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를_넘어_입양으로
#동물도_입양
#가족이니까_입양

'동물을 입양한다'는 말이 오늘날에는 일상적으로 자리잡았지만, 20년 전만 해도 사람이 아닌 동물에 입양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데 반감을 드러내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그로부터 20년간 꾸준히 ‘입양’이라는 용어를 확산시키는 가운데 구조 동물 입양문화의 초석을 다졌으며 우리 사회에 "사지마세요, 입양하세요!" 캠페인을 정착시켰습니다.

#생쥐_죽이는_금연교육
#새_니코틴_투여
#생명경시_교육현장

정부 주도의 금연교육 현장은 생명경시 그 자체였습니다. 생쥐, 작은 새 등에게 니코틴을 투여해 죽음에 이르게 하는 등 소모재로서 동물을 사용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생명을 유린하는 교육 방법을 중단하고 불필요한 동물 실험을 근절을 보건복지부에 촉구, 대체 실험교재 사용을 권장하겠다는 답변을 공식적으로 받았습니다.

#길고양이_개체수조절
#학살_대신_TNR
#중성화수술_후_방사

길고양이가 ‘들고양이’, ‘도둑고양이’라고 불리던 2000년대 초는 지금과 달리 길고양이 중성화(TNR)가 잘 알려지지 않았던 때였습니다. 당시 서울시 동대문구는 길고양이 개체수 증가에 따라 발생하는 민원해결을 위해 마리당 1만원의 비용을 내걸며 길고양이를 포획하여 안락사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영역동물로서 길고양이의 특성을 고려할 때 ‘포획 후 안락사’ 방침이 길고양이의 개체수 조절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음을 지적하고 동대문구 학살계획 철회를 이끌어냈습니다.

#애완_아니죠_반려_맞습니다
#가족으로서_동물
#반려생활

인간 기호를 충족하기 위한 수단이었을까요? 이전까지는 이름조차 ‘애완동물’로 불리던 존재였습니다. 이제 ‘반려동물’로 함께하자 2005년 국내 최초 동물복지 컨퍼런스를 열고 외쳤습니다. 당시 컨퍼런스를 통해 세계 각국의 동물복지 정책을 살펴보았고, 반려동물 문화의 확산과 더불어 발생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 모색을 논의했습니다. 이후 사회적 위상에 점차 변화가 생겼고, 언론에서도 반려동물이란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하며 반려문화가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농장동물도_생명입니다
#최소한_동물복지인증
#채식확산

2000년대 후반 무렵 국내 동물권리와 동물복지 운동은 활성기에 진입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동물보호에 대한 대중의 인식은 주로 야생동물이나 유기동물에 한정되어 있었습니다. 농장동물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농장동물복지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의 폭을 넓히고, 향후 농장동물의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활동방향을 제시하고자 했습니다. 해당 활동은 이후 KBS 환경스페셜 ‘동물공장’ 제작 배경이 되어, 이후 다수 언론이 농장동물복지에 대해 기획보도를 시작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동물보호계간지
#함께나누어요
#시민소통

단체 활동을 시작한지 9년만에 대중 그리고 회원들과 새로운 소통방식으로 정기 간행물을 채택하였고, 계간 동물보호지를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2008년 7월 창간호를 시작으로 2020년 46호까지 13년간 계절이 바뀔때마다 발행되었습니다. 창간호가 다룬 내용은 올바른 반려동물문화 확산, 동물입양, 길고양이TNR, 농장동물 실태 알리기, 채식 권장, 동물보호법 소개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고 있으며, 이후로도 [함께 나누는 삶]은 인간이 관리하거나 이용하는 다양한 동물과 동물의 권리를 위해 목소리내어 왔습니다.

#강아지8마리_학대
#때리고_죽여도-500만원내면_그만?
#무려6만명_서명

강아지 8마리를 잔혹하게 학대한 사건이었습니다. “나는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다”라며 자신의 죄를 부정하던 학대범은 증언과 증거들을 내밀자 자신의 죄를 인정했습니다. 학대범을 강력처벌해달라는 서명에 무려 6만명의 시민이 참여해주셨고 당시 동물보호법 위반 최고형인 벌금 500만원형이 내려졌습니다. 동물보호를 위해 앞장서고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어준 시민들로 인해 동물보호법이 여러차례 개정을 거치며 강화될 수 있었습니다.

