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2014년 윤씨네 연례행사 애견펜션여행~~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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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윤씨네 연례행사 애견펜션여행~~

  • 윤정임
  • /
  • 2014.06.17 13:11
  • /
  • 2003
  • /
  • 93

 

지난 5월,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이 붙어 있던 황금연휴에

윤씨네 개님들의 연례행사인 애견펜션을 다녀왔습니다.

사람셋과 개 아홉을 너그럽게 받아 줄 애견펜션을 수소문하여

 두달 전에 어렵게 어렵게 예약을 하긴 했는데

황.금.연.휴라는 것이 함정..

도로 위에 몰린 어마어마한 차량의 행렬에

과연 오늘 안에 펜션에 도착을 할수 있을지 불안감을 안고 일단 고고~

 

 

내가 미쳤지... 이 황금연휴에 개 아홉을 싣고 펜션을 계획하다니..

하며 땅을 치고 후회할때쯤 공기 맑고 물 맑은 펜션에 도착했어요~~

평소 1시간이면 될 거리를 3시간이 걸려 도착했지만

울 개님들의 적극협조로 안전운행도 할 수 있었답니다 ^^

 

 

이번 여행을 계획한 건 사실..

펜션이 뭔지도 모르고 팍팍한 삶을 살아왔던  빽돌이와

윤씨네 막둥이 땡구르를 위한 여행이었는데

올 봄 별이 된 땡구르를 마음 깊이 담고,  

대신 언제 심장이 멎을 지 알 수 없는 랭이가 합류를 했어요.

 

예삐,켠이,대국,노아,탱이는 뭐 2012년부터 쭉 함께 하고 있으니까요.

 

2012년 윤씨네 펜션여행 1탄->
http://www.animals.or.kr/main/board/board.asp?num=7191&bname=zetyx_board_after&ct=yes&cpage=1&search=name&keyword=윤정임&cate1=a&menu1=

 

 

 

13년도엔 센터 이전 문제로 여유가 없어 윤씨네 연례행사는

입양동물의 날로 대체했어요~

지금은 손혜은간사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왕눈이도

2013년엔 윤씨네 개였네요 ㅎㅎ

 

그나저나 우리 빽돌이의 스토커질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데요,

 

 

아주 그냥 넘 부담스러워서 펜션까지 와서도 술이 목에 걸림미당 ^^;;

 

눈이 보이지 않는 늙은 개도 할 건 다하고

상처로 인해 얼굴에 흉이 깊은 늙은 개도 사랑받을 줄 압니다.

언제 심장이 멎을 지 알 수 없는 늙은 개의 심장도 지금은 펄덕이고

고질적인 피부병의 늙의 개는 장난감을 너무 좋아합니다.

분리불안의 늙은 개는 예쁜 외모로 아직도 어린 강아지냐는 말을 듣네요.

 짖어대는 것이 일상인 무진장 시끄러운 늙은 개도 관심을 주면 해맑게 웃고

승질드러워 입질 많은 쵸큼 젊은 개도 오래오래 사랑을 주면 변합니다.

 

늙어서 빨리 별이 될까봐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걱정이 무색할 만큼 오래오래 곁에 머무를수도 있습니다.

장애가 있다고 너무 부담스러워 마세요.

할 건 다 합니다.

많이 짖고 문다고 미리 마음을 닫지 마세요.

사람이 변하듯 개도 변합니다.

 

이상, 개고생이란 이런 거구나를 이번 여행에서 몸소 체험한 윤씨부부와

동물자유연대 출신 윤씨네 일곱개님들은 오늘도 무사하며

내년 펜션여행기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지난 5월,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이 붙어 있던 황금연휴에

윤씨네 개님들의 연례행사인 애견펜션을 다녀왔습니다.

사람셋과 개 아홉을 너그럽게 받아 줄 애견펜션을 수소문하여

 두달 전에 어렵게 어렵게 예약을 하긴 했는데

황.금.연.휴라는 것이 함정..

도로 위에 몰린 어마어마한 차량의 행렬에

과연 오늘 안에 펜션에 도착을 할수 있을지 불안감을 안고 일단 고고~

 

 

내가 미쳤지... 이 황금연휴에 개 아홉을 싣고 펜션을 계획하다니..

하며 땅을 치고 후회할때쯤 공기 맑고 물 맑은 펜션에 도착했어요~~

평소 1시간이면 될 거리를 3시간이 걸려 도착했지만

울 개님들의 적극협조로 안전운행도 할 수 있었답니다 ^^

 

 

이번 여행을 계획한 건 사실..

