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덕선이..♡

입양 후 이야기

Note: 수정/삭제 시 필요한 항목입니다. (최소 6자리 이상)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덕선이..♡

  • 홍성희
  • /
  • 2019.10.10 11:13
  • /
  • 555
  • /
  • 1

안녕하세요. 덕선이 가족입니다 ^^

9월4일 첫날.  

덕선이는.. 조심스럽게 집안을 돌아다니며 살펴보고는
거실에 있는 거울앞에서 한참을 있었는데요.. 
무슨생각을 그렇게 오래하고 있는지...
센터에서 같이지내던 친구들을 생각하는건 아닌지..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ㅠㅠ



낯설어서 그런지 둘째날까지도 대소변을 안해서 걱정했었는데.. 
셋째날에 첨으로 쉬야할 곳을 찾길래, 옆에살짝 패드를 놓아두었더니
그위로 올라가네요. 예쁘고 똑똑한 덕선이는 그렇게 한번만에.
지금까지 실수없이 잘하고 있습니다^^

입양 후 일주일정도는 집안에서 적응하는게 좋다길래
인형가지고 놀아주거나, 거리를 조금두면서 말을걸고..
덕선이가 하는대로 지켜보았구요.  그 후에는 동네에 익숙해지게
안고 돌아다니거나, 옥상이랑 집앞에서 가볍게 걷기만 했습니다.

\

9월16일.
덕선이 첫 병원가는날.   
아픈데가 많은 울덕선이..ㅠㅠ
생각보다 안좋아서 세심하게 지켜봐야하니
당분간은 일주일마다 병원오는게 좋다하시네요..
병원에서도.. 집으로 돌아오면서도.. 계속 눈물이... ㅠㅠ

울예쁜 덕선이.. 저희집에서는 '금비' 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름은 안바꾸는게 좋다하던데.. 앞으로는 우리가족이돼서
아프지말고 건강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름을 지어왔어요^^.



행동이 조심스럽고 혼자있는걸 좋아하는 아이라고해서
적응할려면 몇달이 걸릴수도 있겠다 생각했는데..
일주일째 되던날. 외출했다 들어오니 자다말고 뛰어와서
꼬리를 흔들어주며 귀여운소리로 반겨주었구요.. 
마사지 해주거나, 가려워하는데 긁어주면 뽀뽀도 해주고..  
제가 나갈라고하면, 집에 항상 사람이 있는데도 계속 따라다니며
안아달라하고.. 못나가게 다리위에 누워버리는 귀여운 덕선이^^

이렇게 하루하루 적응해가며 사랑을 쌓아가고 있는 울예쁜 덕선이..
다음주부터는 가까운 용마산에서 산책도 하고, 피부과도 가고,
안과도 가고.. 다른 아픈데도 치료해주며, 그렇게 천천히 하나씩...
해주려고 합니다~


10월 10일.
지금은 완벽 적응해서 너무나 잘 지내고 더 밝아졌습니다.^^
그동안 덕선이 돌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그 마음으로 앞으로도 저희 가족이 열심히 보살피고 함께할게요.

우리 예쁘고 착한~ 사랑하는 덕선이..♡
이젠 어디다른데가지말고 몸도마음도 아프지말고 오래오래~
꼭 오래함께살아야해~^^!!  행복하자 덕선아♡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안녕하세요. 덕선이 가족입니다 ^^

9월4일 첫날.  

덕선이는.. 조심스럽게 집안을 돌아다니며 살펴보고는
거실에 있는 거울앞에서 한참을 있었는데요.. 
무슨생각을 그렇게 오래하고 있는지...
센터에서 같이지내던 친구들을 생각하는건 아닌지..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ㅠㅠ



낯설어서 그런지 둘째날까지도 대소변을 안해서 걱정했었는데.. 
셋째날에 첨으로 쉬야할 곳을 찾길래, 옆에살짝 패드를 놓아두었더니
그위로 올라가네요. 예쁘고 똑똑한 덕선이는 그렇게 한번만에.
지금까지 실수없이 잘하고 있습니다^^

입양 후 일주일정도는 집안에서 적응하는게 좋다길래
인형가지고 놀아주거나, 거리를 조금두면서 말을걸고..
덕선이가 하는대로 지켜보았구요.  그 후에는 동네에 익숙해지게
안고 돌아다니거나, 옥상이랑 집앞에서 가볍게 걷기만 했습니다.

\

9월16일.
덕선이 첫 병원가는날.   
아픈데가 많은 울덕선이..ㅠㅠ
생각보다 안좋아서 세심하게 지켜봐야하니
당분간은 일주일마다 병원오는게 좋다하시네요..
병원에서도.. 집으로 돌아오면서도.. 계속 눈물이... ㅠㅠ

울예쁜 덕선이.. 저희집에서는 '금비' 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름은 안바꾸는게 좋다하던데.. 앞으로는 우리가족이돼서
아프지말고 건강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름을 지어왔어요^^.



행동이 조심스럽고 혼자있는걸 좋아하는 아이라고해서
적응할려면 몇달이 걸릴수도 있겠다 생각했는데..
일주일째 되던날. 외출했다 들어오니 자다말고 뛰어와서
꼬리를 흔들어주며 귀여운소리로 반겨주었구요.. 
마사지 해주거나, 가려워하는데 긁어주면 뽀뽀도 해주고..  
제가 나갈라고하면, 집에 항상 사람이 있는데도 계속 따라다니며
안아달라하고.. 못나가게 다리위에 누워버리는 귀여운 덕선이^^

이렇게 하루하루 적응해가며 사랑을 쌓아가고 있는 울예쁜 덕선이..
다음주부터는 가까운 용마산에서 산책도 하고, 피부과도 가고,
안과도 가고.. 다른 아픈데도 치료해주며, 그렇게 천천히 하나씩...
해주려고 합니다~


10월 10일.
지금은 완벽 적응해서 너무나 잘 지내고 더 밝아졌습니다.^^
그동안 덕선이 돌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그 마음으로 앞으로도 저희 가족이 열심히 보살피고 함께할게요.

우리 예쁘고 착한~ 사랑하는 덕선이..♡
이젠 어디다른데가지말고 몸도마음도 아프지말고 오래오래~
꼭 오래함께살아야해~^^!!  행복하자 덕선아♡ 



게시글 내에 이미지를 넣을 경우 원활한 로딩을 위해 가로 사이즈 1,000픽셀 이하로 올려 주세요




댓글 달기


댓글


동물자유연대 2019-10-11 09:15 | 삭제

마지막사진 덕선이 너무 평화로워보여요


깽이마리 2019-10-21 19:22 | 삭제

조용한 아이들은 대체로 가정에서 사랑 받으며 단체 생활에서 벗어나면 자신의 애교와 장기를 보여주더라구요. 덕선이에게 손 내밀어서 가족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선아~ 금비가 되서 오래오래 건강하게 행복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