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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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의해주세요] 고래를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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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6.0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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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경을 합법화하려는 농림수산식품부에 항의해 주세요!


다음 글을 복사하거나 정리해서 농림수산식품부에 항의글을 올려 주세요.


정부는 포경재개를 위한 정책을 철회해 주십시오.

 국제포경위원회가 1986년부터 고래잡이 유예조치를 내린 이후 현재까지 우리나라는 혼획에 의한 유통을 제외한 포경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5월 19일 '신(新)개념 수산발전 10대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 방안에 따르면 '포획된 고래의 투명한 공급기반을 구축하는 등 고래 고기 식(食)문화 유지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혼획을 빙자한 불법포획을 막겠다는 것이지만 사실상 고래 고기를 합법화하려는 것에 불과합니다.

고래는 인도적으로 포획해 먹을 수 있는 동물이 아닙니다. 고래를 잡는 방식은 잔인무도하며 포경이 확대되면 멸종될 가능성이 높은 야생동물입니다.

현재 과학적 포경을 명목으로 포경을 직접 하고 있는 대표적인 나라는 일본과 노르웨이입니다. 우리가 일본처럼 포경을 허용한다면 고래는 잔인무도한 방법으로 포획되어 죽음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고래잡이의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펜드라이트 작살을 사용하는 것으로 작살의 끝에 수류탄이 장착돼있어 고래의 몸 안에 박히면서 폭발합니다. 만약 첫 번째 시도에서 이것이 실패하면 두 번째로 소총이나 다른 작살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일본에서는 최근까지 전기 충격기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고래가 물속에서 몸부림치며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시간은 짧게는 2-3분, 길게는 한 시간이 넘기도 합니다.

 고래의 개체수가 늘어나 어민들의 생존권이 위협받는다는 것은 일부 사람들의 주관적 판단에 불과하며 아무런 과학적 근거가 없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고래가 먹는 어류는 인간이 먹는 어류와 다르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고래와 같은 해양 포유류가 어장에서 구하는 먹이는 사람들이 먹는 전체 양의 1%도 되지 않습니다.

포경과 고래관광은 양립할 수 없습니다. 배를 타고 나가 고래를 보려면 고래가 사람들 가까이 다가올 수 있을 만큼 사람들에게 친근감을 느끼고 유대감을 형성해야 합니다. 포경이 허용되면 사회성이 강하고 무리생활을 하는 고래는 자신의 동료를 죽인 사람들 옆으로 다시는 접근하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고래는 죽었을 때보다 살아있을 때 더욱 중요한 가치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정부의 시대착오적인 정책은 한 지역사회가 사라진 전통 위에 새로운 문화를 재 창립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아 더욱 그 지역을 낙후시키는 결과만 초래할 뿐입니다. 이미 2005년 울산에서 국제포경위원회가 열렸을 때 전 국민의 60%는 포경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결과적으로 울산지역민을 더욱 곤경으로 몰고 갈 수밖에 없는 정책의 추진을 멈추어야 합니다. 정부는 일부 고래잡이에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들의 단기적인 이익에만 주목할 것이 아니라 환경과 자연, 동물복지, 그리고 중장기적으로 울산이 선진적인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새로운 가치에 정책의 방향을 설정해야 합니다.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의 대화게시판에 직접 글을 올려 주세요.

장관과의 대화 바로가기<-클릭!!

 

고래는 지금 고통스럽게 죽을 운명에 처해 있습니다.

고래를 살려주세요!

 

2009년 6월 3일 동물자유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