#연평도_포격
#국가적_재난상황
#위기동물구호

2010년 11월 23일 오후 연평도에 포격이 가해졌습니다. 군에서는 최고 경계태세인 진돗개 하나가 발령됐고, 연평도 지역 주민들이 모두 빠져나가 그곳엔 개와 고양이 등 동물만이 남아 있었습니다. 전시와 같은 상황이지만 민간인 진입이 허락되자마자 연평도로 달려갔고, 어린 강아지들의 경우 자라게 되면 목줄이 살을 파고들 수 있기에 목줄을 풀어주었으며 주변의 분변을 치우고 먹이를 주는 등 구호활동을 펼쳤습니다.

#시대착오_세빛섬_모피쇼
#No_Fur_No_Fendi
#입지_말고_안아주세요

2011년 6월 2일 ‘디자인서울’의 중심으로 한강 세빛섬을 홍보하기 위해 루이비통과 같은 계열 브랜드인 '펜디(FENDI)'의 모피 패션쇼가 한강공원 세빛섬에서 열리기로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5월 31일 서울광장에서 동료단체들과 함께 FENDI 모피 패션쇼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행사 당일인 6월 2일에는 세빛섬에서 '펜디(FENDI)'의 패션쇼장 앞에서 모피쇼 반대 시위를 벌였습니다. 당시 FENDI 모피쇼는 전 세계로 방영되었고, 모피쇼 반대 집회 역시 SNS로 전 세계에 퍼지며 한국 사회의 동물권 의식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윤리적소비
#건강보조제
#제약회사

캐나다에서 3년동안 100만 마리가 넘는 하프 물범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개체수 조절이라는 이유로 몽둥이로 맞거나 산채로 가죽이 벗겨지는 잔혹한 상황이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국제 동물단체인 HSI와 함께 하프물범을 살리기 캠페인을 진행했고, 7개 주요 제약회사들이 하프물범 기름을 사용한 오메가-3의 생산 중단을 공식화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의 판매 중단도 이끌어낼 수 있었는데, 이는 모두 시민들의 소비 거부와 항의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윤리적소비
#화장품
#동물실험_반대

화장품 동물실험을 법적으로 금지하고자 활동하는 국제연대 크루얼티 프리 인터내셔널의 한국 파트너로 참여했습니다. 63개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화장품 동물실험을 법적으로 금지하기 위한 서명 캠페인을 진행했고, 이후 세계 곳곳에서 동물실험 화장품의 판매가 금지되는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우리나라는 비록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2017년부터 동물실험을 통해 생산한 화장품을 판매하지 못하는 법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국내최초
#동물복지형_보호소
#생명에_불을켜다

국내 현존하는 동물보호시설 가운데 첫 선진형 동물복지시설로서 2013년 8월 경기도 남양주에서 개관하였습니다. 당시엔 불가능한 일이라는 회의적인 반응도 있었지만 생존형 보호소를 지양하고 동물복지형 반려동물센터를 이루고자 하는 많은 시민들의 참여로 희망이 현실로 구현되었습니다. 제1호 반려동물복지센터의 건립은 우리 사회에 제2, 제3의 선진형 보호소 건립의 확대 가능성을 보여준 모범 사례가 되었습니다.

#남방큰돌고래
#쇼돌고래
#불법포획

2013년 여름 제돌이가 제주 앞바다로 돌아갔습니다. 2009년 그물망에 잡혀 수족관으로 끌려온 뒤 4년이 지난 후였습니다. 제돌이는 불법으로 포획되어 전시와 공연에 사용되던 남방큰돌고래였습니다. 이런 제돌이의 야생 방류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동물자유연대는 관련 캠페인과 함께 돌고래 방류를 위한 국제 심포지엄을 주최하여 전문가들과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제돌이 방류를 시작으로 시민들은 돌고래가 있어야 할 곳은 자연이라는 점을 인식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제돌이를 포함하여 7마리의 돌고래가 방류되었고,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는 고래류의 추가 반입 중단을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지역단체
#캣맘협의체
#캣동지TNR

지역의 입양문화를 확산하고 전국 지자체의 길고양이 TNR사업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각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풀뿌리단체, 캣맘캣대디협의체와 협업했습니다. 안락사 위기의 유기동물을 구조하여 입양보내는 한편, 지역 캣맘캣대디조직의 TNR 지원을 통해 효과적으로 길고양이 개체수를 조절하고 관련한 지역 민원 발생시 함께 해결하거나 지자체 행정에 대응하는 등 협력했습니다.

