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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단상


아침 단상
밍키가 떠났다는 이야기 듣고 우리 꼬맹이보다 한살 많은 녀석이어서. 우리 꼬맹이는 2002년 3월생이거든요. 
꼬맹이와의 이별도 멀지 않았구나 이런 착잡함이 듭니다.
 
꼬맹이는  월요일에  나를 따라나와 서울에서 지내다 금요일에 동두천 집으로 갑니다. 중간에 동두천 가는 날도 있지만  요즘은 너무 더워 이녀석이 못견뎌 하길래 그냥 서울서 있습니다.
 
가게 한켠에 마련한 방에서 자고  일하는 동안엔 내 책상 밑에서 자다가 짬나면 나랑 산책하고
밥먹고 ..  그래도 늘 자고만 있는 녀석 보면 내가 좀 덜 힘들어 다행이다 싶다가도 짠하고..
가끔 너무 자는거 같으면 얼굴을 확인하기도 하고요.
살았나 죽었나..
 
아직 눈  그리고 피부 외엔 딱이 아픈데 없지만 그래도 걸음걸이 보면 늙은게 맞구나  싶어요.
시력도 한쪽은 완전히 잃은 상태고 한쪽만 조금 남아 있으니..
 
그래도 오래 살아줌 좋겠습니다. 최대한 좋은 사료 먹이고  반신욕도 시키고 그렇게 돌봐주고 아니 정확히는 얘가 날 돌봐주는거지만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꼬맹이 떠났다는 소식은 아주 늦게 알리게 되길 소망하는 요즈음 입니다



댓글

강태희 2015.07.15

더운 여름 잘지내서 건강히 오래 살아으면 좋겟습니다. 꼬맹아 ^^ 화팅!


이경숙 2015.07.14

어젯밤에도 우리 집 13살 짱아가 심장발작을 일으켜 제가 응급 심폐소생술을 해서 깨어났는데 우리 집 아가들이 다 13살 이상이니 늘 누가 먼저 이별을 할지....하루하루가 ...ㅠㅠ 꼬맹이도 좀더 오래 소영씨 곁을 지키면 좋겠습니다


민수홍 2015.07.14

두 분, 나날이 함께 즐거우시길 빕니다.


임나혜숙 2015.07.14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네요 어떤땐 우울해서 왜 사나 싶다가도 우리 아이들 내가없으면 어떻게 되나 하는 생각에 몸서리치며 삶의 의지를 다시 불태우고... 있을 때 잘 해야죠 고마운 개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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