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북촌 동양문화박물관
- 길지연
- |
- 2015.11.03
어제 외국인들과 일이 있어 북촌마을을 방문하고 아는 카페이 들렸다가
북촌마을에 대한 여러가지 고충을 듣게되었습니다.
일단 한옥이 문화재로 지정되니 관광객이 늘고 모든 도로는 시멘트 포장이 되어있습니다
깨끗한 거리를 유지하기 위함이지요.
구에서는 좋은 일이긴하나 시민드르이 고충은 말도 표현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이에 더불어 길고양이들의 터전도 사라져버리고 먹이급식은 아예 생가도 못하고
고양이 대소변 문제로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고 합니다
마당이 없는 동네에서 고양이들은 마당이 있는 집이나 박물관을 찾아 대소변을 누게 되는데
박물관측에서는 때려죽이는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제보한 주민은 이웃이라 신고도 못하고 박물관 사람이 스스로 박물관 마당으로 들어오는 고양이들를 때려 죽였다고 버젓이 말한다고 합니다.
이웃이라 이런 말을 어디에도 못하고 전전긍긍하다가
저에게 큰 단체에게 부탁해달라며 전한 것 인데요.
1. 북촌관할 종로구청에 이야기해서 골목에 길고양이들 화장실을 설치해주면 좋겠다고 합니다.
그러면 가정집으로 들나들지도 않고 찬반 싸움도 줄어들 것이라고 합니다.
2. 동양문화 박물관에 단체이름으로 길고양이 협조문을 보내서
학대나 죽이는 것이 범법 행위라고 알려주고 박물관 뒤쪽으로
고양이 화장실을 설치해주는 인도적인 안을 보내달라고 합니다
이 두가지 제안을 받았습니다.
실제 돌아보니 길고양이들이 눈에 띄긴하는데
모든 도로가 시멘트로 덮여 있고
마당이 있는 몇 집이나 화분등에 길고양이들이 파헤치고 용변을 보고 있습니다.
참고로 마포구에서는
재활용품을 넣으면 고양이를 위해 쓰이는 시 적립금이 쌓인다고 합니다.
종로구도
길고양이를 위한 모래 화장실 정도는 설치해줘야 하지 않을까
하네요
오히려 마당에 와서 용변을 보는 것보다 골목에 설치해 둔 모래 화장실을 주민들도 더 선호하지 않을까 합니다.
- 3
- |
- 546
- |
- 35
안혜성 2015.11.06
그거 녹음해서 경찰에 고소해야 정신을 차릴텐데요
길지연 2015.11.06
네, 박물관 주인이 버젓하게 말한대요. 때려죽인다고
안혜성 2015.11.03
종로구가 길고양이에 대한 인식이 아주 열악해요. 캣맘들이 활동하기도 어려운 여건이죠. 게스트하우스 주인들이 길고양이를 포획하는 경우도 많아요. 북촌 길고양이들 상황이 좀 좋아져야 하는데...단체에서 공문 보내주시거나 연락한번 하셔서 경고 좀 하실 필요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