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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신마비 아기고양이 도움 요청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송파구 송파동 92-2빌라 주차장에서 어제 다리를 끌고 있는 아기고양이를 보았습니다.

이곳은 친구네 집이고 한 2주전부터 아기고양이가 삐약삐약하는 소리가 났다고 합니다.

어제고양이를 발견하고 바로 인근의 병원에 데려가서 검사를 했는데

엑스레이 결과 골절없고 약하지만 뒷다리로 걷는다고 하더라구요

전염성복막염키트로 검사도 하고 눈이 충혈기가 있어 안약도 받고 아이다리에 상처가있어 연고도 받아왔습니다.

발에는 다리를 끌어서 그런지 털이 까져있구요...

아이가 너무 지저분해서 목욕을 시키고 임보처나 입양처를 구하라고 하여

집에 돌아와 얼굴을 제외하고 목욕을 시켰고 임보처를 구했는데 바로 구하기가 어렵고

저와 제친구는 동물을 키울수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아기고양이를 다시 그 자리에 놔주었습니다.

밥을 먹이고 집에 안쓰는 베게깔아주고 놔주니 그 위에서 잘 쉬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여기저기 임보처를 알아보는데 몇몇분이 아기 눈이 허피스인거같다고 하여

어제 갔던 병원이 아닌 다른곳으로 가서 사진을 보여주고 여쭈었습니다

오늘 병원 선생님께선 아이 사진보자마자 허피스는 맞고 아이 다리가 이상하다고 못쓰는거 같은데 어떠냐고 하셔서

어제 진료받은 말씀을 드렸더니 아이 엑스레이 보고싶으시다고 하여

어제 찍은 엑스레이 보여드렸습니다.

엑스레이 보시곤 어제 진료 잘못된거 같다고 아이는 허리를 다쳐서 두 다리를 못쓰게되었고

아마도 계속 장애를 가지고 살거라고...

그리고 발에 털이 까진걸 보니 아마도 이렇게 된지는 오래되었을거라고 합니다(어제 병원에서 냥이 50일정도로 추정)

제가 집에서 돌봐줄수없으니 아이가 길에서 있기보다 차라리 안락사를 시키는게 나을거라고 하시는데

그자리에선 그게 나을수도 있겠다 싶어 그러겠다고 하고선

마지막으로 맛있는 거 주고싶어 캔을 하나 사와

주려고 갔는데 아기냥이가 그 작은 앞발로 열심히 차밑으로 숨어선

제가 안보일때에 나와서 엄청 허겁지겁 먹더라구요...

그모습을 보니 참 안락사를 고민했던게 너무 죄스러웠습니다.

사료도 배불리 주고싶어 다시 사료를 주고 잠시후에 잘 먹나 보려고나왔는데

주변의 큰고양이들이 밥을 먹고있었고 아기냥이는 어디에 숨었는지 보이질 않습니다...

그 어리고 아픈 아이가 살겠다고 앞발로 도망다니고 허겁지겁 밥을 먹는 모습이 자꾸 눈에 밟힙니다...

제가 아이를 거둘형편이 안되서 염치없지만 혹 이 아기 냥이를 구조해주실순 없나요...?

제발 도움 부탁드립니다...

제 연락처 남깁니다

오인혜 드림

010-6217-2102

동물자유연대 2015.06.23

연락드렸습니다.저녁에 확인해보시구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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