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된 던이 입양 일주일 되었어요 뜻밖에 바다는 엄청 대담하고 겁도 없어요 첫날은 마주보지않게 하려고 가림막도 쳐줬는데 치워버리고 바로 눈을 마주보더라구요 둘째날부터는 강아지 밥주는시간에만 나와서 밥도 뺏어먹는 대담함을 보였어요 셋째날부터는 강아지가 점프 높이 못한다는걸 확실히 간파한듯 자신감있게 돌아다니구 냄새도 맡고 많이 자유로워보였어요 일주일된 지금은 따로 마련해준 격리방에는 화장실갈때 빼곤 거의 안가요 창가에 설치해준 캣타워에서 그루밍도 하고 간식도 먹고 강아지가 짖던말던 놀라지도 않고 하고싶은거 다 하면서 편하게 지냅니다 합사가 실패할까봐 제일 걱정했는데 바다의 성격이 대범한게 합사를 쉽게 해주었어요 걱정 많았는데 괜한 걱정 뿐이었고 고양이가 사뿐사뿐 걷는 풍경이 너무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