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음식물 처리 종량기기 도입을 보며
- 조윤영
- |
- 2015.12.04
출퇴근 길에 오래된 주택가 골목에 음식물 처리 종량기기가 군데 군데 설치된 것을 봤습니다.
아파트에서 시행하던게 이제 이렇게 동네 골목까지 도입됐나봐요.
그걸 보니 거리가 깨끗해지겠다....청소부 아저씨들 덜 고생하겠다...싶다가
길고양이들은 어서 음식을 구할까 싶어져 되려 마음이 짠해졌어요..
물론 쓰레기 봉투 찢는다고 욕은 안먹겠지만.. 이제 이 삭막한 도시에서 자력으로 썩은 음식조차 구해 먹을
기회마저 차단 당하는건가 싶어서 걱정이 되네요.
서울 강동구 처럼 급식소를 찾을 수도,,,인심 좋은 캣맘, 대디가 돌봐주는데 살지도 않는 길냥이들은
그냥 굶어 죽게 될까요...
터키의 재활용쓰레기를 버리면 사료가 나오는 분리 수거함처럼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방법으로
바껴나가면 좋을텐데..
이불 헌옷 수거함을 볼 때마다 이 하부 공간을 길고양이가 잠깐 쉴 수 있는 집으로 만들면 좋겠다 싶어요.
언젠가 강동구 급식소가 전국 시행되는 날이 오겠죠?
그로 인해 월급 명세서에 동물복지 항목으로 세금이 매겨진다해도 충분히 부담할 수 있는데..
어쩌다 넋두리가 되었네요. 늘 동자연에 감사드립니다.
- 1
- |
- 477
- |
- 37
조희경 2015.12.04
네, 그런 생각을 하면 정말 마음이 짠하고 아픈데요, 근데 의외로 캣맘 캣대디들이 많더라고요. 이런 마음들이 모여서 점차 확대되면, 아이들이 맵고 짠 음식 먹을 고리가 차단된게 반가울수도 있을거에요.^^ 그런 사회가 되도록 우리가 노력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