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복동이(야옹이) 입양 한달째 후기 올립니다 ^^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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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동이(야옹이) 입양 한달째 후기 올립니다 ^^

  • 김여정
  • /
  • 2015.01.2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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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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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4

 
 
"안녕하세요. 복동이에요~"
 
 
예전엔 청소기 소리만 들리면 멀찍이 도망가거나(꼬리 완전 부풀었네요ㅋㅋ)
 
 
테이블 밑이나 다른 방으로 숨곤 했지만 ㅎㅎ
이젠 청소기가 코앞에 와도 아주 느긋~하게 장난감 가지고 씹고 뜯고 맛보고 한답니당~
 
 
어느 날은 자기가 좋아하는 천으로 만든 공을 손 위에 딱! 올려놓고 앉아 있길래 (!!)
 


우리 복동이도 ↑이게 가능한 건가? 하고 깜짝 놀랐는데,,,
알고 보니 손톱에 공이 낀 거였더라구요 ㅋㅋㅋ
 


주말에는 평소보다 놀아주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오후 2시 정도가 되면 눈을 꿈뻑꿈뻑 하다가 자기 이불인 토토로 이불 위에서 잠이 솔솔 든답니당~


 
크리스마스 날에 선물받은 장난감은 1주일만에 파 to the 괴 ㅋㅋㅋ

 
임보해주셨던 분이 2번째 예방접종까지 해 주신덕에 3차 예방접종하러 병원 다녀온 날!
주사 맞고 심장사상충 약 바를 때는 조용했지만
병원 왔다갔다 하는 길에 울어대느라 집에 와서는 바로 지쳐 잠들었던 날(1/3) ㅎㅎ



"축구는 그만 보고 놀아달라냥!"
 


광합성 중 :)
 
 
요새 부쩍 사람 음식에 관심이 많아진 복동이!
저 손 넣은 구멍으로 첨엔 눈이랑 코를 들이밀었는데 ㅋㅋ ㅠ 어찌나 웃기던지!
사진 찍을 타이밍을 놓쳐서 아쉽네요 ㅠㅠ
 


토끼옷 입은 복동이 ㅎㅎ 야구잠바랑 토끼옷 입혀봤는데
이리뛰고 저리뛰다 부딪히고 두손으로 머리를 부여잡고 뒹굴어서
입자마자 벗겨줬네용 ㅠㅠ ㅋㅋ 냥이는 그루밍도 해야 하고, 옷은 무리겠죠..ㅠㅠ
 


그렇게 잘 지내던 복동이였는데,
얼마전부터 목 뒤쪽 피부에 아주 작게 가루같은 게 보이고 피부가 꺼끌꺼끌하게 튀어나왔길래
주말에 병원 가보니 구조됐을 당시 앓았던 곰팡이성 피부염이 재발했다 하더라구요ㅠㅠ
자주 재발할 수 있는 병인데, 이번에 약 먹으면 아마 높은 확률로 더 이상 재발하지는 않을거래요.
다행히 아주 부위가 작고 몸 전체에 번지지는 않았지만ㅠ 얼른 나았으면 좋겠어요..ㅠㅠ 불쌍한 복동이..
의사쌤이 약욕은 안 해도 될 것 같고 약은 한 3주 정도 먹으면 될 것 같다고 하시네요!
이번부터는 다른 병원으로 옮겼는데, 지난번 병원 갔을때보다 더 많이 경계하고 울더라구요. 위에 표정 좀 보세요ㅋㅋ
그러다가 집에 오니 아주 그냥 조용~하고 제 세상 만난듯이 편한 모습 ㅋㅋ
집만 좋아하는 너란 냥이...은둔형 외톨이냥이ㅋㅋ
 


의사쌤한테 있는 힘껏 저항하고 많이 울었던 병원 다녀온 날(1/24).
얼마나 긴장하고 우느라 지쳤는지 형 품에서 골골골.. 잠들었어요 ㅋㅋ ㅠ 짠하네..
그래도 캔사료에 약 섞어주니 찹찹 잘 먹어요 ^^ 다행!
 
곰팡이의 재습격을 받은 우리 복동이 ㅠㅠ
곰팡이 보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네요...ㅋ
얼른 나아라 복동아~ㅠㅠ
 
다음주에는 중성화 수술 예정도 잡혀 있는데
복동이가 얼른 나았으면 좋겠어요 ㅠㅠ
 
우리 복동이 곰팡이 얼른 퇴치할 수 있게 응원해주세요!! ><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안녕하세요. 복동이에요~"
 
 
예전엔 청소기 소리만 들리면 멀찍이 도망가거나(꼬리 완전 부풀었네요ㅋㅋ)
 
 
테이블 밑이나 다른 방으로 숨곤 했지만 ㅎㅎ
이젠 청소기가 코앞에 와도 아주 느긋~하게 장난감 가지고 씹고 뜯고 맛보고 한답니당~
 
 
어느 날은 자기가 좋아하는 천으로 만든 공을 손 위에 딱! 올려놓고 앉아 있길래 (!!)
 


우리 복동이도 ↑이게 가능한 건가? 하고 깜짝 놀랐는데,,,
알고 보니 손톱에 공이 낀 거였더라구요 ㅋㅋㅋ
 


주말에는 평소보다 놀아주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오후 2시 정도가 되면 눈을 꿈뻑꿈뻑 하다가 자기 이불인 토토로 이불 위에서 잠이 솔솔 든답니당~


 
크리스마스 날에 선물받은 장난감은 1주일만에 파 to the 괴 ㅋㅋㅋ

 
임보해주셨던 분이 2번째 예방접종까지 해 주신덕에 3차 예방접종하러 병원 다녀온 날!
주사 맞고 심장사상충 약 바를 때는 조용했지만
병원 왔다갔다 하는 길에 울어대느라 집에 와서는 바로 지쳐 잠들었던 날(1/3) ㅎㅎ



"축구는 그만 보고 놀아달라냥!"
 


