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조희경 대표님 삼순이 문제로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 전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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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12
어제 달아주신 답변을 삼순이 구조 까페에 올려드렸습니다.
정말 제 주관적인 생각일지 몰라도 이곳만큼 시설이나 환경 그리고 국장님을 포함한 간사님들까지
믿을만한 곳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 맡아주셨으면하고 바랬었습니다.
답변해 주신 내용에서 결론적으로 불가하다고 하셨지만 간사님들 활동가님들이 주말까지 포기하시고
삼순이를 보호해주시려고 했던 마음도 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법률적인 문제와 다른 문제들이 있다고 하셨는데 제가 답변을 까페에 올리고 나서 어느분이 환경부와 통화를 하셨습니다. 그 내용을 올려드리면
삼순이의 경우는 방송나와서 다른 게잡이 원숭이보다 더 좋은 삶을 살고 있는 것일수 있다며
그 나라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멧되지 잡아 죽이듯 많은 애들이 죽는다며
삼순이는 지금까지 어떻게 보면 아주 잘 살았고 부경 동물원에서도 잘 지내고 있는거라고...
동물이 입맛 안맞는다고 안먹는걸 그 한 아이만 특별관리해서 해줄수도 없는것이고...
법률이 있는데 삼순이 하나만 예외가 될수 없는거라며....
보호소도 없는데 왜 몰수하고 그러는거냐 했더니 아직 보호시설이 없고
개인보호 하라 했는데 개인이 못키운다 한거 아니냐며....
그리고 다른 무리랑 살더라도 사회성도 없는애가 잘 지낼수 있을꺼 같냐고...
부경동물원이 차라리 더 갠춘한거라는 뉘앙스의 말도 하시고....흠...
등등....말을 하시네요 흠흠
동물자유연대 이런곳에서 보호한다 하면 그건 가능하냐 했더니
그건 개인소유로 하는게 아니니고 다른 이유로 보호가 되는걸로 들어갈테니.. 가능할꺼하고는 하시던데...
굵게 표시된 부분처럼 말씀을 하셨다면 어느정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어 조심스레 글을 남겨봅니다.
다른 문제는 제가 알 수 없으나 동자연에서 삼순이를 맡아주신다면 삼순이와 관련해 후원도 충분히 끌어낼 수 있습니다.
지금 함께 걱정해주시는 분들은 최악의 경우 모금을 통해 소송까지 해보면 어떻겠냐는 말씀까지 하십니다.
그리고 삼순이를 위해서라면 후원하고 싶다는 분들도 많으시구요.
이런 말씀은 어떨지 모르지만 삼순이 보호로 인해 동자연도 많이 알리고 많은 분들이 고통받는 동물들에 대해
또 이런 단체들이 고생하며 어떤일을 하고 있는지에 알게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표님 정말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검토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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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정 2015.11.14
솔직히 저는 우려되는 마음이 더 크네요.. 삼순이를 안타까워하는 많은 분들이 기댈 곳이 없어 이 곳으로 도움요청하시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개인적으로는 남양주센터에 삼순이가 와야하는 일은 생기지 않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새로운 동물을 더군다나 새로운 종을 들이는 것은 그리 간단한 문제는 아닐 겁니다. 기존 동물과 층 분리부터 이루어져야 할 텐데 그럴 수도 없는 상황이죠..원숭이 사육에 비전문가일 활동가분들의 안전도 걱정이고요.. 어련히 알아서 잘 판단하시겠지만, 아무리 삼순이에게 측은지심이 생긴다 해도 그 측은지심만으로 결정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혹 가능하다면, 삼순이가 태어난 나라에서 멀지않은 곳에 주인없는 게잡이원숭이보호센터가 있는 곳을 찾아, 그 곳에서 따뜻한 보살핌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 현 상황에선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혜영 2015.11.13
바쁘신데 이렇게라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어느정도 안심은 되네요. 오늘 행사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조희경 2015.11.13
환경부에 항의 하는 것은 지속적으로 해도 되는데요, 일이 확대 재생산될까봐 코멘트 남기고 갑니다. 삼순이 문제는 지금 어느 정도 윤곽 잡혔습니다. 다만 우리가 도와야 할 것과 각자가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네티즌이든 어디든 서로 간에 이해를 돕는 과정도 필요하고요. 양보와 합의가. 동물농장이 제일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 행사로 길게 설명 못하는 점 양해 바랍니다.
김남형 2015.11.12
하나하나의 아이들도 불쌍하지만 법개정 등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애쓰는 동자련이라서 저도 근 20년 회원으로 남아 있습니다. 가만 앉아서 걱정만 하고 해결해 달라는 태도는 아니었나 그간 제 모습도 반성하면서 앞장서서 일해 주시는 대표님과 간사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다시 한번 표합니다.
전혜영 2015.11.12
네 바쁘실 줄 알면서도 이렇게 자꾸 글을 드리게 되어 좌송합니다. 환경부는 정말 할 말이 없습니다. 어제는 전화드린 분에게 어이가 없다고 했답니다. 개인이 포기한 걸 왜 자기들이 책임져야 하냐면서요. 암담한 현실입니다.
박경화 2015.11.12
지금 동자련이 기존 아이들도 가득한데 77마리 종견장 애들이 한꺼번에 들어온데다가 내일 행사도 있고... 과연 시설기금 마련해서 시설 만들어서 죽을 때까지 보호하는 것이 가능할지... 그리고 그 이후에 이젠 원숭이 버리는 사람들 때문에 몸살을 겪게 되는건 아닌지... 여러모로 우려도 많이 되네요. 그래서 환경부의 무책임함에 더 화가 나네요. 시설을 빨리빨리 마련해서 보호하려는 노력없이 개인과 단체에 미루는 환경부에 대한 질타가 더 많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러면서 삼순이를 위한 더 나은 삶이 무엇인지 고민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조희경 2015.11.12
지금 말할 수 없이 너무너무너무 바빠서 답변을 못해드릴 것 같습니다. 급한 것 정리가 좀 되고 나면 찬한히 써서 올려드릴께요. ^^; 삼순이는 계속 신경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