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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홍제동에 사시는 회원님들은 글 한번 읽어 주세요.

유기견 백구 남아이를 맡아서 키워 주실분을 찾습니다.
 
홍제동에 사시는 회원님중에 인왕중학교, 문화촌아파트, 유원하나아파트 ,개미마을...에서 돌아다니면서 지내는 백구 아이를 본적이 있으실겁니다.
 
이아이는 원래 주인이 이사가면서 버리고 가 이 동네를 떠나지 못하고 있는데요,
 
제가 본것만 해도 2년째 혼자 유기견이 되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항상 말끔하지만 많이 말랐고 사람을 심하게 경계하지는 않지만 먹을것을 챙겨줘도 터치 하는것을 한번도 허락하지 않는
사람에게 곁을 주지않는 아이인데요. 
 
여름 한동안은 갑자기 나타난 다른 아이와 같이 다니다가 ...
 
이건 말하자면 사연이 긴 내용이라...어찌어찌 되어서 그 한아이는 제가 키우고 있습니다.
 
백구는 원래 혼자 몸을 잘 챙기고 눈치도 워낙빨라서 사람에게 잡히지도 않고 해코지도 당하지 않는아이 였는데요,
 
어느날 부터 몸이 아픈지 아님  심경에 변화가 생겼는지 밥챙겨주시는 주민분들이 있으면 맘을 놓고 푹자더라고요.
 
동네 사모님이 밥을 챙겨주자 거기 빌라 주차장에 자주 있곤하는데....
 
어느날 부터 사람들에게 해코지를 당한건지...아님 교통사고를 당한건지...
 
몇차례 다리를 심하게 절고는 했습니다.
 
어떤사람은 자기 강아지를 물었다고 하면서 동네에서 안보이게 다시는 오지 못하게 심하게 쫒아 버릴꺼니까 그렇게
알라면서 협박을 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어제저녁 갑자기 개가 자지러 지는 소리와 함께 아이가 심하게 아픈데요....
 
자리를 뜨지 못하고 오늘 아침까지 내내 그 자리에서 있었습니다.
 
앞다리는 살이 패었고요 뒷다리는 둘다 불편해서 걷을 수 가 없는데 특히 한쪽다리가 너무 심하게 다쳤는지...
 
안되겠다 싶어서 동네 두분이랑 같이 119 신고를 했습니다.
 
그런데 구조대원님들이 너무 안일하게 대처를 하셨던건지... 구조를 못했습니다.
 
요즘은 예전처럼  막 잡을 수 가 없다면서....
 
저희는 무조건 오늘 구조를 해서 병원 치료를 받게 할려고 했거든요..
 
아프니까 도망가지도 않고 구해달라고 한것 같은데...
 
아이가 천천히 움직이더니... 겁이 덜컥 났는지 그 세 다리를 하고 죽을 힘을 다해 도망 가더라고요.
 
그모습을 보니 괜히 도와준다고 해서 아픈 아이를  맘 편하게도 못해주고 산속으로 숨게 만들어 버린건 아닌지...
맘이 안좋습니다.
 
유원하나 아파트와 연결된 공원으로 숨었는데 혹시라도 보신분은 먹을 것도 좀 주고 챙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 아이를 길에 이렇게 계속 방치하자니 제가 맘이 너무안편하고 신경을 너무 쓰여서 힘드네요.
 
혹시 나중에라도 구조가 되면 안락사 당하지 않도록 주인이 되어 주실분을 찾습니다.
 
저도 빌라에 사는데 대형견을 키울 형편이 안됬었는데...지금은 어찌해 대형견 아이를 데리고는 있는데요...
이미 두마리를 데리고 있어서 한아이를 더 키우긴 힘드네요...
 
동네 사시는 분들이 키워 주시면 이 아이도 원래 살던 곳이라 맘이 그나마 놓일것 같아요.
 
회원님들의 관심 부탁 드립니다.



댓글

이상석 2015.09.24

힘내세요.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안혜성 2015.09.23

일단 포획하셔서 치료가 시급한 것 같습니다.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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