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베르는 적응중!!!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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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베르는 적응중!!!

  • 김서은
  • /
  • 2015.05.1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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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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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2

12일 베르가 저희 가족이 되었습니다.
이름은 고슬이라고 개명했구요
첫날.둘째날은 배변훈련에 열심히 매진했으나 실외배변을 하던아이라 실내는 불가..라는 판단
그래서 고슬이가 원하는 대로 실외배변을 하루 4번씩 시키고 있지요
그런데도 아직 실내에서 실수를 해서 엄마를 속상하게 합니다 ^^;;;
셋째날에는 병원에 가서 고둥이랑 같이 광견병 접종도 맞구요,
내장칩으로 반려견 등록도 마쳤습니다 ^^
집에 원래 있던 고둥이라는 7개월된 골든리트리버 동생과는 글쎄요..
사이가 좋은..것은 아니지만 ^^;; 싸우거나 말썽은 부리지 않고 잘지내는거 같아요
고슬이가 6살이다보니 7개월밖에 안된 고둥이의 어리광을 전혀 받아줄 생각이 없는것 같아요 ㅎㅎ
집에온지 넷째날에 깨끗이 목욕을 하고 어마어마한 털빠짐을 감당할 길이 없어
고둥이가 두달전에 입었던, 지금은 작아져 못입는 옷을 입혀보니 딱 맞더라구요ㅎㅎ
안그래도 도베르만이라 풍기는 포스가 장난이 아닌데 개조심이라는 문구까지 딱 적혀있으니
저러고 산책나가면 아무도 제 주변에 얼씬 못한다지요 ㅎㅎ
일주일간 적응기간을 열심히 가졌습니다.
처음, 센터에 방문해서 베르를 처음 만났을땐 그저 애교많고 순둥순둥한 아이인줄 알았는데
지내보니 대체 예전에 무슨일들이 있었던건지..
조금만 큰소리가 나도 겁에 질리고.. 제가 머리를 만지거나 눈을 비비거나 하려고 손을 올리기만 해도
깜짝놀라 후다다닥 도망가기 일쑤에.. 제가 언성이 조금만 높아지면 바닥을 기다시피하며 오줌을 지리고..
원하는바가 이뤄지지않으면 끙끙.낑낑 떼쓰고 보채고 말이죠..
 그바람에 교육이니 훈련이니 뭐 이딴것들. 다 물건너 갔습니다
조금만 뭐라고 해도 겁에 질리는 아이에게 당장의 훈련이나 훈육은 무리 일것같아
한 두달정도는 그냥 무슨짓을 해도 이쁘다이쁘다 해주려고 합니다ㅎㅎ
단, 떼쓰는 버릇은 단단히 고쳐주고 있지요

첫날에는 사레가 들릴정도로 허겁지겁 밥을 먹어대고 불안해서 눕지도 못하고 앉은채로 꾸벅꾸벅 졸던 녀석이
이젠 고둥이를 살펴봐가며 밥을 먹을정도로 여유도 찾았구요
엄마무릎 베고 옆으로 벌러덩 누워 코골며 잘 정도로 불안감도 많이 줄어든듯 하구요 ㅎㅎ
개껌도 씹다가 잠깐 낮잠자고 다시 일어나 씹을정도로 식탐도 줄었구요
요즘은 사과같은 과일도 맛나게맛나게 잘먹구요
첨에는 빗질도 못하게하고 응가하고 똥꼬도 못닦게하고 눈꼽도 못닦아주게 발버둥치더니만
이젠 꽤나 익숙해진듯 합니다 ㅎㅎ
앞으로 집에 적응 잘하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는 베르소식.. 아니 이제 고슬이!!!
고슬이 소식 자주 가져오겠습니다 ^^
소식 자주 올려드리기로 했는데. 제가 요즘 운전면허에. 애견미용사 자격증 공부에..고둥이 고슬이 케어에
아침저녁 눈코뜰새 없이 바쁘네요^^ 죄송합니다
아무튼 예쁜 딸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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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베르가 저희 가족이 되었습니다.
이름은 고슬이라고 개명했구요
첫날.둘째날은 배변훈련에 열심히 매진했으나 실외배변을 하던아이라 실내는 불가..라는 판단
그래서 고슬이가 원하는 대로 실외배변을 하루 4번씩 시키고 있지요
그런데도 아직 실내에서 실수를 해서 엄마를 속상하게 합니다 ^^;;;
셋째날에는 병원에 가서 고둥이랑 같이 광견병 접종도 맞구요,
내장칩으로 반려견 등록도 마쳤습니다 ^^
집에 원래 있던 고둥이라는 7개월된 골든리트리버 동생과는 글쎄요..
사이가 좋은..것은 아니지만 ^^;; 싸우거나 말썽은 부리지 않고 잘지내는거 같아요
고슬이가 6살이다보니 7개월밖에 안된 고둥이의 어리광을 전혀 받아줄 생각이 없는것 같아요 ㅎㅎ
집에온지 넷째날에 깨끗이 목욕을 하고 어마어마한 털빠짐을 감당할 길이 없어
고둥이가 두달전에 입었던, 지금은 작아져 못입는 옷을 입혀보니 딱 맞더라구요ㅎㅎ
안그래도 도베르만이라 풍기는 포스가 장난이 아닌데 개조심이라는 문구까지 딱 적혀있으니
저러고 산책나가면 아무도 제 주변에 얼씬 못한다지요 ㅎㅎ
일주일간 적응기간을 열심히 가졌습니다.
처음, 센터에 방문해서 베르를 처음 만났을땐 그저 애교많고 순둥순둥한 아이인줄 알았는데
지내보니 대체 예전에 무슨일들이 있었던건지..
조금만 큰소리가 나도 겁에 질리고.. 제가 머리를 만지거나 눈을 비비거나 하려고 손을 올리기만 해도
깜짝놀라 후다다닥 도망가기 일쑤에.. 제가 언성이 조금만 높아지면 바닥을 기다시피하며 오줌을 지리고..
원하는바가 이뤄지지않으면 끙끙.낑낑 떼쓰고 보채고 말이죠..
 그바람에 교육이니 훈련이니 뭐 이딴것들. 다 물건너 갔습니다
조금만 뭐라고 해도 겁에 질리는 아이에게 당장의 훈련이나 훈육은 무리 일것같아
한 두달정도는 그냥 무슨짓을 해도 이쁘다이쁘다 해주려고 합니다ㅎㅎ
단, 떼쓰는 버릇은 단단히 고쳐주고 있지요

