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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록이 이야기2

병원에서는 전정계 문제일 수 있다하고 나이 문제가 아니라면

제 예상대로 뇌수막염이나 뇌수두증, 뇌종양 가능성을 언급하셨고

스테로이드 밖에 뾰족한 건 없고 나이 문제가 아니라면 어느만큼 약반응이 있을 수 있다고.
스테로이드와 항생제, 간보호제 넣어
일주일치 내복약 복용 시작.

계속 호흡이 거친 채 누워만 있던 압록이가,

9일 아침 두번째 약을 먹이고났는데

바로 일어나 창고문 턱을 지나 밖으로 비틀비틀 스스로 걸어나왔어요.

나가서 쉬도 하고 저렇게 바람도 쐬고 천천히 걸으며 산책을 할 수 있었어요.

스테로이드는 정말 양날의 칼인가봐요

당장은 저렇게 약발이 잘 듣네요.

몇년간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되었는데도 제가 여러 애들 속에서 제대로 신경을 못써주다가

이제 큰애들 달랑 둘 남으니 그제야 콘드로프로텍, 코세퀸, 베타루킨, 메타캄, 해조칼슘 등

관절에 도움된다는 약과 보조제, 진통제를 열심히 챙겨주고있었는데

갑자기 이렇게 생각지도못한 다른 병이 와버려서

참 속상하지만

그래도 이 고비 압록이가 잘 이겨내어주는 것 같아 고맙고 기특합니다.

이대로 압록이가 10월 녀석의 열다섯번째 생일날까지는 잘 지내주길 하고 바래봅니다.

박경화 2015.08.16

압록아... 기운내렴...

이경숙 2015.08.14

압록이에게 힘찬 응원 보냅니다

이승숙 2015.08.13

사람의 인생과 다를것이 없는 견생...압록이 힘내기를...응원합니다

민수홍 2015.08.13

건강과 행복!!! 또 한 번의 생일을 즐겁게 맞이하길!!!

윤정임 2015.08.13

우리 압록이. 행복하고 평온한 열다섯번째 생일 꼭 맞이하자~ 화이팅!

임나혜숙 2015.08.13

힘내라 힘 압록강처럼 힘차게!!!

김남형 2015.08.13

압록이 힘내길~~

안혜성 2015.08.12

아이고 우리 천하장사 압록이도 노견이 되었군요. 한녀석씩 무지개 다리 넘을때마다 현숙님 맘이 얼마나 아프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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