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 김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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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24
저는 지금까지 동자련 회원으로 있으면서도
스스로 구조하고 입양자 찾고 입양 안 된 유기견이나 냥이들은 제가 돌보며
야옹이 쉼터 설치, 주민 설득과 TNR 등등 모든 노력을 혼자서 감당하고
안 그래도 바쁘고 할 일 많으신 단체 분들에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애써왔습니다.
그래도 정말 제 힘으로 안되면 TV동물농장에 늘 비춰지는 동자련의 모습처럼
몇 십년에 한 번 정도는 그런 도움을 나도 받을 수 있겠지 희망이 있었습니다.
벼랑 끝에 선 심정으로 얼마 전 지하실에 어미냥과 새끼냥 5마리가 위험에 처해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올렸고
동자련측에서 전화를 주셔서 어떤 작은 도움이든 받을 수 있을까 기대했지만
새벽에 잠깐 들어가 간신히 먹이만 주고 나온다고
상황이 급박하다고
깜깜해서 사진조차 찍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해 드려도
잠깐이라도 맡아 줄 수도 구조해 줄 수도 없고
아기냥이 사진을 어떻게든 제가 직접 찍어 보내지 못하면 입양 게시판에 글도 올려줄 수가 없다는 말을 듣고
한참을 절망하다가
죽을 게 뻔한데 그냥 둘 수가 없어서 오늘 새벽 큰 맘 먹고 어쨌든 구조를 시도했습니다.
어미냥과 새끼냥 4마리까지는 어찌어찌 구조에 성공하였으나
마지막 남은 아기냥이 지하실 바닥에 난 구멍으로 빠져서 지금 어떻게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구조하면 제가 일단 보호할 겁니다.
임보자도 몇 명 확보를 해 놓은 상태입니다.
그러니 제발 이번 한 번만 좀 도와주십시오.
제 힘으로 구멍에 빠진 아기냥이는 구조가 불가능해서 염치불구하고 이런 글을 올립니다.
급합니다. 어미와 떨어진 아기냥이 울기 시작하면 여기 경비와 백수 남자들은 찾아내서 죽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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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 2019.06.24
전화 드렸습니다.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동물을 위해 제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