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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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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부탁드려요..
- 조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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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1.05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남기는데, 이런 부탁을 드리게 돼서 정말 염치가 없습니다.. ㅠㅠ;;
다름이 아니라 제가 근무하는 곳 당직실로 아기 고양이 한마리가 들어왔는데,
아이 상태도 상태지만 너무 어린아이라서 가엾은 맘에 그만 지나치지 못하고 치료해서 좋은 곳에 보내겠다는 생각에 데리고 와버렸습니다.
2년이 넘은 것 같은데.. 같은 경로로 들어온 고양이 "아미"를 동자련 보호소로 보내고 난 뒤,
다시는 덜컥 아이를 데려오는 일 따위는 하지 않으리라 결심했었는데..
너무 어린 아이라 그냥 내버려두는 것은 가혹하단 생각에 그만 일을 저질렀네요..
어쨌든 데리고 와서 이제 4주차인데요.. 허피스도 다 나았고, 피부병도 이제 1주일 정도만 치료하면 될거라고 병원에서 말씀을 하셔서요..
동자련 게시판에 입양홍보글을 올려주십사 부탁드리려구요..
이 아이 이제 3개월령 조금 안되었구요, 남자아이입니다.
성격은 목욕이랑 드라이기도 다 받아들일 정도로 순하구요,
쓰담쓰담해주면 바로 골골송을 불러대는 성격 좋은 아이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이 아이 지금은 저희 집 베란다 철장에 격리조치되어 있는데요..
따뜻한 물병과 찜질팩, 핫팩 같은것으로 잠자리를 돌봐주고 있어서 아직은 괜찮지만,
12월쯤 되면 너무 추워서 계속 베란다에서 지내게 하는건 안될것 같아서요..
정말 죄송스럽지만 보호소에 이 아이가 들어갈 수 있게 자리 좀 내어주실 수 없으실까요...
집에 풀어놓고 싶은데.. 저희 개 "로미"가 동물들한테는 아주 적대적이어서요..
전에 친구를 만들어줄까 해서 동자련에 입양 전제 임보를 알아본 적이 있었는데,
그 즈음 산책 나갔다가 다른 개랑 크게 싸움이 날뻔해서 다른 아이를 입양하는것을 단념했을 정도니까요.. ㅠㅠ
처음부터 사납게 대하면 제지를 할텐데, 처음에는 먼저 가서 관심을 보이다가 갑자기 덤비는 탓에 지금은 아예 다른 개들을 피해서 산책을 다니고 있어요..
그런데 그게 고양이한테도 예외는 아니어서 제가 고양이를 케어하거나 고양이에게 조금이라도 관심을 보이면 바로 짖고 으르렁대고 평소 보이지 않던 질투심을 폭발시키거든요.
이러니 둘을 한 공간에 두는 것은 생각도 할 수 없는 상태네요..
보호소도 포화상태일텐데 이런 부탁 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이제 건강을 되찾은 아이 불쌍히 여기셔서 2년전 아미처럼 좋은 분 만나 입양갈 수 있도록
도움 부탁드립니다..
* 첨부한 사진은 아이 처음 데려왔을때 상태부터 지금까지의 변천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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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 2014.11.05
안녕하세요!! 조현선님 유선으로 연락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