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아랑이 첫 나들이가 있었습니다
보통 사상충은 병원에서 사서 집에서 해주는데
아랑이 병원에 등록도 할 겸해서 4마리 모두 데리고 갔습니다
나머지 녀석들은 병원안갈라고 우웽우웽 야옹야옹 하고 있는데 아랑이는 모든 걸 체념한 듯이
슬픈 눈으로 가만히 있더군요
아마도 또 버려지나 라고 생각한 거 같아요. 가는 도중 계속 아랑이 에게 병원만 가고 바로 집에 갈 거야 라고 해도 눈에 눈물이 촉촉하게 고여 있었어요
병원일보고 집에돌아 와서야 눈빛이 생기가 돌면서 안심한 눈치였고
버려졌던 어릴적 트라우마가 쉽게 잊혀지지는 않는 거 같아요
어쨌든 우리 아랑이 1달 동안 털도 많이 자라고 오빠 언니들과도 잘 지내고 있어요
특히 오빠는(토토) 아랑이를 예뻐해서 팔베개도 해주고 뽀뽀도 해준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