한지도 10개월이 되었네요^^

솔이 그동안 5kg에서 6.5kg까지 살도 찌구요 표정도 좋아졌어요

물론 저도 표정이 참 좋아졌죠 ㅋㅋㅋㅋ

 

 

혹시 반려동물을 입양하고 싶은데 망설여지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아마 저처럼 기다리다 보면 운명같은 짝을 꼭 만나게 되실 거예요

사는 것 보다 입양을 함으로써 얻는 것도 많으니까요!

그리고 사지 말고, 입양을 실천하는 것만 으로도 애견산업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작은 발걸음이 된 다는 것도 잊지 마셨으면^^

 

히힛 이야기가 길었는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혹시 성남의 유기센터에 솔이와 함께 있었던 다른 아이들은 어떻게 됐는지 소식좀 전해주실 수 있나요? 솔이만 데리고 오는 바람에 다른 아이들에게 참 많이 미안하더라구요 ㅠㅠ

꼭 연락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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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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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이경숙 2014-03-08 11:11 | 삭제

솔이와 고은님 정말 아름다운 인연이네요
행복한 모습 이대로 쭈욱~~~
고맙습니다! 더불어 행복해집니다 ㅎ~


김덕하 2014-03-08 09:44 | 삭제

아이의 표정이 정말 행복해보입니다!!
앞으로도 쭈욱 솔이와 즐거운 나날되시길♥


잔디맘 2014-03-08 13:16 | 삭제

솔이와고은님이 닮았네요~~정말 운명이신가봐요 행복한표정에 저도 모르게 행복해집니다


고은 2014-03-08 21:14 | 삭제

감사합니다^.^ 저와 솔이의 행복이 전해졌다니 더욱더 감사합니다^.^


호두 2014-03-28 18:36 | 삭제

솔이 너무 예뻐요^^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댓글남겨요^^
솔이 미소에 저도 행복해지네요!!^^ 앞으로도 행복하세요~


서보연(몽이맘) 2014-04-01 16:50 | 삭제

보기만 해도 눈물이 날정도로 좋네요..
저도 울 몽이 입양후 참 행복하다고 많이 느끼거든요.
솔이랑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고은 2014-04-01 17:38 | 삭제

감사합니다^.^ 다들 모두 입양으로 행복해지세용 :)


미니 2014-04-06 20:50 | 삭제

와~~ 솔이 표정의 변화가 놀랍습니다.^^ 감동ㅠㅠ 정말 행복이란 이런건가 싶네요. 복덩이 솔이랑 앞으로도 계속 행복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