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지난 4월 9일로 보미가 저희와 가족이 된지 딱 1년이 되었어요..
그런데 저희 부부가 코로나로 격리를 했던 바람에 바로 소식을 전하진 못했네요(모두 코로나 조심하세요).
보미는 사진에서처럼 행복하게 생일파티도 했구요. 어디 하나 아픈 데 없이 아주 잘 지내고 있어요.
저희는 보미가 저희에게 온 날을 보미의 생일로 기념하려구요...
아직 낮에 산책하는 것은 무서워해서 주로 사람이 없는 밤산책을 하고, 낯선 이를 두려워하긴 하지만 그래도 저희와는 장난도 치고 같이 사는 양이에게 질투도 하며 의사표시를 많이 하는 아이로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이제 병원에 데려가서 정기검진을 하고 예방접종도 할 건데.. 그 사이 살이 좀 쪄서.. ㅜㅠ 조금 걱정이 되긴 하지만..
그래도 양치도 목욕도 아주 얌전하게 잘 하는 착한 아이입니다~
1년이 지난 지금.. 처음 저희에게 왔을 때를 돌아보곤 해요.. 며칠이나 구석에서 나오지 않고 숨어서 밥도 안 먹고 끙가쉬야도 못하던 그 아이가 지금은 그래도 속도는 느리지만 저희에게 마음을 많이 열고 다가와주니 얼마나 다행이고, 행복한지요..
계속 저희와 오래오래 매년 봄마다 생일파티 하며 함께 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어요.
동자연 샘들과 입양가족 여러분도 모두 건강하고 아이들과 함께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