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 윤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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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6.05


안녕하세요.
어제 오늘 총맞은 휴게소 고양이 물레 보도기사를 보고 실망을 하여 글을 남깁니다. 제가 조리있게 말하는 편이 아니라 다소 내용이 자연스럽지 않더라도 이해바랍니다.
아까 채희경 간사님과 통화하여 어느 정도 소통을 하기는 했지만요. 아쉬움이 많아 이렇게 글 남기게 되었습니다.
물레 구조자인 제가 물레의 전반적인 치료 및 케어를 담당한 이리온 병원과 나비야 사랑해 운영자분들께 본의 아니게 폐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사건의 요지는 물레가 총 맞은 사건을 경찰에 고발건으로 제가 이리온 병원에서 진료소견서 및 사진, 엑스레이 사진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동자연 채희경 간사님이 고발장 작성을 도와주신다고 하셔서 그 자료를 보내드리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그 자료들이 병원측 허락도 없이 뉴스보도기사에 사용되었고 병원치료 및 임보중인 당사자들은 쏙 빠진채 엉뚱한 분이 구조자로 보도가 된 것이 공분을 사고있습니다.
지금 이 사태는 원 구조자이며 고발당사자인 저로 인해 첨 유출된 자료이기 때문에 제가 난처한 상황입니다. 병원쪽에 동자연쪽에서 연락을 취해서 전후사정과 양해를 구해주시기 바라며 이 사건이 원만하게 해결되길 바라는 맘에 한가지 부탁을 드리자면!!
정정기사가 나가면 더욱 좋겠지만 이미지 지나간 기사는 정정을 하더라도 사람들이 다시 찾아보지않은 이상 그 효과는 미미합니다.
대신 “희망이 프로젝트”로 새로운 언론보도기사를 내주셨으면 합니다.
물레는 희망이 프로젝트로 완쾌되었으며 현재 나비야 사랑해 운영자가 임보중입니다. 만약 기사가 나간다면 이 분들에 대한 기사가 나가는게 맞습니다.
나비야사랑해 운영자와 이리온병원이 기획한 희망이프로젝트는 동물을 사랑하는 여러 사람들이 생활비를 쪼개서 보탠 후원금에 이리온동물병원이 모금된 기금에 동일한 금액을 더해서 중증 상처를 입은 동물을 치료해주는 프로젝트입니다. 부디 이 희망이 프로젝트를 부각시키는 보도기사를 내주시면
이번 사태를 원만히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의견을 내봅니다.
보도기사의 오보는 숨어서 조용히 봉사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줍니다. 동자연이 이번 사태에 대해서 넓은 마음으로 양보하셔서 부디 제 요청을 받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안그러면 제가 이 사태를 어떻게 해결해야될지 막막합니다.
채희경 간사님!
아까 저랑 통화하시며 하신 약속 잊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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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경 2014.06.10
그 분이 어제 제게 메세지 보낸 분인가보네요.. 채희경 선임간사가 나비야 사랑해 대표, 윤종희 회원님, 그 분 다 각각 통화했는데 여전히 오해가 가시지 않는 것은 참 안타깝고, 그 분들께는 그리 큰 문제를 우리가 충분하게 이해를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죄송하네요. 하지만 동물자유연대가 다른 단체 활동을 가로챌(?) 만큼 경쟁적 긴장감을 가지고 있을 이유도 없고,또 그렇게 활동하지도 않습니다. 제가 실무 세부적인 것들까지 관여하며 파악하지 못 한 것에서 부터 출발된 것이 이렇게 되어 정말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말 저희가 저희를 드러내기 위한 목적은 아니었으니 그런 것에 오해가 있다면 풀어주셨으면 좋겠네요.. 김현정 뉴스쇼에 나온 분은 저희가 연결 해 준것도 아니니 저희가 그 분들과 소통하는 것도 무리고요, 또 기자가 정정보도 하는 것은 사실상 무리입니다. 연합뉴스가 이후 고양이 상태를 보도할 수는 있을 것 같은데, 다시 기사를 써줬으면 정말 좋겠네요.
