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타 입양한지 1년이 다되어가네요.
1년동안 저는 유부가 되었고 치타는 11평 원룸을 벗어나
큰집에서 마음껏 우다다하며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맞다! 고해성사 할게 있네요.
욘석 제가 결혼하는게 싫었는지 결혼식 3일 전 많이 아팠어요.
이사한다고 혼잡스러운 방에서 끈을 삼키는 바람에...
빨리 병원 델꼬가서 결혼식 전날 괜찮아지긴 했지만 진짜 식겁했습니다ㅠ.ㅠ
신혼여행 못 갈 뻔 했어요ㅠ.ㅠ
그래도 여행 내내 걱정했는데 중간에 탁묘 부탁한 지인으로 부터 치타가 뛰어다닌다는
소식을 듣고 한시름 놓긴했지만, 지인에게 진짜 미안한 일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삼킨 끈을 배출하느라 치타가 지인집 벽에 엄청 똥칠(?)을...
걔네도 올해 결혼한 신혼부부였는데 좀 미안하더라구요.
진짜 이번일을 계기로 고양이들이 자기 밥보다 좋아하는 `이물질`들
경계 또 경계 해야한다는걸 느꼈습니다.
이런일 또 없도록 더 신경써서 지켜보겠습니다.
아, 이 일 이후로 치타 무릎냥이 됐어요. 화장실 한정이지만...
(제가 화장실에 가면 무릎위로 뛰어올라와 자리잡습니다.)
마지막으로 치타 잠컬렉션사진 올리고 갑니다.
깽이마리 2016-07-11 18:49 | 삭제
사랑을 나눠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나... -_-; 걱정 많이 되셨겠어요... 자는 모습만 봐도 치타가 편안하다는 것이 느껴져요.
이경숙 2016-07-11 19:12 | 삭제
야~~~ 아진님 정말 축하드립니다
결혼하셨네요 ㅎㅎ
치타도 더 예뻐졌고요 ㅎㅎㅎ~
치타 눈가리고 자는 모습도 넘 귀엽고
사진 하나하나 귀염돋습니다 ㅋㅋ
늘 건강하시고요 신랑한테도 안부 전해 주시고요
치타와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고맙, 또 고맙습니다~~
pearl 2016-07-13 09:56 | 삭제
와~ 결혼 축하드려요^^ 고양이들이 이물질을 삼키기도 하는군요..ㅠ 치타 잠 컬렉션 다채롭고 귀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