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이런경우는 어째야 하는지...
- 류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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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3.24
이웃집 강아지 이름이 사랑이랍니다.
이름은 있는데 불리지 않네요.
지난번 기르던 강아지 이름을 그냥 물려 받았다는데, 주인 아줌마 왈
이상하게 이아이에겐 정이 안가서 식구들이 잘 안 돌봐준다고...
예전 아이는 사랑 많이 받았고 식구들이 좋아했대나..
이녀석은 주인식구들만 보이면 아는 척 해달라고 자지러지듯이 울부짖고
저는 첨엔 때리는 줄 알고 신경 곤두서서 봤거든요.
끊임없이 짖는데, 그 집식구들 드나들며 아무도 눈길을 안주네요.
밥만 의무적으로 주고 똥치워주고..
쓰다듬지도 말 걸어주지도 않고
체념하는 법을 모르던 이 녀석
요즘은 집 밖으로도 거의 안나오고 자주 누워 있는게 마음의 병을 앓는듯.
안타까운 우리 식구들 특히 저만 드나들며 말걸고
청소 하다가도 담너머로 쳐다보며 아는 척 해주는데
이걸로 되는지....
이것도 학대일까요?
굶기지도 때리지도 않는데..
엄마는 그녀석 팔자니 어쩔수 없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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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 2014.03.27
에휴...어떻게 하면 좋은건지...강아지 너무 가엾네요
토토멍멍 2014.03.26
어이가 없는 사람들이군요ㅠ.ㅠ 방법이 있다면 아이를 구해줬으면 좋겠네요. 그 아이 빈자리가 얼마나 클지 아직은 모르겠죠? 또 다른 아이를 들이면 안되는 집같은데..ㅠ.ㅠ
이경숙 2014.03.26
사랑과 관심을 안줄 거면 키우기는 왜 키우는지...ㅠㅠ 정말 이해불가인 사람들이 넘쳐나는 세상... 씁쓸합니다 사랑을 갈구하는 아가가 한없이 가엾네요 ㅠㅠ
동물자유연대 2014.03.26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 채희경 활동가입니다. 짧은 글이지만 잠시나마 제가 그 강아지가 되어 보았습니다. 차라리 혼자 있는 것 보다 마음의 고통이 더 크고 쓸쓸할 것 같습니다. 개는 먹는 것보다 반려인의 애정을 더 필요로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작은 관심만 보여줘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게 왜 그리 어려운지 모르겠네요. 류소영님의 관심도 이 아이에게는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일 이웃집 분들과 편하게 말씀을 나눌 수 있으시다면 다른 집으로 입양을 보낼 의사가 있는지도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내보면 어떨까요. 입양 의사가 있으시다면 저희 쪽에서도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송경희 2014.03.25
키울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많군요. 동물이 무슨 죄인지... 사람은 방임도 학대로 보는데 동물 방임도 학대로 보는게 맞는 거 같은데...쉽지 않네요.ㅜㅜ