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글쓰기
8/9일 토요일 함나삶카페 남양주 봉사 후기~

지난 토요일 봉사에 얼떨결에 다녀왔어요.^^

일단 매번 까먹는 봉사자 인증샷~ 이번엔 놓치지 않았어요~~ 같이 고생한 사람들 얼굴 잊지 말자는 의미+저~~~기 잡초 다 뽑은 거 자랑~!!(사진 중 세 분은 따로 봉사오신 학생들이예요.)
 



원래는 아래 사진 × 4배쯤 되는 잡초였음!!(여러 인원이 모이니 끝나긴 하더군요. 노벨노동상깜!!ㅡ ㅡ;;)
(이거슨 농활이 아닙니다..ㅋㅋ)
 


 
 

봉사의 스타트는 거의 항상 냥이방 순례부터 하게 돼죠~?^^ 하나같이 엄청 순~하고 애교많은데 왜 입양이 잘 안되냐옹~(^_________^)
 


 
다들 무료할텐데 싸움 일으키지 않는 기특한 녀석들이예요~
니들이 (몇몇ㅠ)사람보다 훨씬 낫단다!!
사진엔 없는데 두 눈 모두 안보이는 사춘기 정도의 어린냥 한 마리는 온 방을 휘젓고 다닐 정도로 활발해요~ 처음 본 저에게 수직점프해서 막 기어오르는 것 보고 깜짝 놀랐답니다.ㅎㅎ
 


 
날씨가 선선해져서 편안하게 늘어진 냥이들을 뒤로하고, 다같이 모여 점심 먹고, 마석역 편의점에서 사간 시원한 냉커피까지 나눠마신 후, 대형견사 청소에 나섰어요.  
 

너무 오랜만이라 이름 생각 안나는 순둥이들~
방금 들은 것도 잊어버리니 저도 이제 예전같지 않은가 봅니다..흑
 


 
 
극소심해서 낯선 사람 피해다니는 스칼렛~ 
걱정마 스칼렛~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단다~~^^


 
 
아직 몸상태가 많이 안좋은 듯 힘이 없어보이는데, 사람을 좋아해서 청소할 때 옆에 꼭 앉아있는 그레이트피레니즈 백두~ 대형견은 너무 아파서 고꾸라지기 직전까지 티를 안내는 성격이라 불안불안해요..집 가까우신 분들은 백두 방에 오셔서 차분히 쓰다듬어주시기만 해도 백두에겐 큰 기쁨이 될 거예요~~~~~~!!!!^^
  


그 날 함께 해주신 분들 정말 반가웠구요~ 봉사든 벙개든 다음에 또 뵐 날이 있겠죠?^^ 
호미질 하다 물집 잡히신 분들, 풀독 오르신 분들 괜찮으실랑가 모르겠네요~~ 전 터뜨리기 겁나서 물집 그냥 놔뒀더니 서서히 흡수되고 있네요.^^
봉사하는 시간보다 길에다 버리는 시간이 더 많은 봉사지만, 봉사하러 갔다가 애들 재롱에 오히려 힘을 얻고 돌아오는 남양주 봉사 후기였습니다~ 
(그리고 마석역 택시 아저씨가 동물자유연대를 아시더라는~ㅎㅎ
"동물자유연대 가주세요~" "아~ 거기 개 키우는 데?"ㅎㅎ)

40년 가까이 살면서 처음 본 쌍무지개 직찍 사진으로 마무으리~!!^^
 





댓글

최지혜 2014.08.14

ㅋㅋ 쌍무지개가 동자련의 앞날을 밝게 비추는 군요....^^


박혜숙 2014.08.12

으앙~ 반가운 백두 소식도 있네요~ ^^ 사진과 소식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백두는 사상충 치료로 많이 힘든가봐요ㅠㅠ 걱정이네요..그래도 씩씩하게 이겨낼거라 믿어요.. 날 더운데 고생많이 하셨어요..감사합니다 ^^


강총무 2014.08.12

ㅋㅋㅋㅋ저만 보고 흡족해하고 있었군요~ 사진 잘 감상하시구요~ㅎ 다음 번 잡초 뽑을 땐 호미 말고-.-;; 가래를 준비해달라~달라~! 가래로 팔 거 호미로 파고, 호미로 팔 거 장갑 낀 맨손으로...봉사자님들이 다들 착하셔서 저만 일하는 내내 궁시렁거림~^^


이기순 2014.08.12

사진이 안 보여요... 넘 보구 싶은데 ㅠㅠ 경화님 말대로 카페에서 긁어오셔서 그런 것 같아요... 번거로우시겠지만 저처럼 보구 싶어하는 사람을 위해서 다시 올려주심이... ;)


민수홍 2014.08.12

ㅋㅋㅋㅋㅋ


박경화 2014.08.11

강총무여~ 사진은 다 어디가고, 이리 엑스자 배꼽만 가득한가요~~~ ㅋㅋ... 혹시 사진들 함나삶 카페에서 넘어온거면 다른 게시판 스크랩 가능하게 공개로 풀어야할 거에요~


후원 입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