광합성 중 :)
 
 
요새 부쩍 사람 음식에 관심이 많아진 복동이!
저 손 넣은 구멍으로 첨엔 눈이랑 코를 들이밀었는데 ㅋㅋ ㅠ 어찌나 웃기던지!
사진 찍을 타이밍을 놓쳐서 아쉽네요 ㅠㅠ
 


토끼옷 입은 복동이 ㅎㅎ 야구잠바랑 토끼옷 입혀봤는데
이리뛰고 저리뛰다 부딪히고 두손으로 머리를 부여잡고 뒹굴어서
입자마자 벗겨줬네용 ㅠㅠ ㅋㅋ 냥이는 그루밍도 해야 하고, 옷은 무리겠죠..ㅠㅠ
 


그렇게 잘 지내던 복동이였는데,
얼마전부터 목 뒤쪽 피부에 아주 작게 가루같은 게 보이고 피부가 꺼끌꺼끌하게 튀어나왔길래
주말에 병원 가보니 구조됐을 당시 앓았던 곰팡이성 피부염이 재발했다 하더라구요ㅠㅠ
자주 재발할 수 있는 병인데, 이번에 약 먹으면 아마 높은 확률로 더 이상 재발하지는 않을거래요.
다행히 아주 부위가 작고 몸 전체에 번지지는 않았지만ㅠ 얼른 나았으면 좋겠어요..ㅠㅠ 불쌍한 복동이..
의사쌤이 약욕은 안 해도 될 것 같고 약은 한 3주 정도 먹으면 될 것 같다고 하시네요!
이번부터는 다른 병원으로 옮겼는데, 지난번 병원 갔을때보다 더 많이 경계하고 울더라구요. 위에 표정 좀 보세요ㅋㅋ
그러다가 집에 오니 아주 그냥 조용~하고 제 세상 만난듯이 편한 모습 ㅋㅋ
집만 좋아하는 너란 냥이...은둔형 외톨이냥이ㅋㅋ
 


의사쌤한테 있는 힘껏 저항하고 많이 울었던 병원 다녀온 날(1/24).
얼마나 긴장하고 우느라 지쳤는지 형 품에서 골골골.. 잠들었어요 ㅋㅋ ㅠ 짠하네..
그래도 캔사료에 약 섞어주니 찹찹 잘 먹어요 ^^ 다행!
 
곰팡이의 재습격을 받은 우리 복동이 ㅠㅠ
곰팡이 보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네요...ㅋ
얼른 나아라 복동아~ㅠㅠ
 
다음주에는 중성화 수술 예정도 잡혀 있는데
복동이가 얼른 나았으면 좋겠어요 ㅠㅠ
 
우리 복동이 곰팡이 얼른 퇴치할 수 있게 응원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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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조현선 2015-01-26 09:29 | 삭제

어머나.. 재발.. 곰팡이성 피부병이 재발이 잘 된다고는 했지만, 약 먹고 완치 된지 얼마나 됐다공.. 흐이구.. ㅠㅠ
그래두 복동이가 참 많이 편안해보여서 다행이에요..
청소기 무서워하는 줄 모르고 한손엔 청소기 들고 아이를 잡았다가 제 두손에 아주 깊~게 상처를 내는 바람에 제 손은 완전 싸움꾼 손이 되어버렸답니다.. 흑흑..
나이가 드니 흉도 안 없어져요.. ㅠㅠ 근데 이제 청소기를 무서워하지 않는다뉘.. 녀석.. ㅋ
입양자님 품에서 자는거 보니.. 정말 정말 편안해하는게 눈에 보여요...
피부병약 잘 먹고 얼른 나아서 다시는 재발하지 않기를.. 그리고, 중성화수술도 잘 받기를 ..
입양자분 .. 이렇게 후기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행복한 일주일의 시작이 되었네요.. ^^


토토멍멍 2015-01-26 13:18 | 삭제

아웅 미묘미묘@@ 우리 개똥군이랑 닮았어요^^ 사진만 봐도 웃기고 재밌습니다. 피부병 잘 치료되서 언능 낫기를~
복동아~ 여기서라도 자주 보자옹~3


윤정임 2015-01-26 14:12 | 삭제

아융~ 복동이의 '복'은 복동이 자신의 복이었군요 ^^ 넘넘 예뻐해 주시고 아껴 주시는게 글과 사진에서 담뿍 뭍어나와 기분이 좋아지는 입양후기네요 ~~~ 복동아! 너만 복 받지말고 가족분들에게도 복을 주는 귀한 존재가 되어야한다~~~


깽이마리 2015-01-28 21:12 | 삭제

한참 치료하면서 돌봐주시던 모습을 보다가 입양후기를 계속 보게 되니 더 감동스럽고 좋아요. 너무 예쁘고 애교많은 모습이에요. ^^ 임보를 해서 입양을 보냈던 경험이 있는 저로선... 이런 입양후기 글들이 구조해서 임보하신 분의 삶에 얼마나 큰 활력소랍니다.


이경숙 2015-02-02 14:17 | 삭제

복동이네의 행복한 입양 후기를 읽으며
맘이 따뜻해집니다
깊은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