안혜성 2014.06.10
어제 블로그 이웃분인 나비야사랑해 관계자분과 블로그로 설전을 좀 벌였는데요. 서로 의사소통이 되지 않고 있는지 사랑방에 사과과 오보정정에 대한 글이 올라와 있는것조차 모르시더라구요. 그래서 사과글이 올라갔다고 하니 동자련 홈에 사과하는게 무슨 소용이냐며 동자련이 이 사건을 마치 홍보에 이용한것처럼 이야기해서 사건 자체를 사람들에게 알리는것이 목적이지 누가 구조한것이 중요한것이냐. 라고 제가 좀 따졌습니다. 제 블로그 이웃인 분과 여기 글 올리신 회원분은 또 다른 분이더라구요. 기사수정이 무슨 의미가 그렇게 큰것인지는 모르겠어요. 하여간 사과와 오보 정정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분위기여서 답답했습니다. 뭘 원하는지 모르겠어요.
안혜성 2014.06.09
아마 구조하신 분이 블로그를 통해 희망이 프로젝트를 진행하시기 때문에 치료비기부하신 분들이 오해할 수 있어서 정정요구를 하신 것 같아요. 총맞은 고양이는 물레 라는 이름으로 프로젝트에 올라와 있었거든요. 사건의 심각성을 대중에게 알리는 것은 확실히 단체가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치료비 기부관련 예민한 부분이라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것 같아요
박경화 2014.06.09
구조자분과 현재 관여된 분들의 마음이 그렇겠네요... 김현주님이 요청하신 사안에 대해서, 아무래도 개인보다는 단체에서 만든 보도자료가 더 기자들에게 효과가 있을테니 한번 고려해볼만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동자련 홈페이지도 공개 홈페이지므로 민감한 부분이 될 수 있는 사안은 조심해서 정확한 사실이 나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동자련 홈페이지에서만이라도 정정될 부분은 게시해야한다고 생각하고요.
조희경 2014.06.09
본의 아니게 여럿의 분들이 상처를 받으셨네요. 저희의 경우 학대나 구조 사건에 다른 모임이 이미 관여한 것이 확인되면 저희는 뒤로 빠지는고 저희에게 별도의 협조 요청이 있을 때만 돕는 것을 원칙으로 일해왔습니다. 다른 단체와의 갈등이 예견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건을 경쟁적으로 임하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사가 나간 경위부터 우선 말씀 드리면, 기자가 전에 연평도사건으로 저를 알고 있어서 홈페이지에 게시된 글을 보고 제게 인터뷰 요청을 했고, 제게 인터뷰 요청을 한 이유는 이런 상황과 세태에 대한 의견을 듣고자 하는 것이었습니다. 채희경간사와 통화해서 이미 들으셨겠지만, 보도 특성상 구조를 누가 했느냐가 관점은 아니었어요. 다만 기사를 쓰다보니 우리 홈페이지에 게시된 것이어서 우리가 구조한 줄 알았을 것이고, 저 또한 구조 실무를 일일이 다 파악하거나 기억하고 있지 못하는 상태였던지라, 기자에게 명확한 선을 그어주지 못한 것이 문제가 된 것 같습니다. 또한 저는 우리가 구조해온 것으로 생각했었어요.. 제가 그 상황을 알았다면 사랑방에 현상금 걸자는 댓글도 붙이지 않았을 거에요.(동물자유연대는 진행되는 실무가 많고 모든 실무를 제가 일일이 정리해주거나 알려주어야만이 일이 진행되는 시스템이 아닌 것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이런 일 없도록 더 만전을 기할 것이며 이 일로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는 사과를 드립니다.
안혜성 2014.06.05
아. 마침 여기 글을 올리셨네요. 제 블로그 이웃이십니다.^^ 저도 블로그에 댓글을 비밀글로 남겨놨는데 여기 글을 올리셨으니 제가 따로 글을 올리지 않아도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