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시유(모네)입양 1년차 후기입니다

입양 후 이야기

Note: 수정/삭제 시 필요한 항목입니다. (최소 6자리 이상)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시유(모네)입양 1년차 후기입니다

  • 전민주
  • /
  • 2023.01.02 23:27
  • /
  • 364
  • /
  • 4


2023년이 되고 시유를 만난지 1년 3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시유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산책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목줄만 하면 입질하고 뒤집어지게 혼절하던 아이가 동자연의 도움으로 목줄과 따라다님에 서서히 익숙해지더니 이제 너끈히 산책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이건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이번에 발톱을 깍일때 무섭다고 똥을 싸지 않았습니다ㅠㅠ허..

약간의 입질은 있었지만 멍이 들거나 피가 나게 무는 행동이 아니라 살짝 물어서 그만해달라는 의사표시 정도만 했어요

한두번의 의사표현 뒤에는 아주 착하게 발톱 미용도 끝냈습니다

아마 시유가 양주친구들 중에 가장 겁이 많고 조심성이 많은 아이가 아닐까 생각해요

시유와 합을 맞추는 시간들이 오래 걸려 처음에는 너무 섣부르게 데려온건가 내가 아닌 다른 곳으로 갔어야 시유가 더 행복했었을까 시유한테 잘못된 선택을 해준건 아닐까 하는 수많은 생각들도 들었고

어떤 날은 아무리 노력해도 마음을 열지 않는 것 같은 시유가 한없이 미울때도 있었어요

하지만 이렇게 서서히 변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이러나 저러나 내새끼 내 품안에 새끼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똘망한 두 눈이나 챱챱거리면서 간식 먹는 걸 보면 사랑스러워서 입에 넣고 와랄랄라 해주고 싶어요

귀여워 죽겠어요..사랑스러워 나도 사랑해줘 시유야

이제 밖에 나갈 수 있는 시유와 매일 산책을 하고 있는데 더 좋은 곳에 많이 데려갈 수 있어서 두근거려요

지난 시간동안 못했던거 빨리 다 하고 싶어요ㅠㅠ


그럼 다음에 시유와 함께 뵐게요~~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7D27545E-BEB7-4291-BD06-78018B97E125.jpeg

14FE9553-F2BD-4DA5-9E15-C0A54E7E7955.jpeg

C1C855B0-EC7B-4838-9083-9A0889CC416E.jpeg

B334C7C1-1E9C-4429-8E32-1BF0FE864417.jpeg

9C10B34B-3E82-4D1A-8675-B2ED8C81B3F3.jpeg

7EF53072-0407-4190-8022-0129BAA35438.jpeg

F5B22FF0-7E73-4F0A-A6BF-5865DEB9BF56.jpeg

2D443413-0B11-457F-8DA2-2A032E48958E.jpeg


2023년이 되고 시유를 만난지 1년 3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시유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산책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목줄만 하면 입질하고 뒤집어지게 혼절하던 아이가 동자연의 도움으로 목줄과 따라다님에 서서히 익숙해지더니 이제 너끈히 산책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이건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이번에 발톱을 깍일때 무섭다고 똥을 싸지 않았습니다ㅠㅠ허..

약간의 입질은 있었지만 멍이 들거나 피가 나게 무는 행동이 아니라 살짝 물어서 그만해달라는 의사표시 정도만 했어요

한두번의 의사표현 뒤에는 아주 착하게 발톱 미용도 끝냈습니다

아마 시유가 양주친구들 중에 가장 겁이 많고 조심성이 많은 아이가 아닐까 생각해요

시유와 합을 맞추는 시간들이 오래 걸려 처음에는 너무 섣부르게 데려온건가 내가 아닌 다른 곳으로 갔어야 시유가 더 행복했었을까 시유한테 잘못된 선택을 해준건 아닐까 하는 수많은 생각들도 들었고

어떤 날은 아무리 노력해도 마음을 열지 않는 것 같은 시유가 한없이 미울때도 있었어요

하지만 이렇게 서서히 변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이러나 저러나 내새끼 내 품안에 새끼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똘망한 두 눈이나 챱챱거리면서 간식 먹는 걸 보면 사랑스러워서 입에 넣고 와랄랄라 해주고 싶어요

귀여워 죽겠어요..사랑스러워 나도 사랑해줘 시유야

이제 밖에 나갈 수 있는 시유와 매일 산책을 하고 있는데 더 좋은 곳에 많이 데려갈 수 있어서 두근거려요

지난 시간동안 못했던거 빨리 다 하고 싶어요ㅠㅠ


그럼 다음에 시유와 함께 뵐게요~~

게시글 내에 이미지를 넣을 경우 원활한 로딩을 위해 가로 사이즈 1,000픽셀 이하로 올려 주세요




댓글 달기


댓글


김지애 2023-01-04 22:32 | 삭제

안녕하세요. 저는 모네와 같이 있던 마네 아기들 마원(다미), 마투(마루) 보호자입니다.
우리 아이들도 목줄을 못해서요 집에서 짖음이 좀 심한편이라 목줄 훈련을 하려하는데 목줄만 하면 아이들이 움직이질 못하고 심한경우 대소변을 못하고 몸을 떨고 있어서 결국 풀어주고 하게 되네요
하네스를 하고 산책은 하는데 목줄 훈련을 어떻게 시키셨는지 조언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민주 2023-01-05 12:03 | 삭제

안녕하세요. 다미, 마루 어머니
시유같은 경우에는 목걸이랑 케이프 같이 가벼운걸로 목에 무언가 걸려있어도 괜찮다는 느낌을 계속 받게 해줬어요 그러다가 조금 가볍고 튼튼한 목줄로 교체했습니다!

동자연에 도움받은 교육은 목줄에 리드줄을 걸어서 익숙해질 수 있도록 집에서 계속 목줄과 리드줄을 메고 돌아다니게 하는거였어요:)


김지애 2023-01-06 23:02 | 삭제

우리 아이들은 목줄 못 하겠네요. 식구들이 스트레스 주지 말자고 하네요.~^^
암튼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작년 10월 입양동물의 날 행사에 다녀 왔는데요. 양주 아이들이 많이 안보여서 좀 아쉬웠어요. 행사 진행하시는 분들이 다양한 행사와 사은품등을 준비해 주셨고 특히 우리 애기들을 따뜻하게 바라바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우리도 시간되면 되도록 참석하려구요.
내년에 혹시 시간되시면 참석해 주세요. 시유도 많이 보고 싶네요.~~~


가을 2023-01-09 22:42 | 삭제

시유견주님너무감사합니다.김지애씨도넘.감사합니다.양주할머니예요.우리새끼들너무사랑해주니.더이상바랄께모가있겠읍니까.건강하시고행복하세요


전민주 2023-01-10 21:17 | 삭제

다른 바둑이 글에도 꼭 댓글을 다셔서 혹시나 했었는데 양주할머니가 맞으셨군요ㅎㅎ시유가 산책을 하면서 할머님들을 보면 걸음을 한번씩 멈추곤 합니다 보고싶은가봐요 시간이 된다면 시유와 할머님이 만나는 시간이 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