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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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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도움 주실 분 계실까요
-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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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18
혹시나하고 도움요청글 올려봅니다.
이 아이는 제가 전에 살던 동네에 사는 아이입니다.김포 사우동이구요.
올해봄부터 이 아이가 구내염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고 처음에는 항생제를 캔에 섞어 주는 식으로
치료해보려했습니다만 제가 이동네를 이틀이나 삼일에 한번꼴로 밤에 퇴근하고 나서야 가다보니
치료가 될리 만무했죠.
게다가 이 아이가 항상 나타나는 것도 아니다보니..
스스로 알아서 챙겨먹는 타입이 아니라 그저 배고프면 밥달라고 먹을걸 준 적 있는 아는 사람 지나 가면
차 아래에서 울면서 나 여기있다고 알리는 아이입니다.
여름부터는 구내염이 심해진 걸 발견했죠.
고보협에 치료지원 신청을 해서 승인도 난 상태이지만 도무지 포획을 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덫을 가지고 갈 때는 안나타나고 덫 안가져가면 어쩌다 마주치는 식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계속 지키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무엇보다도 이아이가 상태가 안좋아져서 차아래에서 잘 안나옵니다.
먹을걸로 유인하려해도 안나오고 그저 차아래에서 울기만 하죠.
바로 코앞에 가져다줘야 먹어서요.
지금 상태가 매우 심해져서 더이상 놔두면 죽을 거 같습니다.
혼자 힘으로 덫을 이용해 포획하기가 불가능해 한번은 소방서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실패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번 혹시나하고 여기에 도움 요청 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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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2015.09.18
그래도 여름까지만도 제가 가면 차 아래에서 울다가 나와서는 다리에 비비며 배고프다고 밥 달라고 하더니 이젠 몸이 안좋으니 아무래도 잘 안움직이려하고 안나와서요..휴... 덫을 몇번 놔둬봤지만 덫이 없어진 적도 있고 엉뚱한 녀석들만 들어가 있어서요...
조희경 2015.09.18
대안은 김포 사우동 인근에 사시는 분들께서 돌아가면서 자원봉사활동을 해주시면 좀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고요.. 자원 가능하신 분이 계시면 댓글 좀 붙여주세요..
조희경 2015.09.18
저도 비슷한 상황의 아이가 있는데 구내염은 아니고 입에 상처가 심해 밥을 먹어도 괴로워 했어요. 다른 아이들 처럼 밥에 바로 반응 안해서 잡기가 힘들었지만 포획틀 설치해놓고 밤을 지나고 아침에 가보니 들어가 있더라고요. 차 밑에서 안나오는 것은 사람이 있기 때문일거에요. 아무도 없으면 먹으로 나와요. 문제는 저는 매일 나타나는 아이라서 잡을 수 있었는데, 이 아이는 매일 나오는 아이가 아니니 덫을 상시 설치해놓으실 수 밖에 없을 듯해요. 나타나는 게 어느 정도 주기적이면 저희 활동가들이 도와드릴 수 있는데 일정치 않으면 사실 저희도 거기 상주하며 아이를 기다리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안타깝네요. 여기는 여기대로 계속 다른 애들도 있어서요... 며칠에 한번이라도 어느 정도 주기가 있다면 나타날 즈음의 날에 포호기틀을 설치해서보세요. 큰 보자기나 이불로 포획틀 전체를 싸야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