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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록이 이야기2


압록이 이야기2 압록이 이야기2 압록이 이야기2 압록이 이야기2 압록이 이야기2
8월 6일 아침에 나가보니 압록이 고개가 한쪽으로 기울어진 채 
눈동자가 촛점없이 위아래로 흔들리고 있었어요.
풍 같은 게 온 것 같았어요ㅜㅜ
그날 여기저기 검색해보니
뇌수막염이나 뇌수두증과 흡사한 증상이더라구요.
 
7일 애가 못움직이고 힘이 없이 있어요.
아무래도 안되겠어서
아마도 롯뜨와일러 혼혈인 진돗개라 체중이 어마어마한 우리 압록이를 점퍼에 뉘여
아기욕조로 동생과 둘이 들고 숲입구쪽 애들 자리에서부터 낑낑 들고
집 창고쪽으로 이동했어요.
 
창고로 옮겨 몇개의 보냉제 옷으로 둘둘 싸서 계속 찜질해주면서 컨디션 살폈지만
여전히 누운 채 기운 없는 압록이.
밥도 물도 스스로는 먹질못했어요
지난달 부추 보낸지 한달도 안되어 또 압록이를 보내는구나
이제 정말 보리 혼자 남는구나... 그런 예감을 하면서 막막했어요.
 
동물병원에 연락해 택배로 약을 부탁했지만 주말이라 여의치않아서
발송이 안되었어요.
도저히 주초까지 약을 기다릴 형편이 아니라 처음으로 퀵서비스라는 걸 이용해
8일 저녁에 약을 받아서 저녁부터 먹이기 시작했어요.



댓글

김남형 2015.08.13

현숙님... 압록이 이름 오랜만이라 반가워 들어왔는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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