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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동물] 고성 산불에서 살아남은 베일리 이야기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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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2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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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베일리에요.

올해 4월 고성 산불 현장에서 연기를 마시고 온 몸이 재 범벅이었던 저는 동물자유연대에 의해 구조됐죠. 

지금은 치료도, 접종도 마치고 이렇게 건강해졌어요.

거대한 산불에서 살아남은 제 이야기를 여러분께 전해도 될까요?


4월 4일 오후 7시경, 강원 고성군에서 발생한 산불

그리고 초속 30m에 이르는 대형 태풍급의 강풍

무려 1757ha에 달하는 산불의 피해 면적

1886곳의 주택과 시설물이 전소되는 국가적 재난 상황

4000여 명의 사람들이 대거 대피했던 산불 속에

저와 다른 동물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갇혀있던, 묶여있던 우리는 누군가의 도움이 없다면 어딘가로 도망갈 수도, 스스로를 지킬 수도 없었어요.

그렇게 매서운 산불 속에서 많은 친구들이 죽어갔고, 저는 정말 운 좋게 살아남았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위기 대응 덕에 사람은 빨리 대피할 수 있었지만

저와 같은 동물은 그저 하늘에 모든 것을 맡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람이 대피하는 그 순간, 동물에 대한 대처 방안을 알았더라면

정부 차원에서 재난이나 위기 상황 속 동물 구조 매뉴얼이 있었더라면,

더 많은 동물 친구들이 지금도 저와 함께 했겠죠?


매해 발생하는 크고 작은 재난,

이제 위기 상황 속 갇혀 있을 수 밖에 없는 여러 동물을 위한

정부의 대응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