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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부 개식용 반대 캠페인 논란과 관련하여
- 심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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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7.31
안녕하세요. 부산지부 심 인섭팀장입니다.
부산지부 개식용 반대 캠페인과 관련하여 논란이 있는 것에 대한 정확한 해명을 드리고 더 이상 불필요한 오해를 방지 하기 위해 회원님들께 알립니다.
일전에 부산지부 봉사자분들과의 소통 문제로 말미암아 여러 봉사자 분들과 자리를 함께 하며 여러가지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그 와중에 캠페인에 참가 하고 싶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이에 당분간 캠페인은 없을 것이다, 캠페인을 진행 할 인력이 없다는 이야기를 가볍게 한 것 같습니다. 이 뜻은 캠페인을 진행할려면 최소 몇 달 전부터 기획을 하고 준비를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저의 능력으로는 캠페인을 기획하고 진행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라는 뜻 이었으나 이에 대한 제대로의 설명 없이 오해 시켜드린 점 죄송합니다. 차라리 능력은 부족하나 최선을 다해 노력해 보겠다 라고 말하는 것이 활동가의 자세 였음을 이제서야 비로소 느낍니다.
캠페인은 지부에서 독단적으로 결정 할 사항은 아니고 서울본부와 의견을 조율하고 결정됩니다. 이번 개식용 반대 캠페인의 경우 서울에서는 초복(온라인-인증샷) 중복(오프라인-탑골공원) 으로 기획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부산도 초복에는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 하기로 했었고 중복에 서울에서 진행하는 탑골공원 행사를 진행하기에는 시간적으로도 무리가 있었습니다. (장소섭외, 집회신고, 사전준비 등)
그래서 대신에 차량에 개식용 반대 메시지를 랩핑 해서 부산시내를 돌아다니는 기획을 했습니다. 이 기획으로 중복 캠페인을 하기로 했었으나, 목요일(7/24 제 휴무일 입니다) 오후에 취소가 되었습니다. 이후 아예 캠페인을 취소할까도 고려 했습니다만, 중복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어떤 내용이던지 진행을 하자 생각을 했고 급히 금요일(7/25) 오전 중에 기획안을 새로 만들어 게릴라 캠페인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기획안이라는 것이 행사내용과 아울러 예산까지도 포함한 내용이어야 함에 부산지부 밴드에 공지를 올려 봉사자를 모집해 인원이 몇 명인지 파악해야 하는 시간적 여유도 없었고, 대규모 인원이 함께 할 수 있는 내용의 캠페인도 아니었기에 남자 지인1명과 김은숙 회원님께 부탁해서 여자대학생 두 분만 모시고자 했습니다.
캠페인이 주말이었다면 회원여러분께 부탁할 수도 있었겠지만 월요일 평일이라 방학 중인 학생들을 섭외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판단을 했었습니다. 또한 여학생이 필요한 이유는 개식용 반대에 터무니 없는 이유를 들어 불쾌해 하는 남자 어른들이 많기에 여학생이면 이런 반감을 조금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하기도 했었구요.
그러나, 참가 하겠다는 여학생이 일요일 저녁에 참가 불가를 통보하였고 부랴부랴 방학중인 조카 두명을 불러 캠페인을 진행 하게 되었습니다.
이상이 진행과정이었고, 어느 분이 캠페인 계획서를 본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봉사자 식대 40만원이 책정된 것은 잘못 보신겁니다. 차량랩핑 예상 견적이 40만원이고 봉사자 식대는 점심,저녁 포함 6만원으로 책정 한 서류입니다. 이 서류가 처음 기획한 차량 랩핑 캠페인 기획서 입니다. 또한 의도적으로 봉사자분들을 캠페인에 참여 시키지 않은 것도 절대 아닙니다. 만약, 의도적으로 봉사자분들을 캠페인에 참여 시키려 하지 않았다면 퇴근하고 다음날이 휴무인데도 불구하고 캠페인 관련 서류를 반듯하게 키보드 위에 놓아 놓을리 없었을 것 입니다.
