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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임보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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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양이 임보자입니다.
원래는 2개월 임시보호 하기로 했는데, 벌써 3개월이 되었네요.
하양이가 식이알러지 반응을 보여, 치료하면서 한달 더 임시보호하고자 양해 부탁드리고
중간중간 연락드려서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혹시 몰라서  하양이가 조금이라도 먹었던 간식을 첨부해 드립니다.
식이 알러지로 치료하느라 간식을 많이 줄수는 없었고, 괜찮은 간식을 찾느라 조금씩 먹여보았는데,
치료가 끝나고 다시 알러지 반응이 와서, 조금 더 치료하게 됐습니다.
현재는 양고기 수제사료와 센터에서 먹이던 사료와 영양제, 간간히 찐 고구마정도만 먹이고 있습니다.
참고로 하양이가 산책할때 재빠르게 무언가를 주워먹어요ㅠ.ㅠ
뼈같은 경우는 오도독 씹기때문에 제가 다 빼낼수가 있었는데,
길양이들 캔이나 사료는(야옹이들 사료나 캔을 길에 흩뿌려 놓으셔서... 죄송합니다ㅠ.ㅠ)
거의 손쓸새가 없이 흡입하다보니, 혹시 알러지가 그것때문은 아닌가 생각도 해봅니다.
아직 긁기는 하는데, 약은 더 안먹여도 될것 같다고 하시네요
현재는 알러지반응이 왔을때, 빨개진 코주변을 긁느라 빠진 털들이 자라고 있는 상황이예요.
혹시 몰라서 하양이가 조금이라도 먹었던 간식리스트와, 치료 받았던 병원 연락처 보내드립니다.
 
가장 추운날 하양이를 데려오면서, 하양이가 잠시라도 행복해하고 따뜻해했으면 좋겠다 했는데....
하양이가 즐거웠는지, 행복해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양이는 작은 아이들에게 절대 해코지 하지 않구요, 짖음도 없어서 같은 동 사람들이 아이가 있는줄 몰랐다고 해요.
실외배변하는 하양이를 위해, 점심시간 달려오면, 베란다에서 엄마랑 함께 기다리고 있구요,
퇴근하고 오면, 빨리빨리 들어와서 나 예뻐해라~ 합니다.
드라이기 소리를 많이 무서워 해서, 목욕을 맡겼습니다,
불안해 할까봐 늘 곁에 있었는데, 목욕해주신는 분도 하양이가 정말 착하다고 하시네요.
제가봐도 그렇습니다~^^
동네 아는 분도, 하양이에게 고생했다고, 기특하다고, 이제 행복할 일만 있을꺼라고 아줌마가 기도할께 하십니다.
저도 우리하양이 착하다고, 하양이 많이 사랑한다고 매일 매일 말해줍니다.
 
입양에 대해 고민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제 욕심이 아닌 하양이를 위한 입양은, 아직 제가 부족한게 너무 많네요...
3개월 임보기간 내내 혼자 있는 시간이 없도록 했는데, 잠시 와계시던 엄마가 돌아가셔야 되서 여건과 자격이 부족해졌고,
또 입양을 위해서는 개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아직 결정을 못내리고 있는 부분이 있네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금주 토요일이나 일요일쯤, 3개월 임보를 마치고 돌아가게 됐다고 연락드렸는데, 보내는게 참 어렵네요ㅠ.ㅠ
괜찮다고 하시면, 4월까지는 함께 있다가 보냈음 합니다...엄마도 4월까지는 계시겠다 하시는데....괜찮을까요?



댓글

조희경 2016.04.23

아이고.. 우리 하양이 단 몇달 동안이라도 이렇게 행복하게 지내고 있군요...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가슴이 찡하네요...


손혜은 2016.04.22

유선으로 연락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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