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후기
가족을 만나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온센터 입양 동물들의 소식을 들려드립니다.
- 정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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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7.23
-아래는 보호중인 분께서 보내주신 고양이 사연입니다-
듣자하니 건너편 빌라 어떤 집에서 어릴 때 데려다 기르다가 발정이 나니까 그냥 길에 버렸다고 하는 고양이 입니다.
어려서 사람 손에 크다보니 밥주는 저를 너무 너무 따릅니다.
밥 주려고 문을 열면 벌써 빌라 입구에 와서 냥냥 거립니다.
밥을 주면 밥 먹다말고 부비부비하느라 정신이 없어요. 보고 있으면 정말 마음이 짠합니다. ㅜㅜ
고양이 싫어하는 빌라 입주민들 때문에 눈치가 보이건만 이놈은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우렁차게 앵앵거려요. 헐...
외출하느라 문열면 또 어디선가 문소리 듣고 나타나서 앵앵거리며 따라옵니다.
이삼미터는 따라오다가 서럽게 우는데 정말 괴롭고, 사람들에게 해코지나 당하지 않을 지 늘 조마조마합니다.
이 아이는 제가 밥을 줄 때부터 이미 임심상태였어요.
그러다 지난 유월 이십일 경에 애기를 낳았는데 (물론 어디에 낳았는지는 저도 모릅니다만)
젖도 안나오고 애기 돌보러 가지도 않고 하는 걸 보니 아무래도 사산된 것 같더라구요.
너무 어린 고양이의 첫출산이라서 그런 건지도...(진짜 쪼꼬매요...고양이 다리가 제 손가락 굵기만 하답니다. 내 손가락이 굵은 건가...)
다시 발정오기전에 좋은 데 입양보내주고 싶어요.
중성화수술해서 방사하면 애가 길냥이생활에 잘 적응 못할 것 같고...
-현재 보호중이신 분께서는 이미 개와 고양이를 많이 키우고 계셔 개체수를 더 늘리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태생이 길고양이’란 이유로 아무 거리낌 없이
마치 원래 있던 자리로 돌려보내듯 버려지는 고양이들은
이미 사람의 손을 타 야생성이 줄어들어 스스로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특히 어려서부터 집에서 길러진 아이들은 길고양이가 아닌 집고양이입니다.
고양이 입양을 원하시는 분께서는 아래 입양신청서 작성해주세요
중성화 수술비및 기타 검진비 : 7만원
1.입양신청서 작성
입양을 원하시는 분은 하단의 '입양신청하기'를 누르시고 간단한 입양신청서를 작성해주세요.
2.전화상담 및 방문면담
입양담당자가 신청서 검토 후 개별 연락을 드리며 단체측과 통화가 되신 입양신청자께서는 단체로 방문해 면담을 가지게 되고, 면담 결과를 토대로 최종적으로 입양자를 결정하게 됩니다.
3. 입양동의서 작성 후 입양
입양이 결정되신 분은 단체로 재방문하여 마지막으로 입양동의서를 작성하신 후에 유기동물을 입양하실 수 있게 됩니다.^^
4.입양신청시 유의사항
- 유기 동물 입양은 반드시 가족 구성원 전원의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 보내주신 입양비는 다른 유기동물 구호 및 복지활동에 소중히 쓰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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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2010.11.24
울 친정집에도 인적이 드문 산쪽에 버려진 고양이 남매 오빠가 데려와서 잘 키우고 있어요...첨 왔을때 엄청 말랐었는데 지금은 넘 먹어데서..ㅋㅋ
흠. 2010.11.24
그런데 혹시 빌라가 저희 빌라는 아니겟져 ..? 저희 빌라에 진짜 완전 비슷하게 생긴 고양이가 잇는데 그 아기는 아닐까 싶내여 ㅎㅎ 그래도 저렇게 귀여운데 발정낫다고 버리는건 쫌 아닌거같아요 걍 동물 장난감처럼 키우다가 실증나서 버릴 사람잇으면 차라리 안키우시는게 좋을거같아요 ..
ㅜㅜ 2010.11.13
귀좀 약발라 주세여 얼마나 간지러웟으면 털이 수북히 빠졋네요
이왕준 2010.09.23
저이도 이번기회에 울엄마랑 키울지말지 하고 입양 할지 말지준비하는데 넘ㅁ키우고싶어서 그래요 저9살인데 제가 뱀이고 개고 고양이고 동물을 무지막지하게 좋아해요 그 교ㅗ양이 누가 않가져갓죠 고양이 제가 키울 거에요
조현우 2010.07.27
에거 우리 복실이 생각 나게 하네염 ㅠㅠ 페르시안 블랙인데 가끔 밖으로 산책 갈려고 하면 내 등에서 날리를 쳐서 벌써 등에 상처가 수두룩 한번은 살이 찟어져서 수술할정도로 위험했는데 그래도 등에 엎힌체로 나가는건 싫었나봐염 ㅠㅠ 어디서 잘살고는 있는지 쩝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