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희집에 씩씩한 상남자가 왔어요..타니요^^ 전에는 티거 인데 아빠가 타니라고 지어줬어요..저희집에는 유월이라는 이쁜 공주가 살고 있는데 유월이한테 남동생이 생긴거에요..첨에는 암놈으로 신청했는데 동물연대에서 타니를 입양을 권해서 했는데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울공주는 넘시크해서 같이 안자는데 타니는 제 침대에서 제 옆에 꼭 달라붙어 자요..ㅋㅋㅋ 첫날은 박스에 들가서 안나오다가 사료로 꼬셔서 나오게 했더니 이방 저방 시찰다니고 타니가 먼저 유월이한테 서슴없이 다가가고 유월이는 도망다니고 ....
첫날하고 둘쨋날은 설사를 넘 많이 해서 병원데려 갓다왔는데 제가 보기에는 스트레스는 아닌거 같고 스트레스이면 숨고 그럴텐데 얼마나 우다다하고 다니는지 정신없어요
병원서 주사 맞고 약 지어 먹고 지금은 많이 나아졌는데 중성화부위가 들 아물어서 넥카라도 못벗고 있어요
요즘은 낮에는 둘이서 보내고 저녁에 제가 일찍퇴근해서 오면 앵앵 소리내면서 제옆으로 와요^^
친정집에서는 왜 말짱한애 입양하지 장애가 있는 애를 입양햇냐고 하지만 전 장애가 있으면 어떠냐고 남들한테 이쁘고 말짱해서 보여주기식으로 키우는거는 싫다고 했어요 장애가 있지만 얼마나 잘뛰고 애교도 잘부리고 전 앵앵 하는소리가 넘 넘 구여운데..ㅋㅋㅋ
지금은 유월이랑 타니가 서로 잘놀고 이쁜 남매로 키워볼려구요...
타니를 저희한테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끔 입양후기 올릴께요...
박은정 2016-01-05 11:09 | 삭제
타니의 즐거운 일상이 생생히 보이는 듯해요. 후기 감사합니다. 유월이 누나랑 사이좋게 잘 지내거라, 타니야 ^^
윤정혜 2016-01-05 11:39 | 삭제
티거가 입양을 갔군요...어찌나 애교가 많고 에너지가 넘치는 녀석이던지...
복이 넝굴째 그댁으로 굴러들어갔나봅니다요~~~~
손혜은 2016-01-11 11:28 | 삭제
장애가 있음에도 편견없이 가족으로 맞아 주시고 예뻐해주시고 사랑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타니가 그 고마움을 알고 애교도 더 많이 보여주고 더 사랑받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경숙 2016-01-16 17:04 | 삭제
타니를 가족으로 품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타니의 애교스런 몸짓이 눈에 선하네요 ㅎ~
타니와 유월이와 마구마구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