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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미 철망집의 변화


까미 철망집의 변화 까미 철망집의 변화 까미 철망집의 변화 까미 철망집의 변화
설을 쇠고 제주도에 내려와 까미에게 가보니 철망 천장에서 비가 새서 바닥에 깔아준 요와 방석이 축축히 젖어 뒹굴고 있었고 까미는 그걸 피하느라 행동반경이 더욱 좁아진 것 같았습니다.  며칠전 제주도에도 눈이 왔고 기온도 영하로 내려갔었는데 젖은 바닥에서 얼마나 추위에 떨었을까 생각하니 뭔가 방도가 필요 했습니다.  마침 막사옆에 작은 개집이 눈에 띄었는데 철망 안에 저 개집을 넣어주면 비도 피할 수 있고 훨씬 아늑할텐데...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개집을 넣으면 철망안 공간이 꽉 차버릴 것 같아 옆 철망을 터서 개집을 넣으면 괜찮을 것 같았죠. 까미 주인에게 허락을 받고자 전화를 했더니 병원에 입원중이셨고 우리의 까미에 대한 관심을 무척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남편을 졸랐더니 의외로 선선히 응했고 바닥이 철망이니 마루를 깔아주겠다고까지 했습니다. 남편도 어느새 까미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조금 생긴 것 같았습니다.  
남편은 목공소에 가서 방부목 몇 개를 사와 철망바닥 마루를  만들었고  나는  먼지투성이의 개집을 닦고 이불깔개를 바닥에 깔아주었습니다. 드디어 개집을 넣어주고 마루를 깔았더니 정말 근사했습니다.
까미의 철망막사가 방과 거실, 그리고 화장실이 있는 멋진 공간으로 변한 것입니다. 까미를 넣으니 밖으로 나오지 않으려는 까미가 개집 속으로 쏘옥 들어가고 들랑날랑 했습니다. ‘낯선 환경을 싫어하는 까미가 개집 안에 안 들어가면 어떡허지?’걱정했던 우리의 우려가 기쁨으로 변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젠 강추위에도 훨씬 맘이 편할 것 같습니다       



댓글

황윤선 2016.03.10

저까지 따뜻해지네요~ 감사합니다!!!


이경숙 2016.02.22

엔젤어머니 우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까미를 이렇게나 살뜰히 보살펴 주심에 큰 감동을 받습니다 이번 겨울이 여간 춥습니까? 까미도 정말 고마워할 겁니다 엔젤아버님의 사랑도 엄청 고맙습니다 가족 모두와 엔젤의 건강과 행복을 빕니다 늘 존경합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최승희 2016.02.19

이렇게 좋은 일을 하시다니..


민수홍 2016.02.18

정말 근사합니다. 덕분에 제 기분도 좋아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임나혜숙 2016.02.18

까미 행복지수가 올라갔네요 기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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