펜션이 뭔지도 모르고 팍팍한 삶을 살아왔던  빽돌이와

윤씨네 막둥이 땡구르를 위한 여행이었는데

올 봄 별이 된 땡구르를 마음 깊이 담고,  

대신 언제 심장이 멎을 지 알 수 없는 랭이가 합류를 했어요.

 

예삐,켠이,대국,노아,탱이는 뭐 2012년부터 쭉 함께 하고 있으니까요.

 

2012년 윤씨네 펜션여행 1탄->
http://www.animals.or.kr/main/board/board.asp?num=7191&bname=zetyx_board_after&ct=yes&cpage=1&search=name&keyword=윤정임&cate1=a&menu1=

 

 

 

13년도엔 센터 이전 문제로 여유가 없어 윤씨네 연례행사는

입양동물의 날로 대체했어요~

지금은 손혜은간사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왕눈이도

2013년엔 윤씨네 개였네요 ㅎㅎ

 

그나저나 우리 빽돌이의 스토커질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데요,

 

 

아주 그냥 넘 부담스러워서 펜션까지 와서도 술이 목에 걸림미당 ^^;;

 

눈이 보이지 않는 늙은 개도 할 건 다하고

상처로 인해 얼굴에 흉이 깊은 늙은 개도 사랑받을 줄 압니다.

언제 심장이 멎을 지 알 수 없는 늙은 개의 심장도 지금은 펄덕이고

고질적인 피부병의 늙의 개는 장난감을 너무 좋아합니다.

분리불안의 늙은 개는 예쁜 외모로 아직도 어린 강아지냐는 말을 듣네요.

 짖어대는 것이 일상인 무진장 시끄러운 늙은 개도 관심을 주면 해맑게 웃고

승질드러워 입질 많은 쵸큼 젊은 개도 오래오래 사랑을 주면 변합니다.

 

늙어서 빨리 별이 될까봐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걱정이 무색할 만큼 오래오래 곁에 머무를수도 있습니다.

장애가 있다고 너무 부담스러워 마세요.

할 건 다 합니다.

많이 짖고 문다고 미리 마음을 닫지 마세요.

사람이 변하듯 개도 변합니다.

 

이상, 개고생이란 이런 거구나를 이번 여행에서 몸소 체험한 윤씨부부와

동물자유연대 출신 윤씨네 일곱개님들은 오늘도 무사하며

내년 펜션여행기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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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손혜은 2014-06-17 16:13 | 삭제

빽돌이가 이제 완전 적응한듯 하네요....빽돌 너 너무 귀여운거 아냐?....^^


너굴어멈 2014-06-17 16:24 | 삭제

사진을 보고있자니 행복하면서도 짠합니다.모두모두 건강하세요!


얄리언니 2014-06-17 16:51 | 삭제

차 뒷좌석에 아가들 옹기종기 모여앉아 있는 모습, 너무귀여워요~~
사랑이 넘치는 윤(박? ㅎㅎ)씨네 이야기, 고맙습니다. 자주 들려주세요! ^^)


깽이마리 2014-06-18 10:29 | 삭제

참 인연이 뭐라고... 윤국장님네 임보하는 애들까지해서 일곱이나 되었네요. 예삐 데리고 출퇴근하던 때가 언제였던가...
그래서 이렇게 바람 쐬며 즐거워하는 모습 보니 너무 죄송하고 감사해요. 그러면서... 더 나이들기 전에 럭키랑 샤넬, 그리고 조금 더 젊은 설이 데리고 어딘가로 떠나야할텐데~ 마음만 먹네요.^^


이경숙 2014-06-18 12:52 | 삭제

윤씨네 펜션유람기...
행복한 맘으로
사진도 보고 글도 읽었습니다
윤국장님 덕분에 아가들이 완전 행복했네요
왕감사드려요~~~ㅎ~


몽이맘 2014-06-20 10:17 | 삭제

존경스러워용~~우리네는 한마리도 헉헉대는데용.
5월 온니네 별이(시츄) 10흘동안 몽이랑 같이 봐주다가 넉다운 됐다능ㅋ
챙피하네요~~
항상 행복하고 모두 모두 왕 건강하세요~~


김레베카 2014-06-29 17:00 | 삭제

보기만 해도 온몸으로 전해지는 행복감 -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바우우리 2014-07-03 10:42 | 삭제

처음에는 아이들 모습보며 즐겁고 흐믓한 마음으로 스크롤을 내리다가 마지막에 글을 보고는
마음이 벅차고 뭉클해지게 되었어요. 저도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정말 많이 공감합니다.
특히나 19년동안 함께 있다 별이된 토이푸들녀석도 생각이 많이 되네요. 또 글 올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