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지민이(이단풍) 한달 후기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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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지민이(이단풍) 한달 후기

  • 나비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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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0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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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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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안녕하세요.

코로나에 긴 장마에 태풍까지... 힘들기만 합니다.  그래도 코로나 덕분에 아이들이 학교를 덜 가고 저도 회사에서 유연근무를 쓸 수 있어서 단풍이(지민이)를 데려올 수 있었습니다.

단풍이는 잘 지내지만 피부병을 이겨내고 있어요.  집에서는 너무 소변대변을 참아서 3주 지나서부터 산책을 가는데 햇볕을 쬐고 오면 등이 빨갛게 되었다가 검은 딱지가 생기고 그게 각질로 바뀌어서 호전증세를 보이고 있어요. 등에서 팔다리, 얼굴, 배까지 완전히 새로 태어나는 느낌이에요.  얼굴과 눈 주변도 태선화된 두꺼운 피부가 털에 가려져있다가 각질이 쏟아지면서 털이 한 차례 빠졌다가 다시 나고 있는 중입니다. 사람의 아토피와 아주 비슷합니다.  온 집안이 지루성 피부각질과 냄새로 한달을 이겨내고 이제 안정기로 접어들었어요.

병원도 가고 밥도 잘 먹고 산책도 잘하고 오줌은 집안에서 1번 패드에 거의 누요.  하루 한 번 산책 시에 소변1번과 대변1번을 봅니다.

이제 재주도 다섯 가지로 늘었어요.  앉아, 엎드려, 손, 돌아, 코까지...

그래도 너무 겁이 많고 소심해요. 다행히 사료를 너무 좋아해서 그걸로 훈련도 하고 친해지고 있고요.

반갑다고 꼬리치고 가까이 다가와 주는 날이 빨리 오면 좋겠어요.   

멀쩡하던 애를 괜히 데려와 고생시키나 걱정이었는데... 사람 아토피와 마찬가지로 속안에 내재되어 있는 모든 것들이 다 쏟아져 나온 뒤에 낫듯이 한 달이 지난 지금은 잘 이겨내어 많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안녕하세요.

코로나에 긴 장마에 태풍까지... 힘들기만 합니다.  그래도 코로나 덕분에 아이들이 학교를 덜 가고 저도 회사에서 유연근무를 쓸 수 있어서 단풍이(지민이)를 데려올 수 있었습니다.

단풍이는 잘 지내지만 피부병을 이겨내고 있어요.  집에서는 너무 소변대변을 참아서 3주 지나서부터 산책을 가는데 햇볕을 쬐고 오면 등이 빨갛게 되었다가 검은 딱지가 생기고 그게 각질로 바뀌어서 호전증세를 보이고 있어요. 등에서 팔다리, 얼굴, 배까지 완전히 새로 태어나는 느낌이에요.  얼굴과 눈 주변도 태선화된 두꺼운 피부가 털에 가려져있다가 각질이 쏟아지면서 털이 한 차례 빠졌다가 다시 나고 있는 중입니다. 사람의 아토피와 아주 비슷합니다.  온 집안이 지루성 피부각질과 냄새로 한달을 이겨내고 이제 안정기로 접어들었어요.

병원도 가고 밥도 잘 먹고 산책도 잘하고 오줌은 집안에서 1번 패드에 거의 누요.  하루 한 번 산책 시에 소변1번과 대변1번을 봅니다.

이제 재주도 다섯 가지로 늘었어요.  앉아, 엎드려, 손, 돌아, 코까지...

그래도 너무 겁이 많고 소심해요. 다행히 사료를 너무 좋아해서 그걸로 훈련도 하고 친해지고 있고요.

반갑다고 꼬리치고 가까이 다가와 주는 날이 빨리 오면 좋겠어요.   

멀쩡하던 애를 괜히 데려와 고생시키나 걱정이었는데... 사람 아토피와 마찬가지로 속안에 내재되어 있는 모든 것들이 다 쏟아져 나온 뒤에 낫듯이 한 달이 지난 지금은 잘 이겨내어 많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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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조희경 2020-09-16 13:42 | 삭제

오랜만이세요~ 지민이 데리고 계시는 군요 ^^

와..근데..아이들도 정말 많이 컸네요~~ 세월 참... ^^
내년에 코로나가 진정되어 입양동물의 날 행사하게 되면 아이들 좀 데리고 오세요. 보고 싶네요 ㅎㅎ


김남형 2020-09-18 10:32 | 삭제

대표님ㅋㅋㅋ 애들 엄청 컸지요? 저희가 만난 지도 근 20년 되어가네요... 내년에 꼭 지민이 데리고 입양의날 가고 싶은데, 코로나 정말 미워요ㅠㅠ
늘 건강하세요... 보고싶어요, 옛날도 그립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