#강아지공장
#반려문화의_그림자
#펫숍_뒤_진실

전남 화순군에 위치한 '강아지 공장'의 충격적인 실체를 공개했습니다. 화려한 펫숍 뒤에 숨겨져 있던 잔혹한 진실이 드러나며 강아지공장에 대한 문제의식이 사회에 자리잡게 되었고 1년 뒤인 2017년 동물생산업에 대한 관리가 법적으로 강화되는 쾌거를 이루어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동물복지 전담부서로서 동물복지정책과를 신설하는 한편 동물학대와 유기행위 처벌기준을 상향하고 반려동물 관련 영업자와 소유자 관리를 강화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2017년 7월 30일에 발표했습니다.

#동물권옹호
#동물학대대응
#법률전문가

동물학대 사건에 대한 미약한 처벌에 대응하고, 동물 보호 및 복지에 관한 법제도 개선 등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2017년 12월 20일 출범했습니다. 국내 동물단체 중 최초였습니다. 법률지원센터는 출범 이래 법률과 제도 개선을 위한 입법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2018년 2월에는 농림식품부의 체고 40cm 이상인 반려견을 관리대상견으로 지정하여 외출 시 입마개 착용을 의무화하는 대책에 대해 반대 의견서를 발표하고 철회를 요구하는 등 동물복지를 저해하는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오고 있습니다.

#암탉해방
#비인도적사육
#기업의_윤리적소비

산란계 암탉을 철창에서 해방하기 위한 활동을 오랜기간 해왔지만 법제도 강화와 개인 소비의 전환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2018년부터 기업을 상대로 잔인한 달걀을 판매, 유통, 소비하지 않도록 요구하는 ‘케이지프리’ 활동을 시작한 이유였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케이지 프리 활동을 진행중입니다. 그 첫 결과로 2018년 풀무원이 자사가 판매중인 달걀을 동물복지 달걀로 전환하는 선언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앞으로 수백만 마리의 암탉들이 비좁은 케이지를 벗어나게 될 것입니다.

#서울대공원
#사자가족
#사자구출

2015년 2월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한 사육사가 사자 두 마리의 공격을 받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사자 두 마리는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사방이 콘크리트로 된 방 안에 갇혀 지내게 됩니다. 동물자유연대는 비극적인 사고를 고려하더라도 세 마리 사자들이 계속 좁은 내실에서만 살게 하는 것은 부적절한 처사라는 입장을 수 차례 어린이대공원에 전달하고, 사자들을 제3의 장소로 이주시키는 것을 목표로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2018년 6월 동물자유연대는 사자 가족을 미국의 야생동물 생추어리(TWAS)로 보내는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3대_개시장
#부산구포시장
#개도살

성남 모란시장 철폐 쾌거에 이어 전국 3대 개시장으로 불리던 부산 구포 개시장이 폐업하였습니다. 이로서 이제 개식용산업은 우리사회에서 쇠퇴하고 있는 산업임을 공공연히 보여주었습니다. 구포 개시장 폐쇄는 시장 내 개도살 뿐 아니라 개고기 판매 등 모든 영업이 완전히 종료한 최초의 사례이며 일방적 폐쇄가 아닌 지자체, 상인회, 동물보호단체의 삼각협업을 통해 이루어 낸 민주적 합의라는 점에 의의가 있습니다.

#웅담채취
#사육곰
#반달가슴곰

40년이라는 긴 시간 풀리지 않는 사육곰 문제 해결을 위해 사육곰 산업의 종식과 남은 사육곰의 보호를 위한 생츄어리 건립을 촉구하는 정책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19년 사육곰 농가 현장조사와 시민인식조사를 통해 사육곰의 열악한 복지실태를 알리고, 생츄어리와 정부의 역할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인하였습니다. 동시에 국내 사육곰의 5%에 해당하는 22마리 사육곰의 생추어리 이주 계획이 진행중입니다. 사육곰의 생츄어리 이주는 2021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생츄어리 이주를 목표로한 사육곰 구출은 1981년 곰 사육이 시작된 이래 국내 첫 사례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