첫날에는 사레가 들릴정도로 허겁지겁 밥을 먹어대고 불안해서 눕지도 못하고 앉은채로 꾸벅꾸벅 졸던 녀석이
이젠 고둥이를 살펴봐가며 밥을 먹을정도로 여유도 찾았구요
엄마무릎 베고 옆으로 벌러덩 누워 코골며 잘 정도로 불안감도 많이 줄어든듯 하구요 ㅎㅎ
개껌도 씹다가 잠깐 낮잠자고 다시 일어나 씹을정도로 식탐도 줄었구요
요즘은 사과같은 과일도 맛나게맛나게 잘먹구요
첨에는 빗질도 못하게하고 응가하고 똥꼬도 못닦게하고 눈꼽도 못닦아주게 발버둥치더니만
이젠 꽤나 익숙해진듯 합니다 ㅎㅎ
앞으로 집에 적응 잘하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는 베르소식.. 아니 이제 고슬이!!!
고슬이 소식 자주 가져오겠습니다 ^^
소식 자주 올려드리기로 했는데. 제가 요즘 운전면허에. 애견미용사 자격증 공부에..고둥이 고슬이 케어에
아침저녁 눈코뜰새 없이 바쁘네요^^ 죄송합니다
아무튼 예쁜 딸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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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이경숙 2015-05-18 11:45 | 삭제

베르(고슬이)가 행복한 인연을 만났네요
고맙습니다
고둥이와도 둘도 없는 절친이 될 겁니다
곧! ㅎ~


pearl 2015-05-18 13:39 | 삭제

베.. 베르가 입양을?!! 하고 클릭했다가 '개조심'티셔츠에 빵터졌어요..ㅋㅋㅋㅋ 특히나 이렇게 대형견들 입양 소식은 정말이지 행복하네요^^
이름도 고슬이.. 이쁘기도하지... 고슬이 얼른 마음의 상처 다 나아서 가족들이랑 더 편하게 행복하게 지내길 바랍니다. 고슬이, 고둥이 어무이~~ 정말 고맙습니다 ♥


임나혜숙 2015-05-18 14:19 | 삭제

천상여자 베르 그 베르인가요?


김남형 2015-05-19 08:14 | 삭제

똘똘해서 금세 좋은 습관들 배울 날이 올것 같아요.
아이들이 변해가는 과정들 너무 뿌듯하고 행복하고 기대가 되더라고요.
자주 소식 들려주세요 *^^*


손혜은 2015-05-19 09:20 | 삭제

아이코 고슬아~~~~엄마 힘들게 하지말고 이제그만 화장실에서 배변하지 않으련?
그런데 저 개조심 옷 베르한테 너무 잘어울리는 것같아요 ^^


김보배 2015-05-19 21:10 | 삭제

베르가..서은님한테 갔군요 ..
입양신청을 한..얼마후 베르는 입양절차중이라.. 입양이 안된다는 연락을 받았었죠 ..
함께우키우던 녀석중..한녀석이 무지개다리를 건넌후.. 다짐..다짐을 하고 .. 베르입양을 결정했었죠..
잘 지냈으면좋겠어요 ..
좋은 엄마.따뜻한 엄마곁에서 .. 베르가.웃고 지내길..
다음 소식엔..베르에 웃는 얼굴을 기다려봅니다..


김미경 2015-05-21 13:56 | 삭제

베르 ..좋은분 만난거 같아 안심이예요~~앞으로 고둥이랑도 잘 지낼거예요..베르야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