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잉이가 새식구가 된지 벌써 3개월이군요...
나름 크고 작은 어려움들을 헤치고 이젠 애교많고 든든한 형 노릇을 잘하고 있답니다.
덩치만 크고 철없는 동생 포도를 살짝 귀찮아는 하지만...;;
되돌아보면 7년 세월을 살아온 보금자리를 떠나서 모든 것이 새로운 이곳이
이 아이에겐 얼마나 낯설고 힘들었을까...하는 생각이 들어 맘이 짠합니다.
하나씩 둘씩 서로에게 익숙해지기 위한 작은 노력들이 쌓여서 인지
3개월이 지난 요즘은 완전히 맘을 열은 듯 보여서 정말 행복합니다.
첨엔 조용하게 구석만 찾던 아이가 이젠 제법 냥냥 소리내어 자기 기분도 나타내고
부비부비는 물론이고 문소리 벨소리에 도망가 숨기 바쁘던 아이가 이젠 현관 앞으로 마중도 나오네요.
꾹꾹이를 첨 받아본 날은 괜히 눈가가 시큰거리더라구요.
동생 포도가 나이는 한참 어린데 덩치는 귤이보다 커서인지
아직도 투닥투닥 서열은 아직도 정해지지 않은 듯 싶어요.
그래도 옆에 없으면 서로 찾아다니는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요즘 이 아이들을 보고 있자니
내가 이렇게 많이 웃었던 적이 있었나 싶게 자주 웃고 많이 행복합니다.
이도엽 2017-09-29 10:36 | 삭제
귤이가 편안해하고 여유로워져있는 모습이 여기까지 전해지는 것같네요 ^^
감사드리고 행복한 추석 보내세요~~ ^^
조은희 2017-10-01 16:07 | 삭제
저도 그 꾹꾹이 함 받아보고파요ㅎㅎ 귤이가 낯선 환경에 잘 적응할수 있도록 많이 맘 싸주셔서 감사합니다^^
윤정임 2017-10-02 11:22 | 삭제
귤이가 마음을 열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오래 기다려 준 가족분들의 배려도 절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