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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를 구조했는데요.
- 조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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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0.29
안녕하세요.
길냥이 구조 관련하여 도움을 받고자 글 남깁니다.
지난 10월 19일 일요일 밤에 동네 근처에서 아픈 새끼 길냥이를 우연이 만났습니다.
제 앞에서 비틀 거리면서 걸어가는 냥이가 안타까워서 얼굴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눈,코,귀에 염증이 심하구 보기에도 오랜기간 굶주린 것 같더라구요.
그대로 두면 며칠 내에 죽을 것 같아서 안고 일단 24시 병원으로 방문하였습니다.
수의사 선생님 말씀 으로는 며칠 상태를 지켜봐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셨어요.
입원 시키기 전에 3가지 바이러스(범백, 에이즈, 백혈병) 검사는 괜찮다고 나와서 다행히 입원은 가능했구요.
초반 며칠은 스스로 사료를 잘 먹었다고 하는데 그 뒤로는 밥을 먹지 않아서 직접 손으로 떠먹여 주셨다고 해요.
현재는 그마저도 거부라 어제부로 튜브를 삽입한 상태 이구요.
어제는 그나마 상태가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이번 주 일요일이 되면 어느 덧 2주째에 접어 들게 되어
1주에 33만원 하는 병원비를 다음주 부터 어떻게 부담해야 하는지 걱정입니다.
2주 66만원은 사비로 결제를 했습니다. 금전적으로 더 이상은 부담은 힘들지만 그래도 냥이가 숨이 붙어있는 한 계속 케어는 해주고 싶어서요.
제가 이런 구조는 처음이라 혹시 다른 곳에서 후원금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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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소영 2014.10.29
조은지 회원님, 안녕하세요. 모금홍보실 홍소영 활동가입니다. 냥이 모습을 보니 기력이 하나도 없어 보이네요. 질병이 있더라도 열심히 잘 먹으면서 치료를 받으면 빨리 좋아질 텐데 거부를 하니 걱정이 됩니다. 수액 처치 등으로 당분간 더 입원을 해야 한다면 병원에 말씀드려 음식 공급에 대해 꼭 당부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단체에 치료비 지원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순수한 치료비에 대해 최대 30%까지 지원이 가능하니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상담전화: 구조담당 김승래간사 02-6959-4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