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월된 남아 말티푸 초코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아이가 사람은 좋아하는데 다른 강아지들을 무서워하더군요.
산책도 나가자 마자 집에 들어오기 바빴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다른 친구들은 만나는게 무서워서였던 듯 합니다
잔디밭에서 아빠하고만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안쓰럽기도 하여
3살된 여아 푸들 쿠키를 알게 되었고 입양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초코를 데리고 쿠키네 집에 직접가서 둘의 케미도 보고 서로 잘 어울리는지
한 15분 지켜본 뒤 집으로 데려 왔습니다.
초코는 거의 매일 차를 타고 다녀서 아무런 반응이 없었지만
쿠키는 낯이 설어서인지, 차 멀미를 하는 건지
집에 도착해서 만 하루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았습니다.
낯선집이라서 배변도 못 가리고 ㅠ
그래도 쿠키가 성격이 좋고 사람을 잘 따르는지라 금방 적응을 하더군요
다음날부터 같이 데리고 출근해서 잔디밭에서 뛰어놀기, 산책하기 등등하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 출근하면서 처음으로 집에 둘이 놔두고 왔는데, 잘 있으려나 걱정이 됩니다
아무래도 분리불안이 저한테 있는듯 합니다.ㅎㅎㅎ
원래 애들 사진을 잘 안찍는 편이라서... 쓸만한 사진이 없네요
앞으로 자주 찍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둘이 티격태격(실제로는 일방적으로 초코가 당하지만)하지만 둘이 지내는게 더 나아보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