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좀 빠르네요.
벌써 구슬이가 온지 한달이 되었네요.
구슬인 적응도 잘 하고 먹는것도 좋아라하는 고양이인 듯해요.
특히 간식인 닭가슴살을 좋아해서 냉장고만 열면 눈을 반짝이며 쫓아온답니다.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 간식을 많이 먹은 날은 사료는 본체만체해서 요즘은 날을 정해서 간식을 주고 있어요.
구슬이가 애교를 부리면 맘이 흔들릴때도 있지만 돼냥이가 될까봐 조심 조심하고 있어요.
그리고 구슬이는 제가 어디 갔다오면 애용~하고 출입구 쪽으로 다가오는 개냥이예요.
귀여워서 만져주면 발랑 누워서 애교를 부리고 가르랑 거려요.
중성화 수술을 했지만 느낌에는 발정기가 있는 것 같아요.
특정한 시기에 한3일 정도 유난히 배보이며 눕고 스담스담하면 엉덩이를 뒤로 빼고 고장난 기차처럼 우스꽝스런 모습을 보여요. 이때가 너무 재미있어요. 요즘은 좀 시크하답니다.
요즘은 도토리나 조그만 공에 빠져서 굴려주면 쫓아가고 쫓아오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
한7일 정도는 밤에도 잘 자다가 어제는 갑자기 다시 새벽에 큰 소리로 울고 우다다도 하네요.
적응기가 그렇게 왔다갔다하는 건지 다시 처음으로 백하는 건 아닐지 걱정도 되네요.
그리고 구슬이는 배변할때 큰 소리로 울면서 사람을 불러요.
가서 보면 맨 땅을 발로 막파는 시늉을 하면 패드을 깔아주면 거기다하지요.그런데 그러기까지 한 20분에서 30분이 걸려요. 왜 구슬이는 사람을 부를까요? 우리가 뭘 잘못한건지????아직 펠렛은 사용을 안 하구요
어떨땐 너무 이쁜데 어떨때는 또 힘들어지는 게 사실인것 같아요.
아마 적응기가 그러겠죠?
그래도 구슬이가 적응을 잘 하고 우리도 적응해야겠죠.
깽이마리 2016-03-22 17:20 | 삭제
구슬이를 구조하기 전 환경이 워낙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었으니깐요... ㅠ.ㅠ 아무래도 인석의 적응기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가보네요. 그래도 털도 더 선명하고 윤기나고... ^^ 예뻐졌어요.
윤정임 2016-03-23 09:54 | 삭제
반려동물과 함께 하다보면 삶이 더 풍요로워지고 행복하지만 또 걱정거리가 늘고 힘든 일도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작은 생명을 거둘 수 있다는 행복이 더 큰 것 같습니다. 구슬이와 가족분들 화이팅입니다!!
이경숙 2016-03-23 15:45 | 삭제
개냥이 구슬이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가족들 사랑이 지극하니
구슬이 곧 안정된 모습 보일 것같아요 ㅎ~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