어쨌든, 이렇게 오해를 하시게 된 것은 1차적으로 저의 가벼운 말이 원인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상처 입으신 분들께 사과 말씀 드리며, 보다 더 신중하게 행동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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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2014.08.06
이번 캠페인 건은 여러모로 많은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제는 공식 부산지부 게시판도 생겼으니 앞으로는 더욱 명확한 소통이 이루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또한, 공지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의견도 소탈하게 교류가 될 수있는 장으로 사용되면 부산지부의 부족한 부분은 다같이 고민하며 개선하고, 잘하는 부분은 서로를 응원하며 하나가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규모는 서울보다 작지만 회원님들의 동물시랑과 그 실천은 정말 크고 뜨겁습니다. 이것이 부산지부의 정말 큰 재산중 하나가 아니겠는지요? 다년간 쌓아온 본부의 시스템을 부산지부에 맞게 조절, 적용하여 활동가와 회원님들, 자원 봉사자들이 조회롭게 동자련의 활동에 기여할 수 있게 되었으면 합니다. 동자연 화이팅입니다. 동자연포에버~~~^^
박경화 2014.08.03
정신없이 바쁘게 지내서 글을 꼼꼼히 읽지 못했다가... 뒤늦게 게시글을 보면서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도 그런 성장통이 더 많은 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돼요. 발전적인 성장통이었기를 바랍니다. 아, 그리고 캠페인에 관련해서 그냥 개인적인 의견하나요... 저는 생각만 하지, 사실 제 개인적인 일정이 더 위주이고 낯가림이 있어서... ㅠ.ㅠ 실천력이 약합니다. 그나마 보호소에 꾸준히 봉사가는 건 관계를 맺은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빛이 생각나서거든요. 그런데 함나삶에서 실천력있는 멋진 분들이 따로 모임 가지시고 캠페인을 시작하시더니, 월마다 그 동안 꾸준히 몇번 하셨어요. 저는 캠페인을 위해서 이렇게 자발적으로 뭉쳐서 하는 모습 또한 멋진 거 같아요. 필요한 자료와 소스는 동자련에 협조 받으시면 되니깐, 부산지부 자원봉사자분들이 끈끈하고 활발하다는 이야기를 들었기에 조심스럽게 의견 올려요.
안혜성 2014.08.01
부산지부도 회원님들도 모두 화이팅입니다.!!
임혜성 2014.08.01
'게릴라 캠페인'을 하기 위한 준비과정과 선택들을 성의있고 자세한 설명을 통해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캠페인을 준비하며 동원할 인원과 방법을 선택하는 것은 팀장님이 권한 안에서 자유롭게 선택하시는 것임은 인정합니다. 다만 제가 아쉬웠던 것은 캠페인에 관심이 많은 회원들에게 참여의 기회를 주지 않으셨던 것이었으나, 이후에는 그 기회들을 열어주신다 하시니 그 말씀을 믿고 함께 참여하길 바랍니다. 이 캠페인건을 통해 지부와 회원의 원활한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깨닫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동자련 내에도 많은 영역이 있고, 각 영역에 뜻이 있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은 회원들이 있듯이 부산지부의 회원들도 그러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부가 좀 더 귀 기울여주시면 각 회원의 저마다 뜻있는 참여의 영역을 들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되며, 풍성한 참여들로 발전과 도약이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임영희 2014.08.01
팀장님,, 자세한 상황 설명과 진솔한 사과의 글까지.... 참으로 감사하네요,, 평소에 팀장님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였더라면 이런 오해도 없었을 성 싶어 다소 아쉽네요. 직접 팀장님과 대화하지 않은 이유는 대표님께 밝혔듯이 부산지부는 향후 몇 년의 캠페인 계획이 정말 없는지와 자봉자 참여에 대한 특별한 기준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공식적인 질문을 해야지만 감정적이기 보다 이성적으로 대화가 가능할 성 싶어서 택한 방법입니다. 부담스러우셨겠지만 양해바랍니다. 팀장님의 감정과 관계없이 이미 팀장님은 정직원이시고, 저희는 후원하는 정회원의 입장입니다. 적정선에서 저희와 관계를 유지하셔야 되고 힘드시더라도 관계하셔야 됩니다. 전에 저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여회원들을 대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은 인정합니다.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이것도 업무의 일부인데요,, 하고 싶은 업무만 하는 사람은 없고, 조대표님조차도 필요하다면 감내해야 되는 것임은 팀장님도 잘 아시지 않습니까?? 팀장님,,, 보는 눈은 아주 많습니다. 그 이유는 팀장님은 저희에게는 공인이시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구조된 아이들에게 대하는 팀장님의 태도를 통해 팀장님의 인격이나 활동가로서의 자질도 자봉가들은 판단합니다. 물론 너무 높은 기준과 요구사항이 있다는 것도 압니다. 그러나 오해받기 쉬운 부분은 매뉴얼을 정하시고 미리미리 점검하시는 것도 활동가의 역량이라고 봅니다.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부분은 자봉가들에게 도움을 청하시길 바랍니다. 지금 저희 자봉가들은 못 도와줘서 안타까워 하는 것 잘 아시지 않습니까??? 부산지부의 존속 여부는 팀장님의 지혜로운 운영과 회원들과 협력, 여러 가지 좋은 성과들이 있고, 이런 부산지부의 모습을 통해 또 다른 지부들이 개설되는 또 다른 목표도 이루어내기를 저는 간절히 바라는 바입니다. 부산지부 전용방도 개설된다고 하니 잘 활용하여 저희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의 장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팀장님,,,저,,더 자주 지부에 방문할 것입니다. 이런 글 썼다고 멀리하시지 마시고,,, 속상한 마음 접으시고,,,활동가로써 또 한 번의 성장통이 되시길... 그리고, 제가 와인 한번 멋지게 쏘겠습니다....^^ ps 그리고 식대 40만원은 식대외 40만원에서 외가 누락되었고, 설상 40만원이였다고 해도 그만큼 많은 수의 자봉자들 참여로 해석했으니깐,,,저는 